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손님덱의 키카드인 전쟁노래 사령관(이하 워송)이 너프, 아니 고인이 됩니다.
저는 손님덱을 많이 굴리진 않았지만, 이 너프가 얼마나 얕은 생각으로 패치한 건지는 잘 알겠더군요.
손님덱은 검은 바위 산 패치 이후로 최강의 덱이라는 평가를 받고 1티어 순위자리를 계속 유지하였습니다.
소위 벽덱중 하나라서 유저가 명치가 박살나기 전에 드로우 카드로 최대한 빨리 키카드를 모으면 끝나는 강력한 덱이었죠.
그런 손님덱이 약 6개월동안 너프방향에 대해서 여러 말이 많았었죠.
(전 거품무는 광전사의 체력이 4에서 2 또는 3 정도로 낮아져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워송의 충격적인 너프예고가 공개되면서 손님덱의 처형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덱을 맞추는데 드는 비용이 비교적 저렴했던 만큼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고, 쌤통이다 라는 사람들도 있죠.
물론 손님덱이 매우 강한덱이며 너프의 칼질을 피할 수 없다는건 자명한 사실이었지만
이번 방향은 전사를 거의 묻어버리는 패치라고 생각하네요.
손님덱에서 죽빨 - 워송 - 손님 - 거품광 (뿔리는 카드들은 너무 많아 생략) 콤보는 한턴만에 바로 킬각을 볼 수 있게 되어있지만
이제는 그런 킬각 자체를 볼 수 없게되며, 손님을 증식시키는 방법도 줄어들게 됨과 동시에 한번 전개하고 끝이라는 것.
힘들게 드로우로 카드를 모아서 전개해도 다음턴에 상대가 정리할 기회를 준다는 것이 치명적인 약점이 됩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결과적으로 손님덱을 몰락시켜서 전사는 방밀계열로밖에 쓸 수 없다는 것.
이는 전사에 상당한 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글을 쓴다고 패치가 나아질것 같지는 않지만 보다 윈윈하는 방향으로 패치를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