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의견들을 보면서 제 주장의 일부가 틀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처음부터 차근차근 짚어넘어가보죠
1.비취우상
일단 이 부분에 대한 저의 입장은 여느 때와 같이 "사기카드이다!"입니다.
코스트 대비 비율도 꽤 높은 편이고 계속해서 뽑아 쓸 수 있는 카드입니다.
2.가젯잔이 없어도 되느냐?
일단 비취드루가 가젯잔을 채용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비취우상의 가장 큰 취약점은 덱에 카드를 넣게 된다면 드로우 수단이 좋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말리가 들어간 드루를 제외한 대부분의 드루이드는 필드 싸움을 주로 해 왔습니다.
그렇기에 드루에게는 적당한 드로우 수단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런 상황을 볼 때 드루이드가 비취우상을 들고 싸운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비취우상과 시너지가 좋은 가젯잔을 택한 것이죠.
확실히 위 문제들을 커버 쳐 주던 가젯잔을 뺀다면 비취드루는 아무것도 아니겠죠.
게다가 비취우상을 어떤 덱에든지 넣어도 비취우상의 시너지를 받쳐줄 카드는 가젯잔밖에 없습니다.
우상과 가젯잔을 각각 엔진과 연료로 비교한다면,
성능이 좋은 엔진은 있는데 엔진을 뒷받침해 줄 연료가 1가지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토론장에서 의견이 수렴되지 않고있는 이유도 우상(엔진)을 중심적으로 보는 쪽과 가젯잔(연료)을 중심적으로 보는 쪽의 의견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쪽은 이런 엔진이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고
한 쪽은 그런 엔진을 뒷받침할 연료가 어딨다고 생각하는 입장이 되겠네요
3.그래서 우상은 문제가 없는 카드인가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밖에 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비취우상의 잠재적 op성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가젯잔만큼 비취우상을 받쳐줄 카드가 없을 뿐더러
후에도 가젯잔을 대신할 카드가 나올 확률이 적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즉
우상은 확실히 좋은 카드가 맞다.
하지만 그 카드를 받쳐줄만한 카드가 없는 것
도 사실이다.
라는게 현재 저의 입장이 되겠군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또 너무 감정적으로 입장을 내세운 저의 행동에 대한 사과를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