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블리즈컨 빛낸 e스포츠 최강자들! WCS 글로벌파이널 결승 종합

경기결과 | 박범,신동근,장민영 기자 | 댓글: 9개 |
2015년 블리즈컨이 폐막을 앞두고 있다. 언제나 그랬듯이 올해 블리즈컨도 풍성했다. 스타크래프트2:공허의 유산과 월드오브워크래프트:군단, 하스스톤:탐험가 연맹,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오버워치 등 다양한 게임 관련 업데이트 정보가 쏟아졌다. 워크래프트 영화 역시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게임 관련 정보만 눈에 띄었던 것은 결코 아니었다. 매년 블리즈컨에서 열리는 WCS 글로벌파이널 역시 팬들의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 마지막 대회가 진행됐으며, 하스스톤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대회 역시 성황리에 끝났다. 그 결과, 김유진과 'Ostkaka', C9이 각각 스타크래프트2와 하스스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하스스톤 - 진정한 월드 챔피언! 조별 예선부터 압도적인 기량 보여준 'Ostkaka'




세 개의 종목 중에 가장 먼저 우승자가 가려진 것은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이었다. 명경기가 이어진 끝에 유럽 대표로 출전한 'Ostkaka'가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Ostkaka'는 월드 챔피언십 조별 예선에서 단 한 세트만 패배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이며 블리즈컨이 열리는 LA 애너하임 센터로 향했다.

블리즈컨으로 무대를 옮긴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8강에서도 'Ostkaka'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강자 'Pinpingho'를 제압하더니, 4강에서는 세계 최강으로 불리던 'Thijs'마저 장기전 끝에 무너뜨렸다. 'Thijs'를 꺾으며 더욱 자신감을 얻은 'Ostkaka'는 결승에서 만나게 된 북미 지역 대표 'Hotform'에게 3:0 완승을 거두며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블리즈컨의 사나이 'Kranich' 백학준은 8강에서 'Thijs'와 접전을 벌인 끝에 아쉽게 탈락했다. 비록, 탈락하긴 했지만 백학준이 2년 연속 보여준 꾸준함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북미 최고 팀을 넘어 세계 최강으로! C9



▲ 출처 : 블리자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북미의 명문 게임단 클라우드9(이하 C9)이 우승을 차지했다. C9은 히어로즈 월드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중국과 유럽을 격파하며 조 1위로 빠르게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독특한 전략으로 히어로즈 슈퍼리그 우승팀인 DK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C9은 유럽을 대표하는 디그니타스에게 3:0으로 승리하며 북미 최강을 넘어 세계 최고 팀임을 증명했다. 자신들만의 독특한 영웅 선택과 운영을 바탕으로 승리하는 방법을 확실히 알았다. 특히, 4강에서는 DK를 상대로 죽음을 불사하는 머키-빛나래-레오릭으로 끈질긴 공성 운영을 보여줬다. 교전에서 패배하고도 승리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최강 팀의 뛰어난 지략을 선보였다.


◈ 스타크래프트2 - 군단의 심장 최후의 승자는 '빅가이' 김유진!



▲ 출처 :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마지막 대회에서는 큰 경기에 강한 '빅가이' 김유진이 최후의 승자가 됐다. 김유진은 16강에서 원이삭을 3:2로 꺾고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는 GSL 시즌2 챔피언인 정윤종을 3:0으로 눌렀다.

팀 동료 이병렬과의 4강 매치에서도 3:0 완승을 거둔 김유진은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인 이승현과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2013 WCS 챔피언 김유진과 2014 WCS 챔피언 이승현이 맞붙은 결승전은 그야말로 피 튀기는 혈전이었다. 서로 승패를 주고받는 와중에 김유진은 패스트 폭풍함, 불멸자 올인 등 프로토스가 할 수 있는 모든 전략을 선보였다. 최후의 7세트에서 상대의 쏟아지는 맹독충 공세를 막아낸 김유진은 역러시로 GG를 받아내면서 사상 최초 WCS 2회 우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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