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어져서 나눠쓰게 되었습니다.
전글에서 저는 제노믹님 계정이 어떠한 이익실현이나 처분 없이
양도되었음을 언급했습니다.
이 과정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는
래쉬님이나 니즈님 사이의 의견 주장이 명백히 다른 지점이 있습니다.
저는 두쪽 중 어느 누가 사실을 말하는지 확인해드릴 위치도 아니었고
확인해드릴 마음도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건,
이건 명백히 누군가에게는 확실하게 당겨진
분쟁의 불씨였을거란 문제입니다.
그도 그럴게 제노믹님 계정 자체의 강력함도 있겠거니와,
전대 클마의 계정을 승계받는 행위 그 자체에 담긴 상징적 의미도 중요하니까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이런부분들에는 명분이 생기기 마련이거든요.
설왕설래가 오갔을 거란건 저같은 일반 클랜원도 충분히 가늠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이 시기를 거치면서 아저씨 클랜은
나름 누구도 동의하지 않겠지만 위기를 거쳐가는 중이었다고
제 3자인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때 불멸자이고 나름 잘 나가던 클랜은
무언가 일반 유저는 알지 못하는 미증유의 분열조짐이 보이기 시작했고
사람둘은 하나 둘 떠나가기 시작했고, 파편화는 가속되었습니다.
이 시기를 거쳐가는 동안에 있었던 게 바로 정예클랜의, 약 30여명 합류입니다.
사실 정확히는 초대클마인 활쏘지롱님이 은퇴한 바로 직후라는게 정확하죠.
당시 클랜은 활동참여에 미온적인 사람들을 초대클마인
활쏘지롱님이 추려내어 약 80여명 언저리였고
그 빈 자리를 채운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리고 또 한번 이런 흐름속에서 클랜에 변화가 생깁니다.
클랜 이름을 유니크로 개명...이죠.
지금까지 이 서술을 읽은 사람들은 2가지 의문을 가지시게 될 것입니다.
1. 아니 그래서 요뜨님은 언제나옴?
2. 아니 ㅅㅂ 내가 아저씨 클랜인데 서술관계 좀 이상하지 않음? 너는 뭐 시간을 달리는 옥장판임?
네, 그럴만도 합니다.
저는 의도적으로 오뜨님 언급을 안 했고, 피했고, 건너뛰었으며
이부분을 건너뛰면서 지금 남아계실 클랜님들에게 자기복기를 해보시라고
의도적으로 클랜의 쇠퇴기와 개명의 순간을 별개로 분리해서 서술했습니다.
오뜨님 언급을 피한 이유는, 오뜨님의 존재 여부와 상관 없이,
외부자인 제가 보기엔 이미 클랜 운영진간의 마찰은 존재 했고,
오뜨님 등장과 클랜명 개명 배경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주도한 집단이 존재했음을 말하는겁니다.
이건 단순히 니즈님이 옳다, 틀리다 혹은
갓래쉬가 맞다 틀리다 의 문제도 아니며,
무슨일이 서로를 반목하게 만들었느냐를 보는게 중요하단 얘기죠.
애시당초 구조적으로, 서로간의 감정 순환이 어긋났었습니다.
누구도 자기 편의를 위해 뭉치는 과정들에 대해서 파밍에 이익이니 돌아보지 않았죠.
터질만한게 터졌고, 싸울만 해서 싸운겁니다.
일개 제3자인 제가 봐도,
그냥 곪고 있었어요 오만가지가.
그 점에서 저는 지금 논쟁하고 계신 분들을 한분한분 좀 짚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