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키나 경매팟? 와우의 케이스 그리고 문제점

기본적으로 골팟이라는게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진게

와우 공격대에서 아이템을 분배하는 방식이 모델이 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공격대에 참여한 사람이 자신의 아이템을 먹지 못하더라도
같이 노력을 한 보상을 받을수 있으며
그 보상을 가지고 다음번 던전을 돌때 아이템을 입찰하여 가질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물론 이 구조는 상당수의 유저들에게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졌고 합리적인것처럼 보인다.



본인도 와우를 제법 플레이 하다가 아이온으로 오베부터 넘어온 유저인데
골팟의 커다란 문제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한다.

1. 골팟이 생기고 돈이 있는 사람들이 아이템을 입찰하여 먹는다
아이템을 먹지 못한사람들은 키나로 보상을 받는다

2. 유저들 스펙이 높아지면서 소위 손님팟 이라는게 생겨
컨트롤이나 장비 스펙이 상당히 떨어지지만 아이템만 사러 오는 사람이 생긴다.

3. 새로 만렙에 진입한 사람이나 골팟에서 키나만 모아온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스펙이 떨어져 손님의 반대 개념인 '선수' 자격으로 파티에 낄수 없다.

4. 어쩔수 없이 손님으로 파티에 끼어 아이템을 주워먹거나
키나조차 없으면 손님의 자격으로 조차 파티에 낄수가 없다.

5. 결론 : 부익부 빈익빈


아이온에서 키나팟의 행태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잘 모르겠지만
와우랑은 그닥 다른 모습을 상상하기가 힘들다.

다만 개발자들이 장비 스펙의 우월함보다
파티의 호흡이 잘 맞지 않으면 잡을수 없는 보스를 만들어주어
'장비' 의 가치보다 '개념' 의 가치가 중시되는 풍토가 만들어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