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는 왕궁의 브라간사 공작을 만날것을 간곡히 보초에게 요청했고 결국 보초가 졌다고 말하며 들어가서 안에 있던 브라간사 공작에게 디에고가 급한일 이라며 무언가를 아뢰러 왔다고 말했다. 브라간사는 건성으로 들어오라고 하라고 했다. 디에고는 들어와서 브라간사앞에서 정중히 인사를 헀다.
"도대체 무슨일로 온거요? 살미엔트 상회를 다시 복구라도 시켜달라고 하려고 온거요?"
"아닙니다 공작님, 이번 생필품 파동에 대해서 말씀드릴게 있습니다"
"그래, 말해보시오"
"그 배후와 선두에 안토니오 상회가 있습니다"
"안토니오 상회라? 향신료 사건으로 공로를 세운 상회 말이군, 그들이 무슨 이유로 포르투갈에 생필품 파동을 일으킨단 말이외이까? 말도 안되잖소? 날 또 속이려는거요? 아니지, 모함인가?"
"모함도 아닙니다, 공작님을 감히 속이려는것도 아니고 이건 사실입니다"
"어찌 아는가? 그 증거를 대보게"
"네덜란드로 안토니오 상회의 두사람이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 왔다는데 에스파냐와 프랑스,포르투갈에서 생필품을 마구잡이로 사들여서 보관하고 있다 합니다, 소문으로도 그렇고 안그래도 리스본의 상회 사무소로 항해자들이 의뢰를 받고서 생필품이나 주류를 나르는 모습이 목격 되었습니다, 왕궁에서 조합에 대규모 수량을 의뢰할때가 있잖습니까? 그정도 수량보다 더욱 많고 어떤때는 기하학적인 수량을 여러 항해자들이 나르는것을 보았습니다"
"기하학적이라? 상인이야 자연히 더욱 많은 물량을 확보해서 많은 이득을 챙기려 하는게 본능이잖나?"
"상인이라고 그렇게 하면 잡혀 들어가는게 뻔하잖습니까? 그건 분명히 시세조작이고 더 나아가서는 아예 나라들을 완전히 혼란에 빠트려서 멸망시키려는 속셈일겁니다"
"어찌 믿나?"
"믿으십시요, 이건 절대로 모함도 아니고 제가 상회를 세웠을때부터 누구를 모함하는 그런짓은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디에고는 비장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고 브라간사는 그를 이번만 믿어보려는 눈치였다. 그리고 병사들이 파견되서 안토니오 상회를 덮쳐서 그 물량들을 찾아보았지만 찾지 못헀고 직원들에게 재차 창고위치를 말하라고 했지만 직원 전원은 절대로 그 위치를 알려주지 않았고 그대로 감옥으로 송환되었다. 이 소문은 포르투갈에서 심지어는 멀리 잉글랜드와 스칸디나비아 반도 같은 북유럽까지 단숨에 퍼졌다. 한자 동맹 가입 도시에서도 그들이 유명했으니 특히 북유럽과 이탈리아와 이집트에선 큰 화제가 되어 있었다. 둘은 이미 우체국을 통해서 네덜란드로 비케르와 총독 앞으로 편지를 부쳐서 총사령관,부사령관직 사직 의사를 밝혔고 마르세유의 술집에서 술이나 한잔 들고 있었다. 둘은 만일을 대비해서 이름을 숨기고 다녔다, 만일 누가 물어본다면 여러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알렸다.
"거 들으셨수?" - 주점주인
"뭐말이우?" - 산초프
"이번에 포르투갈,프랑스,포르투갈,영국,에스파냐에 수배령이 내려졌다 더군요"
"허허 참, 흉악범인 모양이군요. 이름이 뭐랍디까?" - 콜론나
"뭐.. 안토니오 콜론나하고 산초프라나? 제노바인이고 베네치아인 이라고 하는데.. 베네치아측에 지금 항의가 계속해서 들어가고 있습니다만.. 베네치아는 미안하다고만 하고 있다더군요.. 참.. 이거 술도 다 떨어져 가는데.. 폭등했다면 원 참.. 이거 큰일인데.. 단서는 조합의 의뢰자라 하는데 순 각기 이름이 달라서 혼란스럽다고 하더군요"
"아, 술값 여기 있습니다. 이만 가겠습니다. 나가자고" - 콜론나
급히 술집을 빠져나와서 항구길로 빠져나가서 재빨리 배를 타고서 달아났다, 이제 어디로 갈지 의문이다. 우체국에는 마르세유에 도착하자마자 임무의 진행상황과 결과를 적고 이제 어떻게 진행할건지를 상세히 써서 네덜란드로 부치는 편지와 함께 베네치아로 부쳐서 나왔다, 이제 정처없이 떠돌아 다녀야 할 처지였다. 뭐 식량과 물 걱정은 없다, 조합에 의뢰한단걸 급히 나오다보니 깜빡했고 결국 교역품들을 먹어야 할 실정이었다. 마르세유를 떠나 그냥 밑으로만 가라고 명하고서 갑판에서 둘은 한숨만 쉬었다.
"이제 어디로 간담, 부관들도 피곤하겠군" - 콜론나
"부관들은 이미 일을 알아채고서도 안가는군.. 다행이야.. 어디로 갈까.. 베네치아로 귀환할까.. 나도 제노바로 귀국하고"
"부관들을 네덜란드로 보내고 우리가 떠나자고"
"부관들은 우릴 따라갈 눈치더군, 어디로 가지.."
"이대로 가면.. 알제가 나오겠지.."
"일단 알제에서 생각해 보자고, 다들 투르크인 의상으로 어서들 갈아입어, 알제에서 잠시 머무르겠다"
다른 선원들도 터번부터 투르크식 장의까지 입고 콜론나와 산초프는 하얀 오깔에 돌먼이라는 터키의 셔츠를 걸치고 있었다. 국기야 없으니 어쩔수가 없지만 발바리아 해적은 분명히 이슬람 해적 이니까 이슬람권 사람들까지 습격할 리는 없을것이다. 마침 알제 앞바다엔 해적단의 선박이 수두룩했고 해적선 몇몇은 그 대형갤리선의 사람들을 보고선 아랍어로 알제에 온걸 환영한다며 전송을 했고 대형갤리선 안의 사람들도 인사를 하며 기항했다. 알제는 투르크의 술탄이 하사한 곳이지만 원래 발바리아 해적단은 튀니스에서 머물렀다가 튀니스의 술탄과 사이가 영 안좋아서 불안해서 알제로 도망쳐왔고 알제에서 머무르다가 민란이 일어나자 알제의 술탄을 죽이고서 하이르앗딘이 술탄이 되었고 투르크 에서도 술탄으로 인정했다. 그 뒤로 이렇게 이어져와 북아프리카는 아예 발바리아 해적의 세력권이 되었다. 물론 발바리아 해적은 엄연한 이슬람의 사략해적이기 때문에 이슬람 교도가 아닌 기독교도의 선박은 무조건 턴다. 사람들은 올라와서 사방을 보았다.
"가히 남 지중해의 요새로군, 듣기만 요새 요새 그러더니" - 콜론나
해적의 본거지인데 사람들은 평온해 보였다, 휴게소에서 물담배란걸 주문해서 선원들도 피게 하고서 콜론나와 산초프도 피웠는데 사실 알렉산드리아와 소아시아,콘스탄티노플을 왔다갔다 하면서 자주 했던게 이것이다. 필터를 넣고서 물담배 물건이랄까 물건 안에다 물을 넣고서 거기다 여러 과일즙을 넣는다나, 그리고서 피운다는데 많이 피우면 속이 울렁거린단다.
휴게소 주인도, 옆의 단골 손님들도, 앉아서 음식을 먹는 손님들도 모두 하이르앗딘과 발바리아 해적 칭찬과 해적 일당중 한명이 앉아서 음식과 커피를 먹는데 무용담을 들려주는데 막 웃다가도 진지하게 듣고 그 꼴이 꼴불견 이었다.
[요즘 물담배의 위험성이 심각하답니다, 학자들이 그러는데 물담배를 필시에는 중금속을 같이 섭취한다 더군요]
"[젠장, 해적놈들과 공존하면서 살다니 어이가 없어서]" - 산초프
음식값과 담뱃값을 치루고 나왔다, 나와서 여관을 찾아서 들어가고 선원들은 다들 배정된 숙소로 각자 돌아갔다, 그리고 산초프와 콜론나는 네덜란드의 부관 둘을 앉혀놓고 대화했다. 카펫은 사각형의 고급 터키산 융단으로 깔려 있었다.
"어찌할건가, 우린 어차피 상인이고.. 사실 우린 베네치아에서 임무를 받은 자들일세. 이쯤에서 돌아가는게 어떻겠나?" - 산초프
부관들은 대답이 없었다.
"그래, 배신당한 느낌이 들겠지... 하지만.. 뭐 우리도 에스파냐 세력을 네덜란드에서 못몰아낸게 못내 아쉽지만 말야.. 분명히 말하지만 난 자네들을 이용한게 아닐세, 배신 당했단 생각은 거두게. 네덜란드로 돌아가게" - 콜론나
"오늘은 피곤하니 내일 아침에 떠나게, 산초프 자네가 이들을 제노바까지 데려다주고.. 여비는 많이 쥐어주고 배를 하나 태워서 보내게.. 뭐 제노바에 잠시 머물러 있어도 좋고"
"난 거기서 있을 일도 없지, 제노바에선 지령을 내린게 없으니.. 자네들은 일단 숙소로 돌아가게, 우린 할게 있어"
부관들은 인사도 안하고 나가서 숙소로 돌아갔다, 못내 마음이 아팠다.
"상인이 왜 비겁하다고 하는지 알겠군" - 콜론나
"그나저나, 어찌 할건가.. 이곳 해적두령에게 협력할건가?"
"그래야지, 사실 난 해적질까지 할 생각은 없고.. 사실 베네치아에선 투르크에 협력하되 절대로 해적질은 삼가하라더군, 해적질을 하는건 지령에 포함될때 하라고.."
"후우..... 우리가 이상하게..... 베네치아가 파놓은 무덤속으로 들어가는것 같네"
".. 그러게 말야.. 공화국의 사명으로 내건게.. 개인은 없고 오직 공화국만이 있을 뿐이다, 즉 공동체.."
"헌데, 공동체를 위해 우리 두사람이 희생되야 하는 것인가?"
"이상한 일이야, 점점 우리가 빨려들어가는것 같아"
"하지만, 아닐지도 모르고.. 우리가 그만큼 고생을 한 만큼 보상을 받겠지.. 일단 진행을 하자고"
둘은 편안하지 않은 마음으로 겨우 잠에 들었다, 그렇게 알제의 밤은 마지막으로 휴게소가 눈을 닫은 후에야 본격적으로 밤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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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함장씨; 니콜라오인가 걔 뭐하는 앤지 좀 알려주라니까 ㅡㅡ
어떤앤지 알아야 등장을 시킬거 아녜요 ㅡㅡ; 댓글로 그렇게 말을 했는데 쩝 ㅡ_ㅡ;
그나저나 그래도 제 유일한 팬은 함장님밖에 없군요 낄낄, 함장님 여러모로 감사드려요 낄낄.
다음달에나 아니면 좀 있다가 대항에 잠시 복귀될거 같네요, 망할 유료 -_-
아참, 1572년에 있던 왕들, 즉 영국,스코틀랜드,포르투갈,발바리아 해적 두령을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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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들 [이곳에서 계획되지 않은 인물이 차후에 등장할수도 있음, 빠진 인물도 있음, 실제 신상 정보와 다를수도 있음]
안토니오 콜론나 [베네치아 출신] : 40세의 상인, 젊을때 뱃사람에 입문해서 다른 고참 뱃사람들에게 여러 조언을 새겨들으며 그대로 행동하며 컸기에 빠른 발달을 보여와서 배까지 하나 장만해서 선장이 되고 상회까지 설립한 상인. 주로 지중해,흑해를 돌아다니며 북해까지 다니는 유럽 무역을 했던 상인, 그도 제노바인에 대한 반감이 심하다. 제노바 상인 안토니오 산초프를 만나서 데리고 다니게 되지만 처음엔 탐탁치 않아 했고 네덜란드의 해군 총사령관으로 임명되자 그때부턴 산초프와 사이가 점점 가까워지게 된다, 베네치아 10인 위원회의 지령을 받은 후에 상인의 재능을 발휘해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일을 저지른다, 해군 총사령관때는 네덜란드의 수룡으로 불렸고 [맞나] 심지어는 투르크까지 들어가는 대담한 상인이다. 하지만 점점 일을 저지르면서 그는 베네치아에 대한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안토니오 산초프 : 제노바 태생으로 역시 동갑이다, 무역보다는 무역으로 자본을 쌓아둔 뒤에 상회를 설립해서 주로 제노바 군대와 여러 용병단에 대한 재정 지원을 약속해서 투자를 해서 이득을 챙기는 상인이다. 물론 산초프의 역대 가문의 사람들도 그런 방법으로 돈을 벌어들였다. 제노바로는 아무런 지령도 받지 않고 콜론나를 따라다니는 상인이다. 자신까지 콜론나의 그 임무에 말려들게 되자 그를 걱정함과 동시에 자신도 걱정하게 된다.
비케르 : 50세의 나이, 10년후면 여생을 보낼 나이지만 네덜란드의 독립을 위해서 자본을 아낌없이 퍼붓는 자다. 네덜란드 독립군의 재정을 담당하고 있으며 네덜란드를 위한 일이라면 목숨까지 바치는 자다. 네덜란드에서 큰 상회인 비케르 상회를 만들어서 경영하는 사람.
에그먼트 백작 : 네덜란드 독립군의 우두머리, 30세의 창창한 나이다.
파르네제 공작 : 44세의 나이지만 노장답게 안트베르펜을 함락시키고 안트베르펜 해전에서 네덜란드 해군을 대규모 격침 시킴으로서 대명성을 날린다. 펠리페 왕에게도 칭찬을 받는다, 암스테르담의 모든 식료품과 주류,잡화등 생필품을 싹쓸이 함으로서 대혼란을 발생시키는등 고도의 계략을 구사하는 자다.
코르넬리스 하인드 : 59세의 노인 총독, 그는 자신이 죽기 전에 독립이 안된다면 나는 하늘에서 명을 내린다 하더라도 절대로 그 명에 불응하고 독립이 완전히 확인되고 국민들의 일치단결이 계속된것을 확실히 확인한 후에 올라가겠다 하고 교황 피우스 5세와 비슷하게 네덜란드가 자력으로 확실히 독립될때 까지 물만 먹고 살겠다고 선서한 자다.
잔 페드로 : 60의 제노바 공화국 원수, 콘스탄티노플 함락 후 투르크에서 내쫓긴 제노바의 상권을 다시 투르크 땅에서 재건시키려고 안간힘을 쓰려는 원수다.
모체니고 : 65세의 베네치아 공화국 원수, 대투르크전을 내건 원수다, 레판토 해전 승리 이후 다시 대투르크 연합군을 창설하려고 하지만 실패가 거듭되도 어떻게서든 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콜론나에게 임무를 부여할것을 주장했다.
미겔 프레자 : 40의 나폴리 국왕, 에스파냐 휘하의 나라인 나폴리 왕국의 국왕이다.
무하마드 탈레자 : 30세의 젊은나이답지 않게 수염이 많이 났다, 알렉산드리아 총독이고 발바리아 해적의 일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