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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파워] 이것은 공기청정기인가 케이스인가? 아니 darkFlash DLH 21 이다!

아이콘 박격포변주곡
조회: 1751
2021-01-25 01:40:49



하드웨어(PC) 커뮤니티에서 활동하시는 분이라면 darkFlash(이하 '닼플')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닼플은 PC 케이스, 쿨러 등의 PC 주요 부품 및 게이밍 기어를 만드는 중국의 디자인 전문 그룹 아이고(AIGO)의 자회사로 2016년에 런칭하여 경력은 짧은 축에 속하지만 준수한 품질의 케이스 및 핑크와 민트색 케이스를 출시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리뷰해볼 케이스는 닼플의 DLH21 ITX 케이스입니다. 모습이 사뭇 공기 청정기 또는 쌀통을 닮아서, 저희 어머니가 케이스만 보시곤 "공기 청정기 샀니?"라고 하실 정도였습니다. 과연 어떤 케이스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 & 개봉기>



케이스가 높은 만큼 박스도 위로 길쭉합니다.

박스에 케이스 이미지가 없어서 그런지, 박스만으론 공기 청정기로 오해를 살 거 같지는 않습니다.



측면에 케이스의 모델명과 그 아래에 특징이 적혀있으며 어떠한 색상의 케이스가 들어 있는지 표시되어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케이스의 스펙이 적혀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테이프로 봉인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박스도 깔끔해 보였지만, 솔직히 테이프로 봉인시켜서 재포장 또는 개봉에 대한 우려를 줄이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박스를 열면 설명서와 (비닐 제질의) 완충제가 드러납니다.

이 완충재를 제거하니 부직포 재질의 주머니에 담긴 케이스가 나타납니다.

보통 투명한 비닐에 담겨 오는데, DLH21은 튼튼한 주머니에 담겨오는 게 참 신기했습니다.



주머니를 꺼내 보니... 길쭉한 케이스의 실루엣이 보입니다!!




케이스를 꺼낸 후 박스 내부를 보면 바닥에 무언가 보입니다.



팬 그릴과 케이블 타이 및 나가사 들어 있는 액세서리 박스였습니다.

이게 박스 색상이 동일하다 보니 놓치기 쉬워 "ACCESSORY BOX" 같은 문구를 넣어 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나사는 총 3종류가 들어 있습니다.

  • 좌 - SSD (8ea)
  • 중 - 메인보드 및 파워 (12ea)
  • 우 - 팬 (8ea)

설명서에 이미지와 함께 설명이 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박스에 프린트되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스펙 표입니다!! 몇 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색상은 4종류가 있지만, 현재 민트색은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HDD(3.5")를 장착하기 위해선 라디에이터용 브라켓을 사용하기 때문에 2열 수랭과 동시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케이스>



케이스 디자인은 정말 공기 청정기를 연상시킵니다.

측면과 상단까지 총 5면에 메쉬 타입 패널로 되어 있어서 쿨링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또한 패턴이 들어간 타공으로 밋밋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케이스의 정면에 해당하는 면의 상단에는 닼플의 로고가 새겨져 있고, 후면에는 각종 케이블을 위한 홀과 상단 패널을 열 때 사용할 틈이 있습니다.




상단의 IO 포트 구성입니다.

  • USB 3.0 2개
  • 전원 버튼
  • RGB 전환 버튼 (리셋으로 사용 가능)
  • USB 3.1 (C타입)
  • 오디오 포트

보통 USB 3.0은 파란색인데, DLH21의 경우 검은색으로 USB2.0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상단을 열어 봤습니다.



상단 패널에 먼지 필터가 붙어 있으며, 4개의 자석(은색 부분)으로 고정됩니다.

내부에는 파워 연장 케이블이 보이고 각 면에 2개의 손 나사(총 8개)가 보이는데, 이는 측면 패널을 고정하고 있습니다.





상단의 나사를 풀면 측면 패널을 제거할 수 있으며 패널마다 양쪽에 3곳이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게 4개의 패널을 다 제거하면 위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정말 시원하게 뚫려 있고 조립하기 편해 보입니다.




뒷면 하단에는 파워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진동을 잡아주기 위한 두툼한 패드가 있습니다.

메인보드 장착부 뒷면은 시원하게 뚫려 있어서 쿨러를 장착할 때 수월할 거 같습니다.



최대 2열(240) 라디에이터까지 장착이 가능한 브래킷이 있고 SSD 장착용 브래킷이 2개 있습니다.



케이스 상단에는 92mm 팬이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케이스 외부의 RGB를 위한 커넥터가 있습니다.



IO 용 커넥터 구성입니다.

  • 전원 스위치 / 파워 LED / HDD LED
  • 리셋 스위치 (RGB 전환 스위치로 사용 가능)
  • HD AUDIO
  • USB 3.1 (C타입)
  • USB 3.0

리셋 커넥터는 RGB 스위치로 기본 연결되어 있습니다. 기호에 맞춰 리셋 또는 RGB 스위치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조립>


조립에 사용할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여기에 2TB 3.5" HDD도 사용했었는데, 2열 수랭을 장착하기 위해 과감하게 제거하였습니다.

HDD에 있던 자료들은…. SSD를 추가 구입하여 옮겨줘야겠습니다. (추가 지출…. ㅠㅠ)


이제 조립 시작해보겠습니다.



저는 항상 파워를 가장 먼저 장착해줍니다.




수랭 쿨러가 장착된 메인보드를 장착해줍니다. (DTX도 충분히 들어갈 공간이 있습니다.)

파워(24핀/ 8핀) 커넥터 연결 / IO 커넥터들을 연결해줍니다.

메모리를 장착해줍니다.

수랭 쿨러의 경우 외부에서 작업하는 게 편해서 먼저 장착해주었습니다.



SSD를 장착해줍니다.



그래픽카드를 장착해줍니다.

아무래도 매달려있다 보니 처지는 것에 대한 걱정이 없습니다.



라디에이터 장착하기 전에 팬 그릴을 장착하여 케이블과 간섭을 방지해줍니다.

브래킷을 라디에이터에 장착해줍니다. 위아래로 여유가 있는 편이니, 본인 취향에 따라 자리 잡아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브래킷을 케이스에 장착해주시면 조립은 완료됩니다.



마지막으로 케이블들을 정리해주면 진짜 조립 완료입니다.

보통 메인보드 뒷면에서 케이블 정리하는데, 이 케이스의 경우 뒷면은 깔끔하고 메인보드 기준으로 윗부분이 너저분해집니다.


이제 측면 패널들을 다시 닫아주면 됩니다.

이때 하나 주의할 게 있는데 파워 스위치를 미리 켜주셔야지... 아니면 저처럼 다시 열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RGB>


5V(3핀) ARGB 커넥터를 이용하여 메인보드에 연결 또는 SATA 커넥터와 스위치를 연결하여 별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메인보드에 연결하여 사용하려 하였으나, 뭐가 문제인지는 몰라도 점등이 안 돼서…. 그냥 케이스 스위치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RGB는 총 3가지 모드가 존재합니다.

  • RGB 순환모드 : 6종류의 순환이 있습니다.
  • 단색모드 : 빨강/초록/파랑/흰/노랑/하늘/핑크 순으로 선택 가능합니다.
  • OFF : 3초간 누를 시 꺼집니다.



<총평>


지난번에 "쿨ㄹㅁㅅ터"에 관해 물었던 아는 동생에게 또 물었습니다.

"다크플래쉬는 뭐 하는 회사 같냐?"

"형이 물어본 거니... 또 컴퓨터 관련된 곳이겠지..."

눈치가 빠르네요... 이번엔 케이스 사진 보여주면서

"이건 뭐 같아 보여??"

"공기 청정기 아니야?"라고 하네요.

조립한 제가 봐도 공기 청정기처럼 생겼고...

심지어 어떤 유튜버는 이 케이스를 활용하여 진짜 공기 청정기를 만들었으니 말 다 했죠!!


다크플래쉬 DLH21은 공기 청정기를 닮은 ITX 케이스입니다. 40cm가 넘는 높이 때문에 ITX치곤 큰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얄상한 두께/너비를 보면 착각이란 걸 느끼실 겁니다. 4면이 매시 패널로 되어 있어서 깔끔하지만, 강화유리가 없어서 내부가 안 보이기도 합니다. 요즘 많은 분이 RGB로 꾸미면서, 특히 RGB 없는 그래픽카드가 거의 없는데, 내부가 보이지 않는다면 존재의 의미가 없어지는 거죠. 하지만 반대로 RGB를 싫어하시고 미니멀리즘(?)을 추구한다면 정말 최고의 케이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전에 2종류의 ITX 케이스를 사용했었는데 작다 보니 조립 난이도가 상당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DLH21의 경우 모든 패널이 탈착이 가능하니 

메인보드의 어느 부분이든 접근이 쉬우니 난이도 또한 쉬운 편이었습니다.


확장성은 생각보다 좋은 편이지만, 자료 저장을 많이 하는 저로서는 속도보단 용량이 큰 HDD를 애용하는데 라디에이터와 동시에 사용이 불가능하니... 1TB SSD (2.5")를 살까 고민 중에 있습니다. ITX는 아담하니 좋지만 들어가는 부품들은 가성비랑 거리가 먼 편입니다.


또한 제가 사용한 SFX-L 파워는 길이 125mm로 긴 편이라 케이블을 연결할 경우 GPU 백플레이트에 닿아서 살짝 걱정됩니다. 되도록 여유 있는 100mm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리뷰하면서 느낌 장단점을 정리하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점

  • 매시 패널로 깔끔한 디자인
  • 측면 패널 전부 탈착이 가능하여 조립이 쉽다.
  • 5면이 매시 패널로 구성되어 있어서 CPU 및 GPU의 온도가 준수하다.

단점 (아쉬운 점)

  • HDD(3.5")와 수랭의 동시 사용이 불가
  • SFX-L(최대 125mm)을 사용할 경우 GPU 백플레이트에 닿는다.




"이 사용기는 다크플래쉬에서 제품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Lv84 박격포변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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