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저냥 자기 편한대로 하는 힐러 분들은 그리 관심 없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어느 직업이든 글쿨밀림을 겪게 되면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특히나 딜러 같은 경우는 이 경우에 상당한 난제를 겪게 되는데
단 적인 예로 글쿨이 밀리면 소이탄에 기공사의 마지막 냉각이 안 묻는다거나
시너지 버스트 타임에 1글쿨이 들어갈 게 안 들어간다거나
그래서 글로벌 쿨타임 설계와 운용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힐러를 포함한 어느 직업이든간에
용기사의 점프류, 암흑기사의 돌진, 닌자의 인술스킬 등 1개밖에 안 들어가는 특수한 스킬들을 제외하면
1 글쿨 안에 2개의 논 글쿨 스킬을 넣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힐러들은 즉발 스킬과 연계하여 논 글쿨 스킬을 사용할 수 있도록 빌드를 세워야 합니다.
힐도 높은데 딜도 높은 사람? 왜 그럴까요
주어진 시간 안에 조금 더 많은 유효타를 내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논 글쿨 스킬이 많은 점성술사나 학자 같은 경우에 즉발기 활용이 어설프면 동일 템으로도
500, 많게는 1000까지 DPS 차이가 벌어지게 됩니다. 분명 안 쉬고 하고 있는데 말이죠
우선은 백/점같은 경우 선택지가 즉발도트+ 리제네로 최대한 묶어서 논 글쿨 활용을 합니다.
이 도트 스킬과 리제네의 손익 분기점을 따져서, 시너지 스킬이 있고,
도트 시간이 몇초 안 남으면 강제 리필 후 논 글쿨 소비
그것도 애매하다 싶으면 이제 탱커의 리제네를 확인 해 본 후,
6초 미만인 경우 케알라의 손익 분기점보다 이득이기 때문에 평타 구간이 지속적으로 있는 경우 리제네로 리필해서 사용
이 두 가지 조건이 충족이 안 되면 스톤쟈->논글쿨->스톤쟈
혹은 케알라->논글쿨->스톤쟈 이런 식이 됩니다.
신성한 축복과 신의 이름은 글쿨 이후 묶어서 쓰면 한 번에 2개의 어빌리티까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특수하게 아껴야 할 경우가 아니라면 중간 글쿨 밀림을 방지하는 동시에 쿨타임면에서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런 식으로 빌드를 짜고, 광힐 커버구간엔 힐량의 최소값 기준으로 잡아서 택틱을 짭니다.
미니멈 힐량으로 들어갔을 경우에도 생존할 수 있을 정도의 회복량인가? 를 중점에 두면 됩니다.
학자 같은 경우에는 좀더 접근이 쉬운데요
즉발 도트와, 100위력짜리 논캐스팅 스킬, 도트뎀포함 200짜리 논캐스팅 스킬
우선 학자는 어빌리티 사용이 2개 이상 필요시 미아즈라를 치되 MP상태에 따라 루인라로 조절해주면 됩니다.
1개씩 쓰는 경우는 심하게 밀리는 게 아니면 마염법을 쓰면서 글쿨이 조금씩 밀리는 게
조금 더 높은 DPS를 가져오는 것 같아요.
자각몽의 쿨 타임, 파티원의 마나 회복기 잔여 쿨타임 등을 고려하고 계산할 줄 알아야 합니다.
미아즈라를 너무 남발하면 MP가 사경을 헤메기 때문에 사용은 하되 절제하는 구간이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학자의 실드스킬과 뎀감기, 즉발힐은 일찍일찍 감아주는게 유효힐을 조금 더 늘릴 수 있고
메인힐러가 쓸데없는 힐을 안 하게 만듭니다
한참 간 보다가 올리는 게 아니라, 바로 유효타가 될 것 같으면 선빵을 치셔야 해요.
이 기본적인 틀을 지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데 손에 익기만 하면 짝 힐과 함께 높은 DPS를 뽑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1회정도 글쿨 밀림이 발생하게 되면 대략잡아 0.3-0.8초정도의 손실이 나게 되는데
전투시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글쿨 밀림이나 아무것도 안하고 글쿨을 놀리며 멍때리는 등의 행위로 인해
많게는 10단위가 넘는 스킬사용횟수 차이를 벌릴 수도 있습니다.
단순 미터기 스윙 수로 볼 때 클탐이 훨씬 빠른데도 스윙수가 몇십, 백단위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있을 거에요
단순히 딜스킬로 예를 들어서 좀 그렇긴 한데 이 손실나는 글로벌 쿨 타임 스킬을 힐 스킬로 메꾸면
그만큼 안정적으로 힐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되겠네요
현존 레이드에서 글쿨을 한 개도 안 놀리면서 MP소모가 바닥나는 경우는 MP회복 서포트스킬을 활용을 안 하는 경우나
파티원이 연쇄적으로 죽어서 부활을 여러 번 땡길 경우 이외에는 없다고 봅니다.
만약에 문제가 생긴다면 MP회복기(자각몽)나 보조기(실바람, 천궁의 반목) 의 사용 시기가 적정 시기가 아닌 거겠죠
주저리 좀 써봤는데 도움 되실 분이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