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리퀴드하스의 예언의 장에 오신 것을 환영하오 낯선이여. 예언자의 말을 주의깊게 들을지어다. 내 예언이 당신의 입맛에 맞을지도,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나 귀 있는자 들을지어다. 하스스톤에 정녕 내 예언이 실현될 날이 올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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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예언
“1마나로 2/2의 공체합을 가진 하수인이 나타날지어다.”
1마나 하수인은 현재 애매한 위치에 놓여있습니다. 마법사와 사제는 좋은 특능을 가진 1/3 하수인을 가지고 있죠. 흑마법사도 화염임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닐라 스탯을 따지는 큐리 룰에 의하면 1마나로는 2/1의 공체합이 최대치입니다. 바닐라 스탯 2/2의 하수인이 과연 좋은 특능을 가진 1/3 하수인보다 좋을까요? 우리의 예언자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2/2의 공체합을 가진 1마나 하수인은 나올 수 밖에 없으며 관건은 그 하수인의 희귀도 및 공용 하수인으로 나올 것인가, 직업 특화 하수인으로 나올 것인가 정도의 차이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거의 비슷한 마나 – 공체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매직 더 개더링에서도 1마나로 2/2의 공체합을 가진 하수인을 만드는 것은 터부시하며 몇 년이나 만들기를 주저했다는 점입니다. 매더개의 카드 디자이너들은 특정한 제한 조건을 부여함으로써 그 금기를 깰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Jackal Familiar” 카드는 혼자서 공격하거나 방어를 할 수 없습니다.
“Goblin Cohort” 카드는 이번 턴에 스펠을 쓰지 않으면 공격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다 결국 2004년도에 제한 조건 없이 1마나로 2/2의 공체합을 갖는 카드가 등장합니다. Isamaru 카드지요. 물론 OP 소리를 신나게 들었습니다. 그러나 제작사는 Isamaru 카드를 전설 카드로 책정해서 필드에 한번에 한 장씩 밖에 못 올라가게 만들었죠.
1마나로 2/2의 공체합을 가진 하수인이 중요한 논리회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많은 직업들이 카드를 쓰지 않고도 1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1의 공체합을 가진 카드는 매우 큰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이 잘 쓰지 않지요.
2. 2/1 카드가 큰 약점 때문에 자주 쓰이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덱을 구성할 때 2마나 하수인에 2/3의 하수인 대신 3/2의 하수인을 훨씬 선호합니다.
3. 대부분의 2마나 하수인이 3/2이기 때문에 X/3의 공체합을 가진 유닛은 3마나 이상을 들여서 소환할 가치가 매우 떨어집니다.
Conclusion : 고로 2/2의 하수인의 등장은 그 즉시 게임 초반의 메타를 크게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1마나 2/2 하수인의 등장은 1마나코스트 하수인의 사용을 억제하던 영웅 능력을 약화시키는 부가적인 효과도 보여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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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예언
“또 내가 보니 너프의 신의 분노가 투기장 마법사에게 쏟아지매...”
많은 사람들이 너프신에게 항의를 하고 있다죠, 마법사가 투기장에서 너무 OP라구요. 마법사의 투기장 승률은 굉장히 높으며 투기장에서 마법사가 픽되는 횟수도 너무 잦습니다. Brian Kibler는 이미 2013년 9월에 현재의 영웅 능력이 밸런스 상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눈보라사는 이미 내트페이글과 수석땜장이 오버스파크에 대한 비난 여론에 민첩하게 반응하여 밸런스 조정을 한 바 있습니다. 분명히 투기장에도 손이 미치리라 예상됩니다. 이것을 염두에 두시고 다음의 화염작렬 조정 예시안을 보시죠.
“화염 작렬 : 하수인에게 1 데미지를 주고 내 영웅도 1 데미지를 입습니다”
이렇게 바꾸면 어떨까요? 이제 화염작렬로 상대 영웅 피 짤짤이를 할 수는 없게 됩니다. 하수인에게 써서 필드를 장악하려고 한다면 당신의 체력이 조금씩 깎이게 되죠. 다른 영웅들처럼 자신의 몸에 상대의 데미지를 받아가며 딜을 해야 하는 무기 소환형 영웅들과 비교하면 괜찮은 수준입니다. 엄청난 페널티는 아니지만 마법사에게 좀 더 압박을 줄 수는 있을 겁니다.
한 편, 화염작렬은 컨스보다는 투기장에서 더 무서운데요, 아무래도 2마나의 강력한 카드들을 채워넣을 수 있는 컨스에서는 화염작렬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또한 새로운 강력한 카드들이 나올 때마다 모든 영웅능력들은 약간씩 약해지게 된다는 뜻입니다. 어쩌면 화염작렬은 새로운 카드들이 나오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그 밸런스가 맞춰질 여지도 있습니다.
투기장에서 가장 무서운 불기둥 카드 또한 비슷한 의미에서 너프에 관한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해결 방안으로 불기둥 카드의 등급 조정을 꼽고 있습니다. 일반 카드에서 희귀 등급으로만 올리면, 컨스에서는 미치는 영향이 극히 미미하지만 투기장에서는 훨씬 픽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이 아이디어를 몽크가 벤 브로드에게 건의하자 벤은 앞으로 카드 수가 많아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일부 카드에 몰리는 투기장 픽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세 번째 예언
“지연된 직접 데미지를 주는 카드가 나타나게 되며...”
예언자는 카드 풀이 늘어나면서 직접 데미지를 주는 카드가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2장씩만으로 구성된 덱을 상상해보세요. 각각의 카드들이 2마나코스트로 약 4데미지 씩을 줍니다. 이런 유행이 이어진다면 당신은 8장의 카드와 16마나 만으로 상대방의 30 피를 다 깔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가상의 덱에서 아마 당신은 5턴이나 6턴이면 상대방을 넉넉하게 넉아웃 시킬 겁니다. 주문류이기 때문에 상대방은 그에 대처할 방법도 거의 없지요. 현재 가장 유력한 해결책으로는 주문 도발 하수인의 등장입니다. 그 하수인을 죽이지 않고는 주문을 다른 유닛에게 꼽을 수 없게 되는거죠.
매우 흥미로운 제안입니다. 그러나 예언자님께서는 색다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직접 데미지를 주되 그 데미지가 바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 지연되어 들어가는 카드인 것이죠. 지연된 직접데미지는 상대방이 그에 대한 대처를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하수인에 속하는 인공 구조물 류의 새로운 카드입니다.
여기 직접 데미지를 지연시켜서 준다는 말을 이해하기 쉽게 예제 카드를 하나 만들어보았습니다.

이 카드가 필드에 올라감으로 인해 생겨날 재밌는 상호간의 두뇌 싸움이 벌써부터 예측되지 않나요? 상대는 그의 제거기로 이 카드를 없애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나는 내 투석기를 지키기 위해 도발 카드를 필드에 올릴 수도 있겠죠. 인공 구조물을 없애는 종류의 새로운 마법도 생겨날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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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흥미로운 글을 봐서 번역글을 게재합니다. ㅎㅎ
원문 링크
http://www.liquidhearth.com/forum/hearthstone/1535-the-oracle-of-liquidhear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