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C게임즈가 유저의 의혹 제기로부터 시작된 '그라나도 에스파다' 슈퍼계정 조사 중간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앞서 '그라나도 에스파다' 유저 '하구나몽타타'가 일반적인 플레이로 다량으로 획득하기 어려운 아이템을 가지고 있으며, 버그성 플레이를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IMC게임즈는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해당 유저는 QA팀 직원으로 확인됐다. 이후 IMC게임즈는 '하쿠나몽타타' 가문을 영구 이용 제한 조치했으며, 게임 진행 과정에서 부정한 행위가 없었는지를 조사했다.
이번 공지사항에 따르면 해당 직원이 버그성 플레이를 한 것은 사실로 나타났다. 관련해 버그성 플레이로 부당한 이익을 취했는지에 게임사는 추가 확인을 진행 중이다.
다만, 게임사 관리자 권한을 이용한 아이템 생성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 IMC게임즈는 관리자 권한을 이용한 아이템 생성은 특정 팀, 전용 회선,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문제의 직원이 이를 이용한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문제의 '하쿠나몽타타' 계정 자체는 일반 유저와 같이 개인 계정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해당 계정으로 캐릭터 능력치 조정, 워프 불가는 일체 불가하다고 덧붙였다.
IMC게임즈 관계자는 "이외에도 다른 추가 내용이 있는지 상세하게 확인 중, 현재의 사안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본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나머지 결과에 대해서도 소상하게 밝히겠다"며 "해당 직원은 현재 인사위원회에 회부한 상태로 조사 완료와 함께 인사 처분 결과에 대해서도 함께 안내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