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논문쓰느라 긴 시간이 흘러 이제야 도적편을 해석해보게 되네요.
도적은 전용 카드는 얼마 없는 반면에 텍스트는 거의 대부분의 카드에 있습니다.
사실 심심해서 해석은 다 해놨는데 정리하고 올리기가 은근히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도 재미있게 봐 주시길 바라면서, 시작하겠습니다!
도적의 전설 카드 에드윈 밴클리프입니다. 보고 있노라면 EE를 열심히 외쳐주고 싶은 모습이시네요. 텍스트는 특별한 패러디보다 스토리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즐길 만한 이야기네요.
He led the Stonemasons in the reconstruction of Stormwind, and when the nobles refused to pay, he founded the Defias Brotherhood to, well, <i>deconstruct</i> Stormwind.
그는 스톰윈드를 재건하는 석공 조합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귀족들이 값을 지불하지 않자, 그는, 음, 스톰윈드를 파괴하기 위해 데피아즈단을 결성했습니다.
와우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또 특히 얼라이언스시라면 한 번쯤 해 보셨을 데피아즈단 퀘스트의 두목인 에드윈 밴클리프입니다. 얼라이언스의 초반 퀘스트부터 죽음의 폐광의 인던 보스까지 스토리를 맡고 있던 인물입니다. 지금은 대격변 이후 그 딸인 바네사 밴클리프가 데피아즈단을 이끌고 있지만, 한 때 홍길동 같은 이미지로 상당한 인기가 있었죠. 혹자에 따르면 지금도 그 인기는 저 복면을 계승하는(?) 용개에게 넘어갔다고도 합니다. 아무튼 이번 추가 서술은 reconstruction과 deconstruct를 이용한 말장난이네요. 재건하고 부술꺼면 왜 만들었을까요?
+ 에드윈 밴클리프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은 http://blog.naver.com/eyl_ange?Redirect=Log&logNo=30047713459 로!
어쩐지 하스 카드 폴더에 없어서 한참 찾은 아드레날린 러쉬입니다. 더 이상 하스스톤 게임에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설명이 없었으면 진짜 한참 삽질할 뻔 했네요. 1코스트에 효과가 너무 강해서 삭제당한걸까요? 아무튼 추가 서술이 있으니 그래도 적어야 할 것 같아서 적습니다.
Rogues don't need to jump from the top of the 1000 Needles to get a burst of adrenaline.
도적들은 아드레날린을 촉발시키기 위해 1000개의 바늘 꼭대기에서 뛰어내릴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보면 살짝 이상한 해석같지만, 이건 와우의 지명과 관련된 패러디입니다. 우리에겐 '버섯구름 봉우리' 로 잘 알려진 지역의 영문명이 'Thousand Needles' 이기 때문에, 그 봉우리 꼭대기에서 뛰어내릴 필요가 없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봉우리들을 바늘이라고 칭해서 천개의 바늘이라고 불리나 봅니다. 물론 진짜 1000개의 바늘 위로 떨어지는 것도 아드레날린을 촉발시키겠죠. 중의적인 뜻을 담은 패러디입니다.
내 하수인이나 상대의 하수인을 주인의 손으로 돌려보낼 수 있는 효과를 가진 납치범입니다. 말 그대로 납치해서 돌려보내는 것 같군요.
He just wants people to see his vacation photos.
단지 그는 다른 사람이 그의 휴가 사진을 보기를 바랬을 뿐입니다.
범죄 뉴스에 늘 나오는 말 같네요. 외로워서 저질러버렸나봅니다.
휴가 때 잔뜩 사진 찍었는데 보여줄 사람이 없다면 슬프죠..
아무리 킹짱센 데스윙이던 뭐던 확실하게 죽일 수 있는 도적다운 카드, 침착한 암살자네요. 호드에게 트라우마라는 노움 도적이 인상적입니다. 역시 도적은 노움이죠!
He’s not really that patient. It just takes a while for someone to walk by that he can actually reach.
그는 사실 그다지 침착하지 않습니다. 단지 그가 닿을 수 있는 곳까지 누군가 다가오길 기다리는 것 뿐이죠.
노움다운.. 팔다리가 짧아서 이런 말이 붙었나 봅니다. 생김새도 간사해가지곤..
지옥불 반도에서 절 유유히 뒤치기했던 만렙 노움도적이 떠오르는군요. 보고있나?
심히 사기스러운 효과를 0마나라는 사기스러운 코스트로 사용하는 카드.. 마음가짐입니다. 도적 카드를 해석하다보니 자꾸 뒤치기맞던 필드의 간디의 서러운 세월이 생각나 묘하게 열받네요.
"Be Prepared" - Rogue Motto
"늘 준비해라" - 도적의 모토
이건 마음가짐의 영어명인 Preparation, 즉 준비라는 뜻을 이용한 말이네요. 그리고 저 'Be prepared'라는 말은 들어보면 누구나 알 만한 라이온킹의 스카의 노래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무파사를 죽이기 전에 하이에나들에게 준비하고 있으라고 부르는 노래인데, 하이에나들의 나치 패러디로 미국에서 심의 문제로 상당한 문제가 되기도 했었죠. 하지만 너무나 명곡인데다 정말 전세계 어떤 언어로 더빙해도 어울리는 초월적 싱크로를 자랑하기에 지금은 그저 전설의 레전드 취급을 받곤 하죠. 추억돋으시라고 한번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시간 남으시다면 각 나라 언어 버젼으로 들어보시길!
영어판 Be prepared
한글판 '준비해'
한 번에 상대 미니언 전체에게 강력한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카드, 폭풍의 칼날입니다. 영웅 능력 자체가 무기 착용이니 최소한 전체에 2데미지는 보장하는 카드라고 볼 수 있겠네요.
"Look, it's not just about waving daggers around really fast. It's a lot more complicated than that." - Shan, Rogue Trainer
"이봐, 이건 단순히 단검을 빠르게 휘두르는게 아냐. 그보다 이건 훨씬 더 복잡하다고." - 샨, 상급 도적
저 'It's a lot more complicated than that' 이라는게 영미권에서는 뭔가 상급자에게 잘 듣는 말처럼 인식되나 봅니다. 말로 설명하긴 복잡하니 그야말로 훨씬 더 복잡하다고 하는 마치 클리셰 같은거죠. 한글명으로 잘 의역해보자면 '쉭쉭 이건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여'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연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주는 것도 가능한 머리 후려치기 카드입니다. 간결한 효과와 함게 텍스트도 매우 간결하군요.
When all else fails, nothing beats a swift whack upside the head.
모든게 실패하더라도, 머리를 후려치는 잽싼 한방은 이길 수 없습니다.
역시 뒤치기는 선빵! 이 아니고, 확실하게 상대방에게 데미지를 주는 머리 후려치기라서 이런 말이 붙은 듯 하네요. 딱히 다른 뜻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 -;;
어쩐지 이름부터 블엘여캐들을 죄다 디스하는 느낌의 위장의 대가입니다. 효과가 심플하면서도 좋네요.
She's actually a male tauren. People don't call him "Master of Disguise" for nothing.
그녀는 사실 남자 타우렌입니다. 사람들이 괜히 '위장의 대가' 라고 부르는게 아닙니다.
그렇죠. 사실 와우의 블엘여캐들은 현실의 남자..아 이게 아닌가,
아무튼 이건 와우에서 블러드 엘프로 변하는 아이템인 '신도레이의 보주'와 관련된 이야기네요. 마법학자의 정원에서 드랍되는 신도레이의 보주를 이용하면 블러드 엘프로 변신하게되죠. 이 아이템을 이용해서 변신했나 봅니다.
신도레이의 보주.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못얻었습니다 아직. 얼마나 더 마정을 가야할까요..
도적의 장착 무기, 오리지날때 와우를 하셨던 도적이시라면 누구나 꿈꾸던 그야말로 꿈의 무기였던 전멸의 비수입니다. 당시 최종보스던 라그나로스를 잡고 드랍해서 그런가 관련된 추가 서술이 있군요.
Perdition's Blade is Ragnaros's back-up weapon while Sulfuras is in the shop.
전멸의 비수는 설퍼라스가 수리 중일 때 사용하는 라그나로스의 예비 무기입니다.
라그나로스의 킹왕짱 무기인 설퍼라스가 수리 중일 때 사용하는 무기라는군요. 그렇게 거대한 라그나로스가 이런 단검을 쓰는게 조금 상상이 안 가긴 하지만, 그렇다니까 뭐... 전멸의 비수는 오리지널 당시 최강의 단검이었던 화산심장부 라그나로스 드랍 아이템입니다.
보시다시피 특유의 (당시엔) 초간지 룩에 강력한 효과, 게다가 졸업무기의 포스로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녔었죠. 이렇게 하스스톤에서 또 보게 되니 반갑군요.
연계 효과로 저코스트 카드 치곤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는 SI:7요원입니다. 얼라이언스라면 자주 볼수 있는 분들이죠.
The agents of SI:7 are responsible for Stormwind's covert activities. Their duties include espionage, assassination, and throwing surprise birthday parties for the royal family.
SI:7의 요원들은 스톰윈드의 은밀한 활동들을 맡고 있습니다. 그들의 의무는 첩보 활동, 암살, 그리고 왕족의 깜짝 생일 파티 등을 포함합니다.
WOW 얼라이언스의 첩보 부대, SI:7입니다. 007로 유명한 영국의 첩보기관인 MI6를 패러디한 기관이죠. 얼라이언스라면 다양한 퀘스트에서 만날 수 있고, 가장 중요하게는 판다리아 비취숲 초반 퀘스트 전체를 담당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느 정보 기관답게 다양한 활동 외에도 왕가의 일에 자주 불려다니나 봅니다. 하긴, 생각해보면 판다리아 비취숲에서도 안두인 린을 찾아서 엄청나게 뽈뽈 쫓아다녔던 걸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적 하수인 하나를 가시는길 편안하게 보내드리는 암살입니다. 마나가 부담될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부담되는 하수인을 처리할 수 있다면 저 정도야 기꺼이 쓸 수 있죠.
If you don't want to be assassinated, move to the Barrens and change your name. Good luck!
암살 당하고 싶지 않으시다구요? 이름을 바꾸고 불모의 땅으로 이사가세요. 행운을 빕니다!
죽기 싫으면 이름 바꾸고 찾기 힘든 곳으로 도망가라는 이야기 같군요. 미국에서 흔적을 지우고 사는 사람들이 서부 황야에 트레일러에서 사는 것과 같은 클리셰를 비꼰 패러디인 듯 합니다.
돚ㄱ..아니 도적은 참 0코스트에 다양하게 쓰이는 카드가 많군요. 그 중 하나인 기습입니다. 방금 나온 따끈한 미니언에게 훕챱 2데미지를 줄 수 있는 유용한 카드죠. 추가 서술도 재미있군요.
It's funny how often yelling "Look over there!" gets your opponent to turn around.
얼마나 많은 적들이 "저기좀 봐!"라는 외침에 뒤돌아보는지 안다면 정말 웃길겁니다.
영화에서 흔히 나오는 개그 소재죠. '저기봐!' 라던가 '우주선이다!' 라던가 하는거에 잘 속아주는 적들..근데 이거 잘 먹힙니다. 읽고 친구들한테 해봤는데 진짜 대다수가 뒤돌아보더군요.
도적은 계속해서 자신의 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영웅 능력이 있죠. 그 영웅의 능력을 한층 더 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맹독입니다. 텍스트는 반면에 후덜덜하군요.
Rogues guard the secrets to poison-making carefully, lest magi start incorporating poison into their spells. Poisonbolt? Rain of Poison? Poison Elemental? Nobody wants that.
도적들은 맹독의 비밀 제조법을 조심스레 지켜왔습니다. 마법사들이 독을 그들의 주문에 응용하지 못하도록 말이죠. 맹독 화살? 맹독의 비? 맹독 정령? 아무도 그런 일은 원하지 않겟죠.
확장팩 9번째에 등장하는 법사의 제 4특성 맹독에 대한 복선..은 개뿔이고, 상당히 소름끼치는 이야기군요. 블리자드는 그렇게 법사를 좋아하면서 은근히 추가 서술에 법사를 신랄하게 까는 묘한 재주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스토리와 연관된 법사까기로군요.
제겐 필드에서 '절' 소리 들리면 시나리오 짜는 것 밖에 기억이 없습니다(...) 높은 코스트의 미니언을 뚜왛 상대 손으로 돌려보내는 것 만큼 끔찍한건 또 없겠죠. 왕킹사기스러운 카드네요.
Rogues love sappy movies.
도적들은 감성적인 영화를 좋아합니다.
이건 혼절시키기의 영어명인 'Sap'와 관련된 말장난입니다. 'Sap' 는 뜻 그대로 혼절하다는 뜻도 있고, Sappy movie가 되면 '혼이 빠질만큼 감성적인 영화'라는 뜻도 되거든요.
There's something about this strike that just feels off. Sinister, even.
이 일격에는 어쩐지 기분 나쁜 무언가가 있습니다. 심지어 사악하네요.
이건 애매하긴 하지만 와우 TCG에서 들어있던 추가 서술에 붙은 부가 설명같습니다. TCG Heroes of Azeroth 에서 이 사악한 일격에 붙은 추가 서술이 " It adds injury to insult.", 해석하자면 '고통 뿐만 아니라 모욕까지 줍니다' 이거든요. 그래서 사악하고 기분이 나쁘다고 서술한 것 같군요. 혹시 더 자세히 아시는분이 계시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도적의 상급 무기, 암살자의 검입니다. 준수한 데미지와 내구력을 지니지만 높은 마나로 사용하기엔 상당히 꺼려지는 카드라고 볼 수 있죠.
Guaranteed to have been owned by a real assassin. Certificate of authenticity included.
진짜 암살자가 지녔음을 보증합니다. 정품 인증서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북미나 해외 제품을 사면 가끔씩 들어있
북미나 해외 제품을 사면 가끔씩 들어있는 정품인증서에 관련된 패러디군요. Certificate of authenticity 가 COA, 즉 정품인증서라는 뜻입니다. 암살자의 검이라니까 진짜임을 보증해준다는 개그인 듯 합니다.
강력한 적 하수인이 끼어있을 때 진형을 이용해 적진을 와장창 낼 수 있는 배신입니다. 그 이름답게 효과가 상대 하수인을 이용하는 거라 정신데미지가 상당하겠군요.
Everyone has a price. Gnomes, for example, can be persuaded by stuffed animals and small amounts of chocolate.
모든 것은 대가가 필요합니다. 노움을 예로 들면, 동물 박제와 아주 적은 양의 초콜렛이면 설득할 수 있죠.
야비한 도적의 이미지가 어째 노움으로 굳어진건지 자꾸 노움을 까네요. 요즘 영원의 섬에서 같은 진영 뒤치기가 유행이라죠? 모두들 긔요미 노움들 조심하시길.
"난 냉혈이야, 와서 확인해봐!"
음, 당연하지만 한글로 해석하니 상당히 어색하군요. 오피셜 해석이 오히려 더 친근하게 잘 만든 듯 합니다. 이 추가 서술은 80년대 영미의 록 그룹 Foreigner의 히트곡, 'Hot Blooded' 의 첫 가사, Well, I'm hot blooded, check it and see 를 패러디한 겁니다. 여자에게 지금 베리 핫 하다고 꼬시는 그런 내용의 노래네요. 노래가 상당히 좋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한 턴동안 하수인들을 단체로 은신키는 도적의 은신 기술 은폐입니다. 와우에도 비슷한 효과의 은폐의 장막이라는 스킬이 있죠.
Rogues conceal everything but their emotions. You can't get 'em to shut up about feelings.
도적들은 감정만 빼고 모든 걸 숨길 수가 있습니다. 그들이 기분에 대해 쫑알대는걸 멈출 수 없을 겁니다.
사람들 중에 감정을 못 숨기는 사람들을 소재로 한 장난이군요. 모든 걸 은폐시킬 수 있는 도적도 감정이나 기분만은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나 봅니다. 두 번째 문장의 해석이 심히 고민됩니다. 아시는 분 있으시다면 제보를 ㅠ.ㅠ
연계 효과로 원플러스 원, 하나의 미니언을 더 얻을 수 있는 준수한 성능의 데피아즈단 두목입니다. 2/3의 성능의 미니언까지 생성해 기본 미니언치곤 너무 강하다 싶었는지 이번에 체력을 하향당한 불운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아니 근데 이게 불운이면 주술사는..ㅠ 술사는 쥬겄쓰ㅃ니다
He stole the deed to town years ago, so technically the town <i>is</i> his. He just calls people Scrub to be mean.
그는 몇 년 전에 마을 증서를 훔쳤었습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자면 마을은 그의 것 입니다만, 그는 장난으로 귀찮게 사람들을 부르기만 할 뿐입니다.
점점 밑으로 내려올수록 클베를 기다리다 멘탈이 쪼개져서인지 늦은 새벽이라 피곤해서인지 해석이 힘들군요. 대충 봐서는 마을 지주임에도 그냥 사람들을 귀찮게 구는 것 밖에 안한다는 뜻 같습니다. 이건 카드의 영어 이름과 관련이 있는 말장난인데, 저 두목이 영어로는 'Ringleader'거든요. 직역하자면 어..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그런 나팔수같은 느낌의 말이죠. 그래서 사람들을 장난스럽게 마을에서 부르는 것 밖에 안한다고 추가 서술에 써 놓은 듯 합니다.
엥 근데 데피아즈단 두목은 맨 앞에 영웅인 에드윈 아니었나요? 대격변 끝났다고 죽은 사람 취급이라니
또 아주 적은 마나로 아주 큰 피해를 좍좍 주시는 절개 카드입니다. 연계 효과가 많은 도적 카드의 특성상 한방에 슥삭 보내버리는 전법을 사용할 수도 있겠군요.
There is a high cost to Eviscerating your opponent: It takes a long time to get blood stains out of leather armor.
적을 절개했을 때의 단점: 가죽 방어구로부터 핏자국을 지우는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피를 부왘하고 쏟는 절개가 가죽 클래스에겐 영 불리한가 봅니다. 얼룩 지울땐 피죤..투
높은 코스트의 도적 하수인들과 연계 효과가 확실한 그림자 밟기입니다. 마나도 들어가지 않으니 그야말로 연계를 위한 카드라고 볼 수 있겠네요. 게다가 마나 절약까지!
Rogue dance troops will sometimes Shadowstep away at the end of a performance. Crowds love it.
도적 무용단은 이따금 그림자 밟기로 공연을 마무리합니다. 관객들이 좋아라 하거든요.
관객들이 누군지보다 중요한건 도적 무용단이라는게 있다는게 더 충격이군요.
Rogues are experts at SHIV-al-ry.
도적들은 기-사-독 에 달인입니다.
이건 독칼의 영문명인 Shiv와 '기사도' 라는 뜻의 chivalry의 발음이 비슷함을 이용한 말장난입니다. 즉 기사도를 중시한다고 하면서 막상 칼은 독칼을 이용하는 언행불일치의 모습을 아름답게 보여주시는 도적다운 모습이라고 볼 수 있죠. 역시나 돚거..뒷치기하지마세요 술사는 그저 울지요
Rogues are not good joggers.
도적들은 조깅을 잘 못합니다.
전력 질주의 영어 명인 sprint (전력 질주, 단거리 경주) 를 이용한 말장난입니다. 단거리의 명수들이니 장거리 조깅은 잘 못한다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제목을 바꿔야 겠군요. 카드의 재미없는 부가 설명으로 (...) 도적 편은 패러디보다는 영어의 말장난이나 와우의 뒷배경을 가지고 얘기하는게 많아서인지 생각보다 재미있진 않았네요. 제대로 찾지 못 한 것도 몇개나 있고 여러모로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한국 베타키 배포를 기다리다 지쳐서 이거나 마무리하자고 썼는데 끝날 때 까지 결국 한국 배타는 시작을 안하는군요. (현재 시간 3시 - -;) 모두들 꼭 당첨되시길 바라면서 다음에 다른 영웅 카드로 뵙겠습니다!
+ 혹시 위에 번역들에 더 제대로 된 패러디나 속어 등을 알고계신다면 코멘트 해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