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3달이나 지나 미모는 배에 올라 타도 속이 메스껍지 않게 되었다.
물론 포르투갈 어도 조금은 할 줄 알게 되었다. 쿠온과 여행을 하면서 작은 배를 한척 살
돈이 마련되었지만 아직은 독립할 생각이 없었다. 쿠온 선장 이하 승무원들까지 너무
미모에게 친오빠 같은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날은 매우 바쁜 날이었다. 바르셀로나 로 무역항로를 뚫었기 때문이었다.
쿠에치 : 닻을 올립니다.
바그다슈 :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승무원들은 닻을 올리고 출진 준비를 했다. 바르셀로나는 세비아에서 동쪽으로 110 해리를
가야 하는 먼 길이었다. 또한 언어는 에스파냐 어를 쓰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무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단지 항해 시간이 좀 길 뿐이다.
바로셀로나로 배가 서서히 출발을 하였다. 쿠온은 마음이 새롭다. 바로셀로나에 투자를 계획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바로셀로나에 투자를 해서 막대한 이익을 가져 오리라.
미모는 마음이 설렌다. 새로운 곳으로 가는 구나. 처음 가는 지중해. 마음이 들뜬다.
에스파냐호는 이런 마음들을 싣고 날듯 달렸다.
지성과미모는 닻을 올리기 위해 마스터 탑에 올라가 있다 내려 오는 쿠에치의 손을 잡아 주었다.
그러면서 말을 걸었다.
지성과미모 : 새로운 곳을 가는 것은 너무 설레는 것 같아요.
쿠에치 : 그건 그래요.
지성과미모 : 음. 언젠가 저도 선장이 될 수 있겠지요?
쿠에치 : 그럼요. 쿠온 선장도 처음부터 선장은 아니었어요. 고생을 꽤 했던 사람이죠.
지성과미모 : 그래요?
쿠에치 : 그럼요. 저 사람 배 살라고 미친듯이 일했었죠. 배 사고도 출항 허가증이 안나서
꽤 고생을 했구요.
지성과미모 : 출항 허가증?
쿠에치 : 예. 에스파냐 정부로 부터 나오는 것인데 고위 관리에게 뇌물을 먹여야 나온다지요.
쿠온 선장은 그런 뇌물 안먹이고 출항 허가증을 받은 몇 안되는 사람중 하나에요.
지성과미모 : 그렇군요.
쿠에치는 27살의 젊은 청년이었다. 그 역시 대항해시대를 꿈꾸며 이 도박판에 뛰어 들었다.
지금은 배를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승무원이 되었지만 이미 배를 살 돈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쿠온 선장의 성품에 반해서 그를 따르고 있는 추종자였다.
쿠에치 : 미모양도 언젠가 우릴 떠나겠군요.
지성과미모 : 어머 무슨 말을 그렇게 하세요. 그런 생각하시지 마세요.
배는 날듯이 달려 말라가를 통과했다. 벌써 30% 나 온것 이다.
쿠온 : 음. 이 속도라면 그다지 좋지가 못한데?
쿠에치 : 아무래도 속도를 높이려면 큰 배를 사셔야 할 듯 하네요.
쿠온 : 그러게. 앞으로 영국까지 무역을 하려면 큰 배가 필요할 것 같아.
쿠에치 : 적하선적을 생각하셔도 큰 배가 유리하죠. 한번에 많은 것을 구매 할 수 있으니까요.
쿠온 : 리스본에 잘 아는 장인이 한분 계시지.
쿠에치 : 헌터x2 님을 말씀하시는군요?
쿠온 : 자네가 나보다 더 잘 아는군?
일동은 모두 낚시를 하며 무료함을 달랬다. 무료할때는 역시 낚시가 최고였다. 찌에 집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어찌 흘러 갔는지도 모른다. 고등어라도 한마리 낚게 되면
맛있게 요리를 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이익이 생긴다. 그러나 낚시는 쉽게 되지는 않는것
같다.
배가 바로셀로나항에 멎었다. 일동은 적하상품들을 조심스레 내렸다. 화승총. 와인 상자. 탄환.
그것들을 수레를 이용해 교역소 까지 운반을 했다. 교역소에서는 크게 반겨 교역소 주인이
마중을 나올 정도 였다.
쿠온 : 이것들의 가격을 좀 잘 쳐 주시오.
교역소주인 : 음. 화승총 2200, 와인 900, 탄환 700 이군요.
쿠온 : 탄환이 너무 싼것 아니오?
교역소주인 : 대신 다른 것이 비싸게 쳐 드리는 것이지 않소.
쿠온 : 조금만 더 쳐 주시오. 힘들게 왔소.
교역소주인 : 그럼 저희가 않남습니다. 도로 가져 가시오.
쿠온 : 좋소 그럼 그냥 매각 해 주시오.
쿠온일당은 매각 자금을 분배 한후 도시 관리에게 갔다. 쿠온이 바르셀로나에 투자를 하기 위해
온 것이기 때문이다. 쿠온은 발렌시아산 향수를 한번 뿌리고는 옷 매무세를 다시 했다.
그것을 미모가 다시 한번 옷 매무새를 다시해 드렸다.
쿠온 : 도시에 투자를 하러 왔소.
도시관리인 : 오오. 그대는 우리 도시의 은인이오. 얼마나 하시겠소?
쿠온 : 최대치가 얼마요?
도시관리인 : 오오. 그대는 우리 도시의 은인이오. 6만이오.
쿠온 : 3만 하겠소.
도시관리인 : 오오. 그대는 우리 도시의 은인이오.
쿠온이 돌아 서려 할때 맞은편에서 귀족인듯 한 사람이 하나 나타났다. 그의 이름은 블루.
블루는 도시관리인에게 간단하게 투자를 하고는 이내 사라져 버렸다.
쿠온 : 제길.
쿠온은 먼가 심하게 불쾌함을 느낀것 같았다.
미모 : 왜 그러세요?
쿠온 : 저 사람이 블루요. 일전에 한번은 말했을 거요. 거물 중의 거물이지. 한꺼번에 대포를
사다가 한꺼번에 팔아서 막대한 이익을 내고 있지. 그 돈으로 모든 도시에 투자를 하고 있소.
미모 : 그렇군요.
미모는 생각했다. 지금껏 쿠온이 제일이라고 생각을 해 왔다. 쿠온만이 제일 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쿠온 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미모의 생각이 확 트이는 것
같았다.
쿠온 일당은 큰 배를 구입하기 위해 리스본으로 향했다. 헌터x2 라는 조선 장인을 만나기 위해서
였다. 그들은 서둘로 돛을 조정했다. 바람을 잘 받기 위해서 였다.
리스본에는 7일만에 도착을 하였다. 배를 사는데 흥정은 미모가 맡았다. 워낙 가격이 큰 물건이라
미인계를 쓴 것이다. 그러나 헌터를 본 미모는 한눈에 반하고 만다. 뚱뚱해서 숨도 쉬기 곤란해
보이는 풍만한 몸매. 푸근한 인상을 주는 눈매. 모든것이 미모가 그리던 이상형이었다.
미모 : 좀 큰 배를 알아 보러 왔어요.
헌터 : 음. 어떤 배를 원하시나요?
미모 : 수송용 갤리 정도 알아 보러 왔어요.
헌터 : 이곳 사람이 아니시군요?
미모 : 예. 세비아에서 왔어요.
헌터 : 그래요. 갤리 만드는데는 5일 정도가 소요 됩니다. 가격은 9만8천 골드요.
일동은 놀라고 말았다. 일반 조선소에서 만드는 비용의 반 정도 밖에 안되는 가격이었기
때문이다.
미모 : 감사합니다. 5일 후에 오겠습니다.
헌터 : 예. 그러세요.
미모는 호흡이 가파 왔다. 이상형을 여기서 만나는구나. 왜 세비아에는 없고 먼 리스본에 있는지.
교역소 주인이면 좋잖아. 자주 만나고. 배를 만드는 장인이어서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정말 힘들었다. 어떻게 나의 마음을 전할까? 저쪽이 싫다고 하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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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님 블루님 쿠온님 그리고 지성과미모 인 저 는 모두 테스트 서버 유저 닉네임입니다.
현실에 맞게 만들기 위해 설정 또한 게임 속 환경과 비슷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가령 블루 님은 거물로 나오는데 실제로 술집에서 거물로 취급 할 정도 이구요.
헌터님은 조선을 하실 줄 아시구요. 머 이정도 입니다. 날이 지나면서 소설도 쓸 거리가 많아
지겠죠? 아직은 내용이 허술한 곳이 많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