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러/팬] [유니팬 시리즈 끝판왕] 리안리 유니팬 AL120 V2 리뷰

리안리 UNI FAN AL120 V2는,

23년 봄에 출시된 리안리의 유니팬 시리즈 중 최신작으로 유니팬 시리즈 중 스펙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쿨링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간 제가 다양한 리안리, 쿨링 제품들을 소개드렸었는데 오늘의 쿨링팬은 그간 소개드렸던 제품들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실제로 입증해 내었습니다. 그 자세한 내용을 이번 리뷰에 담아두었습니다.

자!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

Specification

시스템 쿨러/공랭/팬 쿨러/ 팬 크기: 120mm/팬 개수: 3PACK/28T/4핀/베어링: FDB/2000 RPM/ 최대 풍량: 77.3 CFM/최대 풍압: 2.97 mmH2O/ 최대 팬소음: 최대 28.7dBA/ LED시스템: AURA SYNC, MYSTIC LIGHT, RGB FUSION, POLYCHROME, 제조사 소프트웨어/LED 라이트/PWM 지원/팬 컨트롤러/A/S기간: 2년 유통사 : 서린씨앤아이

제품의 특징

강화된 호환성

그간 리안리의 유니팬 시리즈는 독창적인 연결방식으로 주목받아왔습니다.

여러개의 쿨링팬을 직렬로 연결하면서도 케이블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식을 통해 선 정리의 이점을 가져왔는데요,

 

이번 AL120V2 모델은 최근 소개드렸던 유니팬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기존 대비 호환성을 개선했습니다.

그 첫번째 포인트는 팬과 팬을 연결하는데 쓰이는 인터락 키가 분리된다는 점 이 되겠네요.

손가락으로 살짝 힘주어 돌려보면 위 사진처럼 키를 팬의 프레임으로부터 분리해 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되면 수랭 라디에이터, 케이스, 공랭쿨러의 팬 클립과의 간섭이 없어 한결 안심하고 설치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 뿐 아니라 팬과 유니팬 전용 컨트롤러를 연결하는 연결부도 기존의 큼직한 플라스틱 하우징은 버리고 간결한 커넥터방식으로 변경되어 호환성을 기대하게 합니다.

이렇게 되면 케이블의 방향도 쉽게 전환할 수 있어서 이전 유니팬 시리즈 대비 더욱 유연한 배치가 가능해 졌죠.

또 한가지, 이번 AL120 V2는 팬의 총 두께가 28mm로 일반적인 팬의 두께인 25mm보다 두꺼운데요. 볼트 체결을 위한 구멍을 보면 나사 머리가 쏙 들어갈 수 있는 구조로 제작하여 기존의 장나사(25mm에 맞춰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수랭쿨러의 팬을 새롭게 교체하는 경우에 호환성 이슈를 제거하는 효과를 가져오죠.

이 팬의 보통 케이스나 수랭쿨러에 장착하실 경우가 많겠지만, 저는 공랭쿨러에 한번 장착해 그 호환성을 확인 해 보았습니다.

듀얼타워 공랭쿨러의 중간에도 조금 끼는 느낌은 있지만 딱 밀착되어 빈틈없이 장착이 가능한 모습을 위 사진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성능UP = 절제된 LED

두번째로 살펴볼 부분은 앞서 언급했던 유니팬 시리즈 최고의 성능을 얻기위해, 그 반대급부로 절제가 필요했던 ARGB LED입니다.

팬의 외형은 상당히 견고하고 두툼한 프레임에 반투명 소재의 임펠러가 배치된 모습이며 중심부에는 리안리 로고가 멋스럽게 새겨진 메탈 플레이트가 부착되어있습니다.

후면을 봐도 일반적인 스티커가 아닌 메탈 플레이트로 마감 처리를 해 두어 뒷태마저 깔끔하고 예쁘기 때문에 흡/배기 어느 방향으로 케이스에 장착하더라도 손색이 없을 모습입니다.

다만 측면과 프레임에는 그간 소개드렸던 SL, 인피니티 제품들과는 다르게 아주 심플하고 간결하게 알루미늄 플레이트가 큼직하게 부착된 모습입니다. 프레임 중심부에도 LED는 없으며

정면이나 후면에서 직접적으로 보이는 프레임도 상대적으로 임펠러의 직경을 키워 성능을 높이다 보니 네 곳의 각 모서리에 작은 크기로 포인트 LED만 간결하게 배치된 모습이네요.

블레이드가 반투명이라 LED를 투과해 조명효과를 주겠지만, 프레임으로부터는 LED는 크게 기대할 수 없는 모델이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쿨링 성능을 위한 선택인 것이죠.

3개의 팬을 직렬연결하고 LED를 점등 한 모습입니다. 임펠러 중심부와 블레이드, 그리고 프레임에 작은 LED들이 보이시나요?

어두운 배경에서 촬영한 모습입니다. 보다 또렷하게 LED가 확인되네요.

눈길을 끄는건 이 프레임의 절제된 LED인데, 정면에서 볼때 확인이 가능한 부분 뿐만 아니라 다른 방향에서도 LED가 살짝 보입니다.

바로 여기, 알루미늄 플레이트쪽에도 총 네군데, 그러니까 팬 전체로보면 8곳에서 LED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엔 뒷태입니다. 역시나 뒷태도 신경을 많이 써준 느낌이며 특히 중심부의 LED 링이 심심하지 않게 조명효과를 제공해주어 어느 방향으로 장착하든 비슷한 LED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

리안리 O11D EVO 화이트 케이스의 하단에, 흡기 방향으로 장착한 모습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절제되었다고는 하지만 그 안에서도 적당한 조명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뒷태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L-Connect 3 SW를 활용한 보다 자세한 조명효과에 대해서는 위 사진과 아래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