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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여자들이 하기에도 소소한 재미가 많았던 아이온..

또나빵
조회: 1002
2013-11-27 13:42:40

 

 

아이온과 함께 너무 즐거운 한때를 보냈던 유저라서 반가운 마음에 5주년 이벤트 참여해봅니다.

아이온 오픈베타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지인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그당시 한참 주식을 좋아하던 때였는데 NC의 주식을 사둘걸 그랬다고 후회하면서 게임을 했었네요. 그만큼 너무 푹 빠져들도록 재미있었기 때문이지요.

 

사실 저는 고수들에 비하면 보잘 것 없던 레벨이었고 강화 아이템이나 레기온에도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전에 로한이나 리니지, 카발등 여러 rpg를 해왔어서 아이온이 낯설지는 않았지만

원래 강화나 길드 등에 관심이 없던 스타일이라서

전 제 친구와 게임상에서 만나서 함께 여기저기 그래픽 구경하고

캐릭터 얼굴이나 몸짓 감상하고 풀밭등에 앉아서 얘기하고 그런 소소한 재미를 더 즐겼던 것 같아요.

 꼼꼼하지 못한 성격이라 퀘스트도 깨고 싶은것만 깨고 필수인것만 깨고 다녔습니다.

 왠지 천족이 착한 종족처럼 느껴져서 천족을 택했는데..그땐 닭, 까마귀 표현도 참 재밌었어요

어느날 좀 저렙일 때 마족한테 처음  개죽음을 당했었지요.

혼자 놀고 있는데 와서 죽이고는 제 옆에 가만히 서서 놀리고 있는 모습 때문에

 뚜껑이 열려서 혼자 씩씩대던 그때가 생각이 나네요

 

.전 마도성이고 친구는 치유성이라서 마도성과 치유성 둘이서 퀘스트 깨고 사냥하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맨날 마을앞에서 몇 대맞고 둘이 누워있으면 친구네 오빠가 우연히 지나가다가 발견하고는 깔깔대고 웃던 기억이 나요. 그러고보니 둘이 누워 있던 시간이 꽤 많았던 것 같아요.

 저희같은 잘 모르는 여자들이 편히 하기에 참 좋았던 게임이었습니다.

러다가 제가 임신과 함께 입덧이 찾아와서 직장도 그만두고

 집에서 누워서 지내게 되면서 차차 아이온과 멀어지게 되었죠. 44까지 간신히 키웠는데 참 아쉬웠어요.

 

풀밭을 보면 뭔가 채집을 해야만할 것 같고 꿈에서도 가끔 마족한테 보복 당하기도하고...

출산후에도 일상속에서도 여러 가지로 아이온이 생각나서 혼자 피식 웃었던때가 많았네요.

 아직도 친구랑 그때 얘기를 해요.

그당시 직장이 학원이라 오후 출근이었던 저는 아침 퀘스트 깨고 아침 해뜨는 것 보면서 잠들곤 했었거든요.

근데 그때 친구랑 같이 헤매고 다니던 아이온의 세계는 너무 아기자기하면서도 강렬했어요.

뭔가 제2의 세상에서 친구와 만나 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네요.

 

이제 아이도 조금 컸으니 스트레스 받을때  한번씩 다시 아이온을 찾을까 해요.

 이제 44는 너무 저렙이겠지만...

사냥에만 너무 집중하지 않고 즐겁게 그 세계를 돌아다닐수 있는 여유를 가진다면 저렙도 꽤 매력적이지 않을까요 ㅎㅎ , 즐겁게 돌아다니려면 마족한테 맞아죽지 않아야할텐데..

그게 제일 큰 걱정입니다 ^^

 

Lv1 또나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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