[INVEN GOTY 2021] 최고의 아트 디자인

기획기사 | 인벤팀 기자 | 댓글: 1개 |
WINNER




한줄평
박태학 기자 - 한줄평 쓰고 지우기만 30번… 완벽하단 말 외에는
윤서호 기자 - 백문불여일견, 직접 차를 몰고 가는 듯한 완벽한 그래픽
정수형 기자 - 보고만 있어도 무한 질주하고 싶어지는 세계
정재훈 기자 - 마이클 베이인줄 알았는데 드니 빌뇌브
양영석 기자 - 건축물과 자동차, 환경까지 조화된 아름다움

강승진 기자
- ‘또 좋은’에 ‘그럴 듯’이 만나면


이번에도 포르자 호라이즌은 말 그대로 포르자 호라이즌 했다. 최고 수준의 그래픽은 이번에도 그 어떤 별보다 찬란하게 빛난다. 아무리 수준 높은 텍스처라도 제멋대로 뭉쳐 있다면 그건 어우러지지 않음일 뿐이며 매끈하게 반사되는 빛도 광원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면 그저 눈부심 뿐일 터. 포르자 호라이즌5에는 세계에 충분히 빠져들 만한 '그럴듯함'이 있다.

멕시코를 배경으로 하는 포르자 호라이즌5 속 수많은 생물군계는 마치 실제 자연처럼 이질적인 구분 없이 연결되어 그럴듯한 사실성을 뽐내고 있다. 레이트레이싱 없이 이루어지는 레이싱에서도 광원을 제대로 잡아내고 오브젝트를 비추는 차체를 보면 훌륭한 개발자와 디렉팅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그래도 아쉽다. 매번 당대 최고 수준에 달하는 그래픽을 보여준 포르자 호라이즌의 그래픽 수준을 어떻게 사진 없이 온전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에 그래픽을 평론으로 옮기는 건 쇼팽의 피아노곡을 시로 옮기는 것과 같다.

[리뷰] 오픈 월드 레이싱 왕의 귀환, 포르자 호라이즌5

NOMINATE




한줄평
양영석 기자 - 즐거운 플레이, 또 다른 방점을 찍은 ‘그래픽 기술’의 발전
강승진 기자 - 그래픽의 완성은 성능이 아니라 정성
윤홍만 기자 - 소니의 믿을 맨, 이번에도 임무 완수

윤서호 기자
- 퀄리티는 기본, RT+60FPS에 로딩까지 없으니 눈이 부시네


이번 라쳇 앤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는 왜 라쳇 앤 클랭크 시리즈가 PS 진영의 독점 라인업에서 빠질 수 없는 작품인지 입증했다. 특히 인섬니악이 전작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에서 선보였던 기술력이 라쳇 앤 클랭크에서는 한층 더 빛을 발했다. 차원균열 등 필드가 수시로 전환되고 씬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레이트레이싱을 켠 채 60FPS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 특히 라쳇 앤 클랭크 시리즈 특성상 자잘하게 흩날리는 오브젝트도 많은데, 그 하나하나도 엉성하거나 조악하지 않게 처리했음에도 프레임드랍이나 글리치 없이 스무스하게 플레이가 이어진다.

물론 풀 레이트레이싱이 아닌, 성능을 어느 정도 감안한 성능+RTS 모드라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이는 있다. 그렇지만 아예 작정하고 비판하기 위해서 현미경 들이대며 보지 않는 한, 빠르게 흘러가는 템포에 몸을 맡기고 엔딩까지 일직선으로 뛰어가기 바쁘니 문제될 건 없다.

[리뷰] 라쳇&클랭크, 명불허전 PS 진영의 믿을맨





한줄평
강승진 기자 - 더 아름답고 찬란한 잔학무도함
박태학 기자 - 랜덤맵에 이런 디테일이 가능하다니
정재훈 기자 - 2021년에 디아블로2 때문에 그래픽카드를 바꾸다니

양영석 기자
- 20년 전엔 보지 못했던 ‘전설’의 또 다른 매력


20년이 된 전설의 게임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면서도 디아블로가 추구하던 그 '기괴한 공포'를 담았다. 과거에는 부족한 기술로 완벽히 보여줄 수 없던 그 세심함이 지금에서야 살아났다. 카타콤과 사막을 지나 증오의 억류지를 넘어 지옥에 도달하고, 아리앗산에 이르며 우리는 악마와 추종자들의 '잔인함'을 다시 목도하게 된다. 20년 전, 원작의 그래픽이 개발진에게는 온갖 아쉬움으로 가득했단 사실을 알려준 것 만으로도 레저렉션의 그래픽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리뷰] 디아블로2: 레저렉션, '명불허전'





한줄평
박태학 기자 - 전작에 비해 발전은 적지만, 오픈월드에 이 정도면 감지덕지
양영석 기자 - 늘 봤지만, 늘 좋다. 이것도 능력 아닐까
윤홍만 기자 - 그래픽이 별로라고요? 이거 파 크라이3랑 똑같은 엔진이에요

정재훈 기자
- 때로는 단점이 없다는 게 장점일 수 있다


성공하기 전까진 온갖 시도를 하지만 일단 성공하고 나면 그 공식에서 좀처럼 벗어날 생각을 못 하는 유비소프트의 고질병이 다시 발병한 타이틀. 속 내용을 어떻게든 바꿔 보려고 노력한 것 같지만, 모든 만두가 겉보기엔 비슷하듯 결국 비슷해 보이고 맛 마저도 딱히 좋은지 모르겠다. 그러나 3편 이후로 변화를 주기 싫어서였는지 변태적일 정도로 파고든 엔진 이해도 덕분에 여전히 준수한 그래픽은 합격점. 시대, 공간에 딱 어울리는 색감과 이펙트를 보고 있으면 딱히 특별하진 않지만 비판점도 보이지 않는 그래픽이란 무엇인가를 알 수 있다.

[리뷰] 늘 먹던 그 맛, '파크라이6'





한줄평
정수형 기자 - 목숨 건 연출
박태학 기자 - 이건 장인의 영역 아닐까
윤홍만 기자 - 보기 좋게 무너진 연출과 인게임의 장벽

양영석 기자
- 카피캣이 엄두조차 내기 어려운 장인 정신의 산물


이미 한 차레 정점을 보여준 그래픽이, 한층 더 발전할 줄은 몰랐다. 세심하게 디자인하고 섬세한 판정과 연출로 격투 감각을 살리면서, 자연스럽게 전환되는 연출 역시 보는 맛을 한 번 더 살린다. 격투 게임에서 연출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정말로 '보기만 해도 멋진 게임'으로 만드는 기술력과 연출력, 그리고 한땀 한땀 이를 살리기 위한 장인정신이 증명됐다. 카피캣이 흉내도 내기 어려울 정도로, 아크시스템웍스는 이미 독보적 입지를 다졌다고 해도 무방하다.

[리뷰] 정점에서 한 번 더 진화한 격투게임





한줄평
박태학 기자 - 이 정도면 평범한 거 아냐? “형, 이거 로그라이크예요”
박광석 기자 - 골목상권에 들어온 새마을식당
윤홍만 기자 - PS5 사고 느낀 첫 번째 보람

정수형 기자
- 로그라이크도 그래픽 신경쓸 때 됐잖아? 그래서 만들어봤습니다


PS5 진영의 첫 독점작으로 출시한 리터널은 PS5에서 보여줄 수 있는 그래픽 퀄리티를 가장 적절하게 보여준 게임이다. 미지의 행성을 탐험한다는 게임의 주제와 어울리는 음습하면서도 끈적거리는 풍경과 그래픽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긴장감을 유발한다. 슈팅 게임에 걸맞는 절제된 이펙트 또한 게임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어울려 보다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동안 로그라이크 게임이 독창적이고 신선한 느낌만을 강조해왔다면 이제 그래픽 퀄리티도 신경 쓸 때가 왔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리뷰] 소니의 올해 첫번째 독점작, 살만할까?





한줄평
박태학 기자 - 선택과 집중은 이렇게
강승진 기자 - 매끄러지듯 / 유려하게
박광석 기자 - 예술의 경지에 다다른 그래픽 디테일에의 집착

정수형 기자
- 동화 같은 그래픽에 감춰진 그로테스크


겉보기엔 꿈과 희망이 가득할 것만 같은 동화처럼 보이지만 게임을 하면 할수록 그 속에 숨겨둔 진실과 마주치게 된다. 나중에 가선 그 동화같은 그래픽에 오히려 섬뜩한 느낌이 들만큼. 항아리를 뒤집어 쓴 사람이 아니라 머리가 항아리가 되버린 사람을 이도록 몽환적인 느낌으로 표현할 줄이야. 게임의 스토리에 딱 맞아 떨어지는 그래픽과 표현 등은 엔딩을 본 순간까지도 잔잔한 여운을 남겨준다.

[리뷰] 맛깔나는 보스 전투 맛집, '데스 도어'





한줄평
강승진 기자 - 이 걸작의 한 부분에 내가 있다면
박태학 기자 - 그래픽과 게임플레이의 미학 티키타카
윤서호 기자 - 똑똑한 사공들은 배를 산으로 보내지 않았다

박광석 기자
- 내 컬러링 북엔 먼지만 쌓여가는 중


새하얀 도화지 위에 내 마음 가는 대로 그림을 그리고, 다양한 색으로 채우다 보면 자연스레 마음이 편해지고, 잡생각이 떨쳐진다. '치커리: 컬러풀 테일'는 이처럼 컬러링 북의 역할도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상냥한 게임이다. 첫인상은 단순하지만, 화면에 보이는 모든 영역에 내 마음대로 색을 칠하고, 그 색을 활용하여 퍼즐을 해결하는 참신한 플레이는 독보적인 수준이다. 대신 심신의 안정을 찾겠다며 비싼 값을 주고 산 색연필 세트와 컬러링 북에는 오늘도 먼지만 쌓여가고 있다.

[리뷰] 색에 진심인 게임 '치커리'





한줄평
정수형 기자 - 이래서 전공수업 잘 들어야 합니다
박태학 기자 - 발라드 가수가 랩도 잘하네
강승진 기자 - 돈과 규모는 아름다움과 정비례하지 않는다

김수진 기자
- 아름다움을 한 톨도 놓치지 않겠다는 개발사의 의지, 90%는 성공했다


엠버 랩은 자신들의 주특기를 활용해 게이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을 첫 작품에서부터 성공적으로 보여줬다. 누구나 한 번 쯤 생각해보았을 법한 '애니메이션' 풍 게임의 정석. 연출이 아닌 실제 캐릭터의 움직임은 약간 어색한 부분이 있으나, 환상적인 배경과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디자인에서 오는 장점이 더 크다. 게임플레이 자체는 특별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액션과 퍼즐, 탐험 요소 등 게임을 구성하는 거의 모든 요소가 우수하며 매끄럽게 이어진다. 이제 막 이름을 알린 소규모 게임사의 데뷔작이 이 정도라니, 그래서 다음 작품은 언제 나와요?

[리뷰] 디즈니풍 다크소울 '케나: 브릿지 오브 스피릿'





한줄평
윤서호 기자 - 게임 개발자들이 멋을 모른다고요? 이거 해보셨어요?
박태학 기자 - 한눈 안 팔고 컨셉 명확하니, 웰메이드 인정!
김수진 기자 - 최첨단 기술로 빚어낸 레트로 감성 회중시계

강승진 기자
- 심미성, 볼수록 맛을 내는


절대적인 그래픽 수준, 그러니까 잘 깎인 모델링이나 현실적인 광원효과만을 찾는다면 더 훌륭한 게임도 많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비주얼을 살려내는 ‘멋’이 살아있는 게임을 보기는 쉽지 않다. 데스루프는 그 멋이라는 녀석이 살아있는 게임이다. 마냥 올드하지만은 않은 1960년대 복고 분위기. 그리고 화면 곳곳에 띄우는 텍스트 배치까지. 분위기와 오브젝트 배치를 통한 몰입도에 대해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무심했는지를 떠올리게 한다.

[리뷰] 디스아너드 개발팀의 신작, '데스루프'는 어떤 게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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