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각성이 주무기 스왑하면서 플레이 하는거 조작감 개씹구림.
캐릭터 전체 리부트 당시에 난 전승/각성 완전 분리 시켜서 전승은 주무기, 각성은 각성무기만 쓰는 모습이 그려지길 원했는데, 그런건 ㅈ도 없더라.
각각의 무기의 대미지 산정 비율이 7:3인걸 유지할 명분으로 전승은 각성의 힘을, 각성은 전승의 기본기를 서로 공명하듯 일부 공유한다 라고 하면 대충 그럴듯하게 끼워맞추면서 템셋팅 방식을 유지할 수 있고, 스킬도 기본스킬에서 진화 트리를 추가하면 문제가 없다. 그 진화트리는 전승은 강, 각성은 각성 스킬이 스킬창에서 출력되게끔 설정하고 말이다. (예시 : 용오름->화선풍 / 황혼의 상처 -> 무덤가르기 )
각성의 주무기 스왑이 컨트롤맛? 그런걸로 포장할 생각 하지마라. 쓸데없이 조작해야할 버튼과 외워야할 스킬들만 존나게 많아지는건 변함이 없으니까.
개방 캐릭터들 처럼 경계가 모호한 형태는 어떤가? 라고 한다면 나름 괜찮은 시도였다고 생각한다만 그마저도 방지턱 마냥 걸리는게 있다.
말그대로 삐그덕 거리는 조작감이 있고 이로 하여금 불쾌감이 있다는거다.
옛날이야 그런가보다 했지만 이젠 아니다. 특히 전승의 존재로 하여금 각성무기의 주무기 사용은 더더욱 의미가 없다. 지금 각성 상태 생각하면 전승도 각성무기를 써야하는데 전승은 안쓰잖아? 이거만해도 각성의 주무기 사용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다.
각성을 주무기로부터 완전히 분리 시킬 생각이 없다면 앞으로 나올 신캐들은 그냥 각성의 존재가 없었으면 좋겠다.
세이비어 무기를 예시로 들어 주무기-클레이모어, 보조무기-장식매듭 이렇게 만들고 각성무기는 왼손 건틀렛에 추가 장갑을 덧댄 강화 건틀렛 같은걸로 해서 그냥 보조무기2로 냈으면 좋겠다.
이런말 하면 싫으면 접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꼬우면 니가 게임 만들던가 이런말이 나올수도 있다.
근데 말이야, 난 검은사막이 진짜 20년 30년, 내가 죽는 그날까지 운영했으면 좋겠거든? 그러기 위해선 낡아빠진 시스템은 뜯어고치고, 완전히 트렌드를 따라가진 못해도 흉내라도 낼수 있어야 하잖아? 아가리 닫고 남이 하는말에 폭언이나 하는거보다야 폭언을 들어도 난 의견을 제시 하고 싶어서, 세이비어 처음 공개되었을때 기대감이 슬슬 불안감으로 바껴서 이 글을 쓰는거다.
3줄 요약
1. 각성의 주무기 스왑, 조작감 병신이다.
2. 각성/전승 완전 분리 해줘
3. 완전 분리 안할거면 세이비어 포함 앞으로의 신캐는 각성을 만들지마라.
늅이에요
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