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파12에서 직접 촬영한 모션 장면, 카메라 조절이 매우 어려웠어요. (이미지-피파 12 게임화면)
영상에선 딩요가 돌아왔다는 극적 연출도 들어가 있던데 요즘 대세라기보단 전성기가 지난 호나우딩요 선수로 주 플레이를 하고 영상을 제작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피파 온라인3를 시작하게 되면서 보니 대부분의 유저들이 한창 잘나가는 네임드 선수들 위주로 많이 플레이하고 계시더군요.
물론 저도 네임드 선수들을 몇몇 쓰고는 있지만 호나우딩요에 대한 일종의 팬심도 있었고, 무엇보다 이제 한물갔다는 선수로 이런 것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실축에서는 이전만큼 멋진 모습을 보기 어려워도 게임에서는 제가 컨트롤하기 나름이니까요, 게다가 본래 실제 축구에서도 유명하고 유니폼도 예쁜 AC밀란의 팬이기도 합니다.
▲ 영상의 주인공 호나우딩요의 피파 온라인3 능력치
기자도 AC밀란 오리지날로 플레이하고 있는데 반갑네요, 혹시 스쿼드와 전술도 공개해주실 수 있나요? 물론이죠! 저만의 특별한 전술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격진의 선수들은 무조건 개인기 5성 이상의 선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철강왕님의 AC밀란 팀 스쿼드와 상세 전술
본격적인 딩요와의 만남, 개인기를 알려주세요!
이제 본격적으로 개인기에 대한 질문으로 넘어가 보고자 합니다. XBOX패드를 쓰신 걸로 알고 있는데 개인기를 위해선 어쩔 수 없는건가요? 추천하시는 이유라면?
일단 드리블이 16방향밖에 안 되는 키보드와는 비교도 안되게 세밀한 조종이 가능합니다. 손이 편하게 커맨드를 입력하는 부분에서 게임이 XBOX 패드에 맞춰졌다고 보고요,
피파가 플스 시리즈로도 나오지만 애초에 XBOX에 맞춰져 나오다 보니 플스 패드로 플레이 할 때는 커맨드 입력이 자연스럽지 않아 불편했습니다.
▲ 피온3의 모든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선 XBOX 패드는 필수!
저도 철강왕님처럼 개인기를 구사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네요, 혹시 유저분들이 쉽게 사용할만한 개인기 몇 가지를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각각의 상황마다 사용하는 개인기가 다르기 때문에 이게 정답이다 할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키보드 유저가 많으시니 사용하기 쉽고 유용한 개인기를 우선 추천해 드립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기도 하고 꼭 익혀볼 만한 간단 추천 개인기는 백숏과 힐 플릭 입니다.
첫 번째, 백숏의 사용 상황을 설명해 드리자면 수비가 공을 뺏기 위해 달라붙으면서 몸을 비비게 되고 공을 뺏으려 발을 뻗는데 이 타이밍에 백숏을 사용하면 수비를 제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백숏이 방향 전환용 개인기이기 때문에 골대랑 멀어져 있어도 한 번만 잘 써주면 슛 쏘기 용이한 각도로 바꿔주는 역할을 합니다.
▲ 개인기 백숏 조작법
힐 플릭 같은 경우, 공을 가진 선수가 최대 달리기 속력이 되려면 조금 달려야 하는데 뛰는 도중에 이 개인기를 쓰면 최대 속력까지 가는 시간이 단축되는 듯 합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치고 나갈 때 참 좋은데요, 이 개인기는 3성부터 가능하지만, 역동적으로 치고 나가는 건 4성 선수만 가능합니다.
▲ 개인기 힐 플릭 조작법
중간에 멋진 프리킥 장면도 있던데 역시 노하우 하나만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프리킥 같은 경우 일단 차게되는 시작점이 중요해서 완벽히 들어가는 방법은 없지만 저 같은 경우 회전을 주기보단 일자로 뚝떨어지는 드롭 슛을 주로 씁니다.
드롭 슛은 먼저 선수가 바라보는 방향을 설정하고 방향키 패드를 위로한 다음 슛 버튼을 눌러주면서 방향키는 위 그대로 고정해 주시면 됩니다.
공이 떨어져야 되니까 방향키를 차는 방향으로 누르고 있는 원리고요, 게이지는 많이 연습해서 감을 익히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배운 대로 따라 하니 기자도 골문 근처로 가는 정확한 프리킥을 차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가르침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개인기를 연습하시는 모든 유저분들께 한 말씀! 개인기는 역시 쉬운 커맨드부터 숙지하시는 걸 추천해 드리지만 꼭 정해진 것이 아니니 손에 제일 잘 붙는 개인기를 먼저 익히셔서 실전에서 무리 없이 구사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 연습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이때, 너무 승패에 연연하면 개인기가 잘 늘지 않으니 맘 편히 즐기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