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 토론장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직업] 솔직히 밸런스 파괴자는 해적이 아니다

Hotdoc0101
댓글: 8 개
조회: 1612
2017-03-17 23:26:24
 지금 하스가 해적메타로 어그로덱이 판치면서 욕먹고 있는데 그에 따라 다양한 광역기와 제압기가 나오면서 해적도 어지간히 패가 잘 풀리지 않는 한 쉽게 이기지는 못합니다. 더구나 도발이 하나만 있어도 명치력이 급격하게 저하되는 어그로덱이 해적입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해적이 심각하게 패가 말릴 수 있다는 점이죠. 해적은 분명 강한덱은 맞지만 예전의 손놈만큼 사기적인 것도 아니고 1턴 트로그처럼 제압이 힘든 것도 아닙니다. 다양한 제압기와 도발 하수인들을 이용한 미드레인지 덱이라면 해적덱을 충분히 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씹랄 혼소차 개ㅅㅋ) 다만 문제는 이러한 미드레인지 덱들이 뜨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왤까요?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 직업 때문입니다. 첫번째로 드루이드. 비취를 이용해 미드와 후반을 잡아먹는 덱으로 극후반으로 가면 정말 답이 없어지는 덱입니다. 컨덱이 이 덱 때문에 망했죠. 물론 마나펌핑을 이용해 압도적으로 강한 하수인들을 내며 다른 미드레인지 덱들도 힘들어하는 비취노루. 드로우도 그렇게 심하게 말리지 않고 필드도 잘 잡을 뿐더러 다양한 덱 변형을 이용해 초반에 더 신경쓰는 대신 후반 힘을 약간 빼는 덱도 많아 해적을 상대로도 그렇게 쉽게 밀리지 않습니다. (해적을 상대로는 비취우상을 3장 섞으시면 안됩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참고)
 두번째 직업은 사제입니다. 개인적으로 용사제는 미드레인지 덱 중에 최강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에 블리자드가 생각 없이 내놓은 용기병은 상대의 덱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카드를 골라서 뽑고 더구나 스텟도 56으로 대단한 깡스텟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다양한 용족 관련 하수인들과의 연계로인해 초반, 중반 후반까지도 준수하게 먹을 수 있는 덱이죠. 또한 덱 변형을 통해 리노와 카자쿠스를 넣으면서 초반 대신 중 후반을 강하게 가져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해적을 돌리면서 가장 만나기 싫은 상대가 도적과 사제입니다. 내가 강한 하수인을 넣으면 그 하수인을 가져다 쓰고 그렇다고 어그로덱을 돌리면 다양한 도발들로 인해 상대하기 너무 까다롭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무조건 해적만 욕 할 것이 아니라 하스의 밸런스 문제를 너무 해적에만 뒤집어씌우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생각해 보자는 취지에서 썼습니다. 물론 해적도 너프를 먹었음에도 여전히 사기적이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덱이지만 비취 노루와 용사제가 다양한 미드레인지, 컨트롤덱의 출현을 방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생각을 해보자는 겁니다. 이 글은 분명히 해적을 옹호하는 글도 아니고 그렇다고 드루이드나 사제를 욕하는 내용의 글도 아닙니다. 따라서 댓글로 해적유저가 또 지랄한다고 욕하지 말아주시고 (해적을 쓰기는 하지만 좋아하지는 않아요. 성기사 유접니다) 그냥 객관적으로 하스스톤 밸런스 문제를 생각해봅시다.

Lv62 Hotdoc0101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