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해
1. 힐러를 구하기 위한 접속 시간의 증가
게임사 입장에서는 이득임..
유저 입장에서는[...]
2. 대부분 유저들의 인식이 '힐러는 약해야 한다' 라는 것
힐러는 힐하니까 전투능력은 약해야한다는게 한국유저들만의 인식이랄까...
아이온을 장기간 호법으로 해왔는데 호법이나 치유한테 뒈질 시 유저들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분노한다는걸 알 수 있음..
무협게임에 무슨 힐러냐 설정상 맞지 않다. 이런 말들도 있던데
어느 게임이든 초기 설정에 맞춰서 다 하는 경우는 없음
무협 종주국인 듕궈의 무협게임도 힐러는 있더라.
이렇게 전투지향적인 게임에서 유저들의 바램대로 전투능력을 축소 시킨 힐러계열을 만든다면
그 힐러들은 아이온 치유수준의 귀족이 아니라 황족수준이 될꺼임..
3. 힐러의 등장 만으로도 인구균형에 대한 압박이 생김
힐러의 비율을 25%까지는 안되더라도 15%~20% 사이로 맞춰야 할 것임..
(파티 유지를 위한)
이것에 대한 대책을 개발사에서 먼저 세워놓지 않으면 끝없는 파티찾기의 반복 밖엔..
이득
1. 다소 생소한 시스템과 컨트롤에 대한 방지책
말 그대로 블소의 시스템이나 컨 구조가 일반적인 게이밍 유저들한테는 생경스러울 수 있는데
이걸 후방 지원 캐릭인 힐러의 추가로 어느 정도 상쇄 가능.
현재 아이온의 인기는 힐러계열이 와우에 비해 쉽고 복식의 다양화를 통한 여성유저의 확보에 기인했다고 생각하는데
현재의 블소 현실 상 여성유저의 확보는 어려워 보임
(남캐의 후짐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음. 남캐 멋지다고 남성유저들 많아지는거 아니듯이 여캐 이쁘다고 여성유저 증식되는 것도 아니다.)
어느 정도 게이머의 성균형(?)을 맞추기 위한 대책도 될 수 있음.
2. 컨텐츠의 다양화
무슨 말이냐면
힐러 없이 대규모 레이드나 공성, 떼쟁, 보스 패턴의 다양화를 만들어 낼 수가 없다는 거임
던파 조차 제한된 컨텐츠를 늘리기 위해 프리스트를 토해냈다는 걸 잊어선 안됨
리니지나 디아블로와 같이 무한 물약 신공으로 버티게 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 힐러 있는거보다 물약 계속 빨아지는게 더 게임 빨리 망하는 길이라고 생각함 -_-;
그리고 문파 시스템이 존재하는 한 뭔가 떼쟁을 해야할텐데
힐러의 유무에 따라 머릿수로 승부가 나느냐 아니냐로 갈린다고 생각함..
3. 힐러의 등장만으로도 인구 균형에 대한 조절 여지가 생김
폐해 3번이랑 같은 말인데
힐러를 중심으로 여타 격수들이 분배되는 구조로 가버리면 개발사 입장에서는 상 하향을 통한 인구수 조절이 좀 더 용이하다는 거임
하다가 특정 직업이 너무 많으면 너프 시켜서 파티에서 탈락 시켜버린다던지 하는 방식이랄까...
엔씨가 좋아하는 방법인데 -_-; 뭐 휴니지투나 살신온 은신의 탑을 해봤던 유저들이라면 어떻게 그걸 맞춰가는지 잘 알고 있을 듯...
반면 힐러가 존재하지 않는 게임의 경우 그냥 소수 유저들이 하고 있으면
그 캐릭터 자체를 사장시켜버리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