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가 게임을 하다가 느낀점을 쓰는거니
혹시라도 기분이 나쁘다면 미안합니당
1. 게임이 어려움
게임 자체가 어렵다기보단, 알아야 할 게 많아서 어려운 느낌.
정보는 산발적으로 퍼져 있는데 정리가 안 되어 있음.
정보를 알아보는 것도 지금이야 대충 어떻게 검색하는지 알아서 검색해서 보지만,
초반에는 뭘 검색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었음.
그룹 채팅에 물어보면 알려주긴 하는데, 그것 역시도 무슨 말 하는지 몰라서
세세하게 다시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음.
2. 이동이 불편함
말을 타고 이동하는 건 꽤 재밌음.
문제는 이동하다가 아주 작은 오브젝트에도 낑기는 경우가 많다는 거.
마을에서도 낑기고, 이동하다가도 낑기고, 여기서 낑기고 저기서 낑기고...
근데 말 타고 점프점프 뿌웅~ 하고 날아가는 건 기분 좋고 짜릿함.
가끔 물에 빠져서 허우적댈 땐 좀 힘듦.
3. 수영할 때 빡침
수영할 때 진짜 빡침. 애매함.
난 분명 물 위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한 번 더 눌러야 물 위로 올라감.
배 밑에 깔림.
배 타기도 처음엔 몰라서 어려웠음.
4. 버프가 너무 많음
낚시할 땐 이것저것 필요함.
난 수달같이 생긴 놈이 낚시 의자 주는지도 처음엔 몰라서 경매장에서 사다 썼음.
경험치 버프, 아이템 확률 버프, 이거 두루마리 저거 두루마리...
하나하나 읽으면서 쓰다가 10분 날림.
지금은 요정이 생겨서 요정이 써주고 있긴 한데, 그전엔 진짜
한 번 쓸 때마다 단축키에 넣어놓고 1, 2, 3, 4, 5, 6 이런 식으로 쓰기까지 오래 걸렸음.
요정도 길드원 중 한 명이 내가 사냥하는 거 보면서 이상해서 "요정 없냐"고 물어봐서
요정의 존재를 알았음.
5. 근데 버프가 아이템에만 있는 게 아니었어
교회에도 있고, 주막에도 있고, 내가 쓰는 캠프? 캠핑장에도 있고.
여기에도 버프, 저기에도 버프. 이거 물약, 저거 물약, 영약...
난 얼마 전에 그 무슨 포인트로 교환해서 흑정령에게도 버프를
받을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음.
강화만 해주는 녀석인 줄 알았는데, 버프도 주더라.
그리고 왼쪽 위에 기간제 버프도 있음.
6. 아이템이 너무 많음
진짜 너무 많음.
잡템도 경매장? 거래소? 거기서 팔라고 하는데 진짜 너무 많음.
지금이야 대충 눈치껏 팔 건 팔고 하는데,
처음에는 진짜 다 하나씩 물어보면서 팔았을 정도로 아이템이 많았음.
아직도 이 아이템들이 어디에 쓰이는지 모름.
7. NPC에게 말을 걸어서 지식을 올려야 한다는 걸 최근에 알았음
그래서 요즘은 지도 보면서 ? 뜨는 애들에게 다 친절하게
"친구하자~" 하고 말 걸고 다니고 있음. 근데 꽤 귀찮음.
8. 불친절한 퀘스트는 이해하겠는데, 불쾌한 퀘스트들이 있음
이 게임은 불친절이 하나의 트렌드 같으니 게임 성격이겠거니 하고 넘어가겠는데,
가끔 진짜 불쾌한 퀘스트가 있음.
정보도 부족하고, 뭘 하라는 건지도 모르겠고, 길찾기도 안 뜨고, 내용도 없고...
그럴 때마다 결국 구글 검색해서 해결하긴 함.
그 외의것은 게임의 시스템과 성격상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는중.
그래도 요즘 홍림채에서 애들 줘패면서 노가다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