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으로 정말 정말 정말! 활용하고 싶은 카드 중 하나인데, 정말 정말 정말! 사용하기 힘든 카드입니다.
비용이 6 마나라서 연계하기엔 터무니 없이 높은 비용입니다.
연계하기 까다로운 [땜장이의 뾰족칼 기름] 조차 4 마나인데, 이건 그렇게 임팩트 있는 효과가 아님에도 비용이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적의 필수 카드인 [SI:7 요원]과 비교해봅시다.

[SI:7 요원]의 비용은 3 마나입니다.
연계 효과는 2 마나의 주문 카드 보다 약간 못한 2 피해를 주는 능력입니다.
이는 [스톰파이크 특공대]의 효과가 동일하고, [기습]의 효과와 비슷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건 [연계]라는 효과가 [카드 두 장 이상]을 사용해야만 발동하는 효과라는 점입니다.
도적은 0~2 마나의 저비용 카드가 많기 때문에 이 효과를 문제 없이 발동시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예 : [기습] 사용 후 [SI:7 요원] 연계로 4의 피해.
그래도 [카드 두 장 이상]이라는 조건은 생각 보다 부담되는 조건입니다.
그럼에도 [SI:7 요원]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준수한 능력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카드를 두 장씩 사용해도 3/3 이라는 하수인이 필드에 남기 때문에 효과가 좋은 것입니다.
그럼 다시 돌아와서, [납치범]은 6 마나의 높은 비용을 가졌으며, [혼절시키기]와 비슷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물론 내 하수인까지 다시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겠지만, 6 비용의 평균 능력치인 6/6 보다 한 참 못한 5/3이라는 능력치는 보기만 해도 한숨이 나옵니다.
특히 업데이트가 거듭되면서 3의 피해를 주는 주문이나 효과, 수단이 많아진 요즘에는 더욱 내기 부담스러운 카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단점은, [연계]라는 조건이 걸려있다는 것입니다.
6 마나쯤 되면, 저비용의 카드는 대부분 초반에 사용하고난 후일 때입니다. (물론 있을 수도 있지만 요점은 그게 아니니)
다른 카드와 연계하기 힘든 비용이면서, 효과는 [혼절시키기]나 [양조사]들로 대체할 수 있고, 그 효과를 발휘하려면 [두 장] 이상의 카드를 사용해야 하며, 6 마나이면서 5/3이라는 최악의 능력치까지 가졌습니다.
이런 상황에 [영웅 등급]이라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루로 만들라는 얘기나 다름 없습니다.
블리자드가 [납치범]을 충분히 사용해보고 이런 능력치로 낸 건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납치범의 덱 기용률은 3%도 채 안되며, 그나마도 1장씩 사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건 정말 써먹을 수가 없는 능력치란 말입니다. ㅠㅠ
그래서 결론은, 어떻게든 상향을 시켜야되는 카드 중 한 장이라는 말입니다.
상향할 만한 방향은 여러가지로 열려있습니다.
1. [연계]라는 능력을 [전투의 함성]으로 바꾸는 것.
- 이건 도적의 컨셉인 [연계] 효과를 없애는 부분이라 반대가 많을 것 같습니다.
2. 능력치 상향.
- 6 마나라면 적어도 5/5나 6/4 정도의 능력치로 만들어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6 마나나 들어가면서 3 피해로 끽하고 죽는 건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3. 비용 하향.
- 사실 이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1 마나만 줄어들어도 부담이 훨~씬 덜할 거라고 봅니다.
능력치까지 하향시키더라도 말입니다.
4. 기본 효과 추가.
- 굳이 [연계]가 아니더라도, 내 하수인 정도는 바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상대로 바꾸던가)
그게 아니라면 [은신] 효과를 넣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