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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메인보드 제조사별 특징 - 마지막 -

아이콘 Taylor
댓글: 10 개
조회: 3325
추천: 14
2011-07-26 09:48:48

오늘로 드디어 제조사별 특징이 끝나네요 내일부터는 빠르게 램/파워/케이스와 VGA를 하겠습니다.

제조사별 특징을 하다 보니 이야기가 잠시 샛길로 간듯한데요 원래는 컴퓨터 부품 선택의 길잡이를 위한 글이었는데

뭐 다 적고 나면 구르당님이 정리해주신 글 보면 숲이 보일듯 하네요

 

7. 바이오스타
기판 레이아웃

 바이오스타도 최근에야 두각을 나타낸 회사라고 알고 계신분들이 많을지 모르겠지만 86년부터 메인보드를 생산하기 시작한 회사입니다. 위의 기판을 보시면 알겠지만 기존의 푸른색 기판에 화려한(....이라고 쓰고 요란한 이라고 읽습니다.) 슬롯들이 특징이었죠. 그래서 인지 유통사에선 보드마다 재미난 이름을 붙였습니다. 칸딘스키, 부셰, 피사로, 달리, 라파엘로 등등 미술가의 이름을 붙여서 그 특유의 요란성을 살렸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레이아웃이지만 기판이 좀 얇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고 가끔 사진 맨 우측에 보듯이 24핀 파워핀을 희한한곳에 배치하기도 하며 (사용자들의 불만으로 인해 요즘은 그렇게 만들진 않습니다.) h55칩셋이나 h61칩셋 보드는 램뱅크가 통상과는 많이 다른 곳에 위치해 있기도 합니다. (그렇게 제작한 이유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뭐 디자이너 맘이었겠죠....) 여담입니다만, 디자인을 가지고 많이 장난 치는 회사가 있는데 바로 현대카드, 펩시콜라가 대표적입니다. 자신의 디자인에 자신이 없어서 일까요? 아니면 정체성을 따로 확립하려 하는데 결론은 심플한게 가장 좋은거다란 결론을 못내는 걸까요?(웃음....)

 상대적으로 기판의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적당한 편에 속하지만 백패널은 타사에 비해 뭔가 부족한듯이 보이는 라인업이 많습니다. 한국에서의 유통사는 유니텍, 이엠텍, 앱솔루트로 알고 있습니다. 선택은 아무곳이나 상관없겠지만 추천은 이엠텍을 하고 싶군요(앱솔루트는 경험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유니텍은 절대 피하시기 바랍니다.)

특징
 적당한 가격과 그에 맞는 적당한 성능이 특징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T시리즈를 통한 오버클럭 능력을 강화하며 가격적인 부분에서 타사와 확실하게 구분된 길을 가기 시작합니다.
 보급형의 가격에 고급형의 성능을 갖기 시작하여 가성비 최고의 보드로 추천되기 시작합니다.
 솔리드 캐패시터를 통한 안정성을 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G41칩셋 보드(4만원가량) 에서도 모두 솔리드 캐패시터를 채용합니다.

 거기에 더해 T시리즈들은 THX기능을 대부분 탑재 하고 있는데 이는 HTPC를 구성하려는 분들에게 큰 이점으로 다가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욱이 THX기능이 없는 보드에선 적어도 BLU-RAY오디오기술을 적용해 보다 원음에 가깝게 오디오 출력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24bit/192KHz) 하지만 가장 특징적인 기능은 BIO-REMOTE2란 기능으로 모바일기기를 통한 PC의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더욱이 기존에 리모콘과 리시버가 있어야 했던 BIO-REMOTE기능을 좀더 보완하여 안드로이드 및 IOS를 사용하는 스마트 폰 WI-FI기능을 이용해 오버클럭이나 미디어 플레이어를 제어 가능합니다. 덕분에 모바일기기의 빠른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Charger booster기능도 함께 가지고 있죠 (요즘은 대부분 메인보드들이 이러한 기능을 갖추고 나오긴 합니다만 ....)

 

장단점
 이런 바이오스타의 장점은 오버클로킹시에 전압 출렁임이 상대적으로 적은편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메리트 있게 다가온다는 점입니다. 즉 보급형(?) 보드임에도 불구하고 오버클럭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풀 솔리드 캐패시터의 장착에서 오는 안정성이지 싶습니다.
 단점으로는 과거 sata odd인식문제가 있었으나 현재는 해결되었고 메모리 풀뱅크시 잦은 오류 및 낮은 메모리 퍼포먼스를 보입니다. 또한 홈페이지의 정보부족(지원가능한 cpu목록의 세분화 등)이 아쉬운 점이겠군요. 가격 탓인지 부실한 칩셋 방열판 및 전원부 방열판도 약점으로 꼽히고 T OVERCLOCK으로 좀 나아지려는 기미를 보이고는 있으나 제조사의 바이오스 업데이트 부실이 큰 단점으로 꼽히겠습니다. 반면 위의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은 평균적인 수준의 오버클럭을 사용하려는 유저들에겐 안정적이며 상당한 메리트를 보입니다.

 

8. EVGA

(원래 메인스트림급 메인보드 제조사는 아닙니다.)

기판 레이아웃

 보시다 시피 화려합니다. DIY 리테일 컴퓨터를 위한 모든 편의사항을 갖추진 않았습니다만 대놓고 "밴치 해라 3D마크 최고점을 찍게 해주마" 라는 식의 그래픽카드 슬롯의 무한 배치 거대한 방열판들 충실한 백패널과 케이스를 열지 않고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해주는 부가 구성품등 그 질적인 면에서 최고의 메인보드라 하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EVGA는 원래 고급형 그래픽 카드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또한 Nvidia의 프리미엄 파트너이기도 하죠.
 실제로 EVGA가 메인보드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은 2005년 부터입니다. 얼마 되지 않은 기간입니다만 엔비디아의 프리미엄 파트너 거기다 고급형 그래픽을 생산한다는 이미지는 빠르게 북미시장을 점유하는데 기여하게 됩니다.
 메인보드의 레이아웃은 크고 아름답고 더 나아가 PC내부의 치장까지도 생각하는 유저들에게 어필하기 좋은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24핀 파워커넥터의 측면 배치라던지 사타포트의 측면 배치 충분한 슬롯 배치등이 그것입니다.
 775소켓 시절엔 DFI사와 더불어 오버클럭커들에게 선호되는 보드였으나 그 가격적인 방침이 일반유저들에겐 쉽게 다가갈수 없는 보드가 된게 사실입니다. X-48칩셋 시절에 디지털 전원부를 도입하였으며 솔리드캐패시터 및 패라이트 초크등 모든 구성품 하나하나 고급이 아닌게 없습니다. 대신 가격은 점점 산으로 간것이 사실입니다.
 EVGA보드를 살때 유의해야 할 점은 바로 대부분의 보드에 CPU보조전원이 8핀으로 2개 구성되어있다는점입니다. 이는 안정적으로 CPU에 전원공급을 도와주기 위함이며 하나를 꼽아도 별 상관없지만 전압 강하가 있을수 있으니 제조사에선 2개를 모두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드를 고르면서 파워의 케이블까지도 생각해야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징
 EVGA는 특별한 자사의 기술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단, 자신들만의 독특한 기술이 없어서 별거 아니네가 아니라 쓸데 없이 전원 페이즈만 키워둔 G사의 24페이즈 전원부보다 튼튼하고 안정적인 전원부 A사의 독특한 히트싱크 구조를 엎어먹을 만큼 큰 방열판 M사의 편의성에 중점을 둔 오버클러킹 기능을 살며시 비웃는 3개 바이오스의 독립구조를 통한 총 12개의 오버클럭 메뉴얼등 오버클럭의 오버클럭을 위한 오버클럭에 의한 보드입니다.
"EVGA took the original overclockers dream"

 위의 레이아웃에서 보듯이 확장성은 좋지 않다고 볼수 있습니다만 오버클럭이나 그래픽 오버를 통한 벤치마크 점수놀이를 즐겨하는 유저들에게 그래픽카드를 여러개 연결하기는 좋게 구성되어있으며 나오는 모든 보드들이 SLI를 지원합니다. 즉 Nvidia의 프리미엄 파트너 답게 엔비디아의 카드를 여러개 연결하여 구성할시에 병목현상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거의 모든 보드들에 NF200칩셋이 달려 있습니다. 이게 가격상승의 주요원인이기도 하겠지요. 여러개의 그래픽 카드를 달때도 각 부품들간의 간섭이 없이 만들고 수랭을 구성하기 위한 자켓을 달때도 표준규격을 유지 하기 때문에 쉽게 하이앤드로의 전환이 가능합니다. A사가 극 오버클러커들이 주로 사용하는 보드라 한다면 EVGA는 어느정도 오버를 접한 하이앤드와 퍼포먼스 유저의 중간쯤 가는 그리고 작은 지식으로도 쉽게 오버클럭의 성공을 맛보게 하는 보드입니다. 그 쉬운 오버클럭은 국민오버(?)의 수준이 아닌 램 오버를 통하지 않고도 일반유저들이 와 이렇게도 사용하는구나 하게 만들어주는 아름다운(?)보드라고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이런식이죠 그래픽 달고 점수놀이 한번 해봐!!]

 

장단점
 EVGA의 장점은 쉽게 맛볼수 있는 하이앤드 오버클럭의 즐거움이라고 단언할수 있습니다. 거기다 빠른 바이오스업데이트를 통한 유저들의 요구에 대응하고 그 기판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름다움(?)은 사용자에게 이상한 자부심을 들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다만 EVGA는 합리적이지 못할 정도로 비싼 가격, 다른 확장 카드를 달기위해 어쩔수 없이 고가의 PCI-E 제품을 선택하게 하는 점이 단점입니다. 보드에 맞춰 파워나 케이스들도 바꿔야 하며 보드를 위한 컴퓨터 부품의 교체는 부담으로 다가올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가장 고질적인 문제 아닌 문제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EVGA보드는 더블부팅 문제를 안고 출시 됩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한 수정이 가능하지만 그렇게 수정한 뒤에는 오버율이 약간 하락 할수 있습니다. 메모리를 많이 가리는것도 문제가 단점으로 꼽을수 있겠군요. 더욱이 한국유통사인 폭스테크놀러지는 ......... 사후봉사의 미비함 관리 안되는 홈페이지를 갖고 있어서 EVGA의 선택에 있어 상당한 거부감을 들게 합니다. 현재 폭스테크놀러지는 EVGA보드를 전혀 유통하고 있지 않으며 팔리고 있는 보드에 한해서 A/S가 가능합니다. 더군다나 EVGA측에서 물량도 공급해주고 있지 않은 실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EVGA그래픽을 유통하기 시작한 이엠텍이 보드유통까지 해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폭스테크놀러지는 DFI사의 랜파티란 오버용 보드도 유통했었는데 DFI사가 메인보드사업에서 전면 철수 하며 당연히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DFI와 EVGA둘다 일반유저가 손쉽게 다가가기 힘든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기에 폭스테크놀러지란 곳도 쉽게 기울어버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PS: 하게분들중에 2시간 테스트만 해본 CREATIVE 사운드 블라스터 X-FI TITANIUM PCI-E 사운드 카드를 단돈 10만원에 판매 합니다~ 관심 있으신분 쪽지 주세요~ ㅜㅜ

 

Lv52 Tay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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