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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메인보드 제조사별 특징 - part 2 -

아이콘 Taylor
댓글: 20 개
조회: 7523
추천: 19
2011-07-25 10:17:59

어제에 이어서 2부입니다. 원래 2부로 기획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3부로 됨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이 글들은 램이나 하드까지 전부 올라간 뒤에 잇벤의 "구르당"님께서 글을 전부 모아 한번에 싹 정리해주신다 하니

추천이나 팁게에 올리라는 말을 안하셔도 됩니다. 송구스럽습니다.

 

4. ASROCK

기판 레이아웃

 2002년 아수스에서 독립한 애즈락은 현재도 아수스의 자회사입니다. (독립해서 완전히 다른 회사란 얘기도 있는데 이부분은 다른분이 제보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연구소 보드라고 많이 알려져 있다시피 아수스 라인업이 갖지 못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보급형 라인에서의 명성을 이어가며 많은 실험적인 제품을 내놓는 제조사입니다. 실제로 쓸데 없는 짓이긴 했지만 세계 최초로 펜티엄 4 지원보드에서 소캣을 두개 가진 보드를 내놓기도 했죠. 많은 변종보드를 내놓는데 945보드 시절에는 연필신공과 은박신공을 통한 오버클러킹이 가능하기도 해서 저렴한 듀얼코어 초기제품 2140, 2160, 2180CPU들과 같이 한참 오버클러커들에게 실험용으로 인기가 있기도 했습니다.(마침 환율하락과 겹쳐 그때 저 두 제품을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단돈 8만원이 넘어가질 않았습니다. 1.6Ghz인 2140cpu를 2.4Ghz로 쓴다는것은 물론 그이상도 충분히 가능하며 3.0Ghz까지 성공하신예도 본적이 있습니다.)

은박신공에 대해선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overclock_intel&no=10036 참고
 애즈락의 라인업은 현재 보급형과 패이탈리티라고 불리우는 게이밍용 보드의 2가지로 확연히 구분됩니다.
평균적인 디자인과 특별할거 없는 전원부 그리고 기가바이트의 모방인듯한 파란색 기판이 애즈락입니다. 현재는 거의 검정으로 바뀌었다는건 구지 언급할 필요도 없어 보입니다.

 

특징
 asrock은 기존에 인텔쪽 보다는 amd cpu의 오버클러킹에 강세를 보여왔으며 인텔로는 저가에 보급형이라는 이미지가 강한편입니다. 실제로 애즈락은 가격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amd프로세서의 변신을 위한 acc기능을 sb700칩셋 대신 sb710칩셋으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물론 현재는 2세대 샌디브릿지의 출시에 맞춰 최상위 제품군으로 패이탈리티라는 플래그쉽 보드를 출시하였으나 자사만의 독특한 개발기술은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기가바이트와 아수스의 독창적 기술]

[ASROCK의 기술....]

 위에서 보이듯이 ASROCK의 메인보드는 딱히 구분될만한 아니 내세울만한 특성을 갖고 있질 않습니다. 이런 점은 메인보드 포장박스를 보면 확연히 구분할수 있습니다. 각 제조사들은 자신들의 고유기술을 이모티콘을 이용하여 보드 박스 상단이나 측면에 광고를 하는데 반해 애즈락은 보시면........전에 설명한 바와 같이 내구성이 강하게 2oz쿠퍼 기판을 사용한 기가바이트라던지 아수스의 쿨링과 안정적인 전원부 설계같은 기술에 비해 애즈락은 업계의 "표준"이나 "기술"보다는 여러 회사에서 적용했던 기술과 장점들을 한데로 모아 엉뚱한 보드를 만들어 내곤 합니다.

 물론 이는 CPU제조사에서 권장하는 방식은 아니지요. 하지만 그 장점들이나 각사의 기술들이 애즈락에 모여 이상한 시너지를 보이곤 하는데 앞으로는 이런 모방이나 짜집기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기술로 좀더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다가갈수 있는 좋은 보드회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장단점
 인텔 샌디브릿지보드들의 칩셋오류에 가장 먼저 대응해서 인지도가 꽤 올라간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부분 틀린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애즈락 보드를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구지 장단점을 꼽아보자면 오버클록이 용이합니다. 바이오스 자체에서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모델이 꽤 있으므로, 오버에 손쉽게 접근 가능합니다. 또한 개발된 기술의 적용이 빠릅니다. 845보드때 AGP슬롯을 최초로 장착하였고 이번에는 PCI-E 3.0의 지원이 가장 빨랐다고 알고 있습니다.
 단점은 여러 기술을을 한자리에 모아 (쉽게 말하면 이회사 저회사에서 부품을 가져다 한 기판에 대고 만들어 낸다면? 이상하게 작동은 잘 됩니다!) 잔고장이 너무 심합니다. 보드쇼트도 많이 일어나며 심한 경우 보드 자체가 타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유저들의 입소문 보다는 광고나 리뷰에 의존하는 경향이 큽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뜯어보면 특히나 인텔칩셋 보드를 사용하실분들이라면 딱 전에 열거했던 보드들과 비교하며 하나하나 뜯어봤을때 전!혀!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다고 할수 없다는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5. ECS(엘리트그룹)

기판 레이아웃

 ECS는 리테일시장에서 크게 두곽을 나타내지는 못하지만 브랜드 PC OEM으로서 각광받는 보드입니다. 회사는 1987년 설립되어 생각보다 오랫동안 메인보드를 제조하고 있는 회사 중에 하나입니다. ECS는 보급형 브랜드의 대명사 이며 현재 블랙시리즈를 통한 이미지 탈피를 꾀하고 있으나 기대에 못미치는 성능으로 인해 이미지 탈피는 아직 소원한 일로 보입니다. 보통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ATX보드의 기술을 M-ATX에 적용하여 가격적인 메리트를 주려고 하는 반면 ECS는 시작부터 M-ATX시장에서의 우위를 점유하기 위해 M-ATX기판에서 특징적인 단단함을 보이게 됩니다. 과거 보라색의 촌스러운(?)기판은 이제 거의 찾아볼수 없고 보급형 시스템 사용자나 오피스용으로 쓰기에 부족함 없는 슬롯과 마감이나 부품 구성이 타사들과는 비교할수 없이 단단합니다.

 

특징
 보급형 제품으로 친숙한 회사이지만 현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급형부터 고급형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ECS는 타사와 비교해서 현저하게 낮은 수준으로 AMD보드를 생산합니다. 아무래도 브랜드 시장에서 AMD보다 인텔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혹시 지금 댁에서 브랜드 PC를 사용하고 계신다면 열어 보시기 바랍니다. 분명 녹색이나 보라색 기판의 ECS나 파랑색 기판의 FOXCONN보드가 10대중 8개는 사용되고 있을것입니다. 그만큼 G31이나 G41계열 더 나아가 945 보급형 메인보드에선 ECS를 따라올 수가 없었습니다.
더욱이 요즘은 블랙 시리즈를 선보이며 리테일 시장에서도 고급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이미지 탈피에는...... 아직도 수많은 시련이.....)
 가격대비 무난한 전원부와 무난한 슬롯들 결국 저렴한 가격이 ECS를 가장 ECS답게 하는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타사의 보급형 메인보드들이 기존에 PC를 사용하는데 최소한의 필요를 충족하는데 급급한 반면 ECS는 보급형 메인보드의 틀을 깨고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기능을 배치하는데 eJIFFY와 eBLU, eDLU 등이 대표적인 편의 기능이라 할 수 있다. eJIFFY는 8초 내외의 부팅시간으로 인터넷 등을 지원하는 리눅스 기반 기술이고, 오버클럭을 위한 eOC기능, 윈도우 바이오스 및 드라이버 라이브 업데이트 지원기능인 eBLU, eDLU기능, 스마트팬 유틸리티인 eSF, ECS M.I.B X등과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장단점
 ECS의 장점은 가격대비 무난한 성능 오버클러킹을 하지 않고 CPU본연의 성능안에서 오래도록 잦은 문제 없이 사용하기엔 적당한 내구성 거기에 메모리 이탈현상이나 보드쇼트현상에 대해 상당한 안정성을 가진다는것이 장점입니다. 즉 저렴한 가격에 사무용 PC나 원래 성능만 쓰면 충분한 일반인들에게 추천할만한 가격과 안정성을 가진 메인보드 입니다. 더욱이 M-ATX부분에선 ECS는 단연 추천할만한 생각이 들게끔 단단하게 마무리 된 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ATX제품군을 선택함에 있어서 ECS기업이 가진 이미지로 수준높은 오버클로킹을 하기도 어렵고 전원부가 매우 부실합니다. 보드가 램 특성을 많이 타며 슬롯 고장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리고 싼가격이라고는 하지만 터무니 없는 보드외 구성품이 ECS의 단점일 수 있겠습니다.

 

6. FOXCONN

기판 레이아웃

 폭스콘은 원래부터 메인보드 제조사로 시작한 회사는 아니고 메인보드에 들어가는 소켓이라든지 LCD, 게임기 안의 부품과 PC컴포넌트 제조사였습니다. 그러다 우리가 납품한 부품으로 재미를 보는 회사들이 얄미웠는지 직접 보드를 제조하기 시작한 케이스입니다. 따라서 특출난 기술이 있기 보단 메인보드 구성품 자체의 질이 좋습니다.
 노하우의 부족현상인지 기판의 레이아웃은 보기 민망할 정도입니다만, X-58부터는 고급형 제품군으로 선보이는 르네상스라던지 775소켓때의 퀀텀포스(X48칩셋)는 또다른 특색있는 메인보드 회사로 자리잡으려 하는 디딤돌이 되기에 충분해 보이는듯 했으나..... 이 역시 망했습니다. (예를 들어 X-58칩셋의 플래밍 블레이드란 제품을 선보였는데 이 보드가 참 웃긴게 ATX형식이면서 메모리뱅크는 3개뿐이고 12GB밖에 지원을 하지 않죠 거기다 그래픽 슬롯은 2개 뿐입니다. 6페이즈 전원부는 더 말하면 머리 아프겠습니다.)

[문제의 퀀텀포스: 이거 실제로 쓰신분이 계시다면 사진좀 찍어주세요 궁금하긴 합니다.!!]

 

특징
 왜 메인보드를 직접 생산하기 시작했는지 의문이 들정도로 특색있는 기술이 하나도 없는 회사입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시면 알겠지만 http://www.foxconn.com/PullulateCourse.html 과연 무엇을 만드는 회사인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거기다 P55시절엔 소켓번 현상으로 인해 지금은 각 메인보드 회사들이 "우리는 LOTES소켓을 사용합니다."라고 광고하게 만들 정도가 되었죠
 특징으로 들어가서 ......... 특징이 없는게 특징이다랄까요? 가격 메리트가 ECS에 비해 특출난것도 아니고
메모리이탈 현상에 툭하면 고장에....... 바로 장단점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장단점
 장점 없습니다.!!! 폭스콘 보드의 장점을 발견하신분은 연락주세요 후사하겠습니다.
 단점 폭스콘 소켓 번현상, 메모리 이탈및 G31/41내장 칩셋 포트의 불량률이 높으며 콘덴서 터지는건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물론 오버기능이 없는 M-ATX G31/G41보드에서 그런현상이 나오니 더 큰일입니다.
국내유통사는 피씨디렉트인데 이 회사는 보드 유통보다는 CPU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로 먹고 살아도 지장 없는 회사기 때문에 폭스콘 메인보드에 관해선 각 유통사에서 대충 처리합니다. 사지 마세요!!!!
혹시라도 가격 비교하시다가 폭스콘을 찜해두시거나 장바구니에 담아두신분 지우시기 바랍니다.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메인보드 드라이버를 받으려 할때에도 복잡해서 어지간한 영어실력으로는 접근조차 용이하지 않으며 메인보드 I/O 실드는 손베이기 딱 좋게 제작되어 나옵니다. 살인 도구로도 유용할 정도입니다. G31때부터 H55까지 기판 사이즈도 거의 동일하고 슬롯 배치 및 후면 포트들도 거의 동일합니다. 즉 변화가 없습니다. 거기에 그냥 칩셋만 바꿔 파는 아주 이상적으로 돈을 버는 메인보드 회사 같긴 합니다(웃음...).

 

오늘 오후나 내일즈음 바이오스타와, EVGA를 끝으로 보드 제조사별 특징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Lv52 Tay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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