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28일 월요일. 날씨...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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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잠시 타지로 떠난사이에 무지무지 슬픈 소식이 있었군요-
(사실 전에 하던 게임의 길드 사람들도 오랜만에 만나고, 서울 구경좀 하고 왔답니다 ㅇ _ㅇ...)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유료화라니...
넷마블보다 인벤을 먼저 와봤더니, 가격이 대문짝만하게 쓰여 있었어요 - ㅅ-)a
다른분들도 하나둘 떠나는 분위기구...
어느정도 가격대라면 고려해볼 생각이었는데-
하루에 3시간 배타기도 힘든 저에게는, 너무 부담스런 가격이네요.
결국 롱이가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지 못하고-당연히 못보지만=_=- 남겨놓고 떠나네요.
그러고보니 그동안 접속해서 인사도 못했어요-
역시 나쁜 길드원인거야...=_=a
앞으로도 떠나는 분들은 더 생기겠구, 다시 항해를 시작하는 분들은 바다위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겠죠.
어쩔수 없는거예요.
어느쪽을 선택했든지 스스로 결정한거라면 존중받을수 있는거예요.
그치만 대항해시대 측에서 조금만 더 생각을 해봤더라면,
좀더 많은 분들을 좀더 오랫동안 바다의 품에서 쉬게 할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어요.
오히려 서버가 하나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망상도 들어요.
모든 항해자들을 한곳에서 만날수 있는거예요.
물론 모두들 렉 속에서 아둥바둥하며 저마다 바쁜 항해를 했을지도 모르죠.
그치만 이제곧 유료 서비스에 접어들고, 각 서버의 시끌벅쩍하던 대도시도 너무 조용해져버렸어요.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저녁놀을 볼수 없다는 사실보다-
너무나 조용해진 런던, 리스본, 세비야가 더욱 절 슬프게 만들어요.
영국, 포르투칼, 에스파니아가 3개의 강대국이라면서요.
시대를 주름잡았던, 전세계 바다를 누비던 강대국이었다면서요!
그런데 지금 그 강대국들의 수도를 봐요.
새로 정착하고싶어 찾아온 사람들도 다시 떠날만큼 유령도시예요.
뭐어...처음부터 이런 결말이 내려져있었을지도 몰라요.
롱이도 가끔씩 바다가 그리워지면 런던의 어딘가에 나타났다가- 다시 조용히 사라지겠죠.
하지만- 떠나는 분들이나, 남아계시는 분들이나
서로 함께 거친 파도를 헤쳐나갔던 시간들을 잊어선 안되요.
그걸 위해서라도 다시 한번 대항해시대에 접속해서, 서로에게 손을 흔들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헤어지는게 아쉬워, 침묵만 지키고 있다가 서로 기억에서 지우는건 나빠요. 무지 나쁜거예요.
그러니까- 떠나는 분들은 모두, 한번만이라도 더 접속해서 남아계신 분들께 손을 흔들어보세요.
그리고 한마디씩 하세요.
이제 롱이도 그동안의 짧은 항해를 마치며, 모두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까해요.
...
모두들 안녕- 다음에 다시 만날수 있길 바래요
====================================== Written by 아로롱 In 하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