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소설/카툰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세귤라의 대항일지 다섯번째 이야기

세귤라
댓글: 15 개
조회: 1348
추천: 10
2017-01-13 03:06:01

늦은시간이지만 당일에 안쓰면 다시 못쓰게된다는걸 깨달았기에. . .  몇자 적어봅니다 ㅋㅋ
---------------------------------------------
수정) 너무졸려서 누워서 핸폰으로 쓰다가 얼굴 몇대 얻어맞고 본의아니게 두편으로 나눕니당ㅋㅋㅋ

-----------------------------------------------------------------------------------------------

수정) 한편으로 수정해서 올려요 >_< ㅋㅋㅋ

-5-


다사다난했던 경숙씨 삼숙씨의 폭풍이 지나가고
신나는 길드 정모도 끝나고.

다들 조금 쉬는 분위기ㅋ

그러나 나는 변함없이 신나신나모드ㅋㅋㅋ

군렙65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겨서 길드 MVP님의
초고속 42분 1탐 토벌에 끼어 군렙업에 속도를 올려봤다.

매일 한탐 해주신다고 사랑스럽게 약속하시더니
글드하다 멘탈 나가시고 로마땜에 멘탈 나가셔서
뵈올수가 없다.  뭐 기다리면 언젠가는 오겠지. -

(여쭤보니 많이 아프셨단다.. ㅠㅠ 흑 괜히 원망했어;;;;;  )



게임 의존증이 심해서 가능하면 그러지 않으려 노력중이다.  처음 게임이란걸 하게된것도 다 키워준다는 친구들 때문이었고ㅋ 어린 여자아이가 리니지를 했을때 당시 분위기는 내가 아무것도 안해도 렙과 장비가 채워지는 그런 마법과 같은일이 비일비재했다ㅋㅋㅋ

시간은 흘렀고 나는 더이상 어린 여자아이가 아니지만
나는 여전히 게임 안에서 누군가의 도움과 손길을 기다린다.  그 따뜻함과 온정이,  누군가의 관심과 사랑이,  혹여 질타와 놀림일지라도 나는 참 좋다.


하지만 그런말을 들은적이 있다.

그렇게 혼자서는 게임을 즐기지 못하고 징징거리기만 하면 결국에 니 곁에 남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라고.

모두 널 떠나게 될 거라고.


그래서 시작되는  오늘의 주제는 쌩주조랭업 되시겠다ㅋㅋ


사랑하는 길드 내 인간부스터 천사님들이 많이 계신다.

그분들 시간 되실때 도움을 요청하면 하루만에도 가능했을 주조 연성.  3일간의 급작스런 홀로서기부심이 뭔 뻘짓을 했을지 기대하시라. ㅋㅋㅋ



첫째날.

군렙도 못올리겠고 딱히 하고픈것도 없고 스킬칸은 남고.  문득 예전에 올리다 포기하고 지운 주조가 떠올랐다.

주조를 올려보자!!! 쪼아!!!

일단 스킬부터 배우려고 상마한테 찾아갔다.

마스터!  나 주조좀요

너 뒷돈받고 전직되는 직업이 파티셰 가축상 보석상 약제상뿐이라 안되겠는데 베네치아 가서 배우던가


꾸역꾸엑 베네가서 주조를 배우고 뿌듯해서 친구에게 자랑했더니 환전상 전직함 되는데 거까지 왜 갔냐고 날 조롱했다.  상렙84가 그런 혜자직업도 안해봤다며. . . .


그래서 둘째날

바로 점심시간이용 산토도밍고행

늘 나를 도와주는 천사님이 이번에도 못미더웠는지 단숨에 산토까지 날아와주셨는데,  안그랬음 큰일날뻔ㅋㅋ
귀금배우긴했는데 1랭이라 퀘가 안뜸ㅋ
은을 사서 세비야에 가져다주니 무사히 환전상으로 전직성공!!!

와 환전상 개꿀!!!!!!!

보관 공예 주조 우대에 회계 경계도 우대얌♡♡♡♡

돌아다니면서 유저들 정보보면 환전상이 왜 많지,  환전할일이얼마나 있길래 했던 나. . . . . .ㅋㅋㅋ

이제 본격적으로 주조를 올려보자 좋아!!!  일단 번개부터하나 까먹고

그러고선 리습 길사앞에 딱!!섰다.


목재 19000두칸

까짓. 산다

근데 청동은 29000이다 ㅎㄷㄷㄷㄷ

적자못보는 나는ㅋㅋㅋ

주조3랭에 서둘러 플리머스로 고고

오 광석 공업품 짱많넹ㅋㅋㅋ 시작해봅시다!!

근데 거래 랭이없;;;;
레시피도 없;;;;;;

거래랭 배우러 런던 갔다가
레시피 받으러 뤼베크 다녀오니 시간은 이미 12시가 지나간닼ㅋㅋㅋ 앜 내 번개ㅋ

순식간에 랭은오르고 이제는 화기찍어야되는데
레십 또 없;;;;;;

다행히 우기우기천사님이 배달 해줗·기ㅏ

졸려 일되리디 냉래일계속쓰겠다아닏ㄴ

 

-----------------------------------------------------------------------

 

(이어서)

 

졸려서 못쓰겠더니 삼일이나 지나버렸다.  이렇게 되면 기억력과의 싸움이다!!!!!

 

일단 나는 자기 반성을 좀 해야한다.

 

뭔가 하려고 하는게 생기면 무조건 내달리고 보니...  제발 공부좀하자..

 

무식하면 손발이 고생이라더니 세귤라가 딱 그 짝이다.

 

 

여튼 거래랭은 공업품 광석 모두 1랭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도움을 거부한채)

 

순수 내 힘만으로 해보겠다며 2발을 찢찢찢찢찢

 

함부르크 플리머스 더블린까지 왔다갔다가 뭔가 해보겠다는 의지만 불살랐다.

 

드디어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랭작을 해볼까... 했더니 새벽 3시가 다 된 시간.. ;;;;;

 

일단 이렇게 둘째날은 지나가 버렸다..

 

 

셋째날,

 

점심시간에 간단하게 익혀두었던 철광석->철재로 변환시켜서 화승총 찍기 작업에 돌입했다.

 

순조롭게 랭이 오르는 듯 하다.  좋다.. 나도 내 힘으로 뭔가를 할 수 있구나!! 뿌듯해.. 뿌듯해..

 

쌩으로 2발 찢으며 주조를 올리고 있다고 길드에 전하자  다들 (왜..?)하는 반응...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나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  나는 계속해서 2발을 찢어서 머스켓총을 만들어 팔았다.

 

셋째날 저녁, 느즈막하게 접속을 했더니 나는 여전히 함부르크에 서 있었다.

 

그리고 아무생각 없이 가지고있던 머스켓총을 판매...

 

 

"총포류가 폭락하였습니다"

 

 

헉!!!

 

그때 바로 옆에 주조 올리고계신 분이 계셨다..

 

폭락과 동시에

 

"헐............" 하시는데

 

나는 멘붕;;;; 으악!! "죄송합니다"라고 쓰고 무릎꿇고 앉아있었다 ㅠㅠ

 

그런데 그 주조 하시는 분이 나보다 광석랭이 조금 더 높으셔서 공유까지 해주심.. 흑.. 감사합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열심히 주조랭작을.. 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어떤분이 뛰어오셔서 "귤님이 총포 폭락시켰어요?" 하길래

 

무서워서 "네..ㅠㅠ" 했는데

 

잘했다며 칭찬해주셨다.. 그러더니 대포를 내놓으라며 다른도시 가서 총폭시키고 육메드랍하신다고 ㅋㅋㅋ

 

대포를 강탈해가셨다 ㅋㅋㅋㅋㅋ  대신 뭔가 좋은걸 주고가심.. ㅋㅋㅋ

 

 

 

내가 워낙 성격이 이상하고 상인부심이 있고, 뭐든 아까워하는 쪼잔한 성격이라서

 

광석랭 올려야하는데 왠지모르게 발주서쓰고 안사면 아쉬워서

 

납광석, 동광석도 모조리 구입, 청동도 만들고 납도 만들었다.

 

그랬더니..

 

시간이.. 두배 걸린다.. 아니 세배... 네배인가...;;;;

 

게다가 환전상은 광석 비우대;;;;

 

번개를 먹긴했지만.. 역시 뭔가 엄청나게 느리다............   견딘다.... 인내심 최대치 발휘..

 

 

시간이 늦어지쟈

 

마음은 조급하고 졸림이 몰려왔다.

 

졸음대항은 졸음운전만큼이나 위험하다고.. 누가 그랬더라..

 

 

나는 급기야 만들어낸 청동으로 철종까지 찍어내서 그걸 도구점에 팔겠다고 도구점 아저씨에게 말을 걸었다.

 

착한 도구점 아저씨는 행운권도 주더라

 

 

철종을 팔았으니 또 찍어야지.. 했는데 잉?

 

철종 그대로 200개 있엄... ;;; 왜지;;;

 

 

왜긴.. 니가 다른걸 판거지 ㅋㅋ 잠결에 ㅋㅋ

 

내 행음 189개가 사라져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음대항이 이렇게나 무섭다....;;;;

 

 

졸음은 행음을 팔아먹고도 멈추지 않아서

 

행음 채운다고 퀵슬롯을 누르다가도 졸았다 ㅋㅋㅋㅋ

 

꽉찬 행동력 바에 무한으로 행음 퍼붓기..

 

조리랭올릴때 지긋지긋하게 많이 찍어서 한풀이라도 하는게냐... ㅋㅋㅋㅋㅋㅋㅋ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곁을 지켜주신 죄송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한 천사님께 안녕을 고하려고 인사를 하다가

 

채팅신공으로 서로 친추 ㅋㅋㅋ

 

그사이 잠깸 ㅋㅋ

 

그래, 기왕 깬 잠, 15랭까지 달려보자!!!   그래서 아쉽고 아깝고 찝찝하지만 다른건 안시고

 

철광석과 석탄만 사서 화승총만 냅다 찍었당.. (대포찍고있었더니 천사님이 화승총이 어찌어찌해서 더 경치 많이준다신다)

 

얏호 드디어 주조 15랭!!! 상트가서 떨리는 마음으로 연성버튼 눌러주고 쿨쿨 잠이 들었다...

 

 

넷째날,

 

회사에서 몰컴켜놓고 전날 했던 함부르크 화승총 작업을 계속했다 ㅋㅋ 9랭까지 순조롭게 업업업!!!

 

2발 몇장이나 찢었는지는 묻지마시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좋은게 2발값은 이미 나간거고 ㅋㅋㅋ 뭔가 소지금이 늘어나니 재미가 있었다 ㅋㅋㅋ

 

함부르크에서 찍어서 그자리에서 이익을 내고 팔수있으니 참 신이났;;;;;;;;;;;;;;;;;;;;;;;다고 말하려는 순간

 

"총포류 폭락"을 전하시는 교역소아저씨..

 

악!! 왜!! 어째서!!!!!! 하며 울부짖자

 

옆에 계시던분께서 방금까지 평상이었다고 하신다.

 

왠지 이번에도 내가 저지른 일 같다.

 

분명 90개 팔았는데... 몇개 더 올라간건가..

 

대체 몇개씩 팔아야 폭락이 안되는지 아시는분은 좀 알려주시길..... ㅠㅠ

 

 

그렇게 몰래몰래 주조 연성 9랭까지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중국어 시험이 있어서 금요일 저녁은 쉬어주었다..

 

 

그리고 다시 토요일 저녁.

 

내내 안보이던 길드천사님께서 오셔서

 

쿨하게

 

"나를 따르라!!!" 하셨다.

 

 

함부르크에 있다고 했더니

 

철광석과 석탄을 가득 싣고 리스본으로 오도록!!! 지시하심.

 

 

그래서 시키는대로 했더니 어느새 주조10랭..

 

필요한 모든걸 척척척! 주시면서

 

"넌 찍기만 하라!"는 나의 천사님 >_< 아잉 >_<

 

 

이제 카리브로 가자고 하셔서 쫄래쫄래 따라갔다.

 

 

길드천사님은 4클이니깐...  그리고 왠만해서 시간낭비하는걸 싫어하셔서

 

시키는대로 빠릿빠릿 움직였다.

 

 

 

사금사서 하바나가서 주금...

 

주금... 주금법.. 그.. 주금법으로

 

주조 10에서 15까지 10분? 15분? 걸린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악 앜앜앜앜!!!!!!!!!!!!!!!!!!!!!!!!!!!!!!!!1

 

 

나는 사흘동안 무얼한건가.. 자괴감이 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순식간에 주조만랭을 찍고

 

"뻘짓은 고만하자" 다짐하며 리스본으로 귀향했다는 그런 이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깨달음

 

** 도움은 받고살자.. (괜히 혼자 해보겠다고 치기부리지말자 ㅋㅋ)

** 번개먹고 한두시간 하고 잠자면 그 다음날 접속할 때 "유료효과가 만료되었습니다"라고 떠서 속쓰리다.

** 주조 랭작을 하면서 처음으로 교역소에서 발주서쓸때 엔터키로 적용된다는걸 알았다;;;;;; ㅎㄷㄷㄷ

    왜 여태 아무도 안알랴준거얐ㅆㅆㅆㅆㅆㅆㅆ!!!! +ㅁ+  (깃털온라인 할 때 알았더라면... 씁쓸... ㅋㅋㅋ)

** 헬썹 주사위 이벤트를 가봤는데 신세계였다 ㅋㅋ 대항은 자선사업하시는 분들이 참 많은듯 ㅋㅋ

** 뭔가 하고싶은게 생기면 제발 미리미리 조이나 인벤팁게에서 겁색이라는걸좀 하고 시작하자..

    많은 시간과 멘탈을 아낄 수 있다...  (이래놓고 또 안할것;;;;)

** 친구가 자꾸 많아져서 행복하당 >_<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친추자리많아욬ㅋㅋ)

인벤러

Lv70 세귤라

19년차 뉴비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