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RAM] 조용하고 차가운 바다. 써모랩 바다2010 CPU 쿨러 사용후기입니다.

써모랩社의 바다2010 사용 후기입니다.

 

AMD FX8300 시스템의 오버클럭사용으로 인해 타워형 쿨러가 하나 필요하던차에 감사하게도

쿨러 테스트 의뢰가 들어왔네요.

마침 하스웰 시스템에 사용하는 동급의 92mm타워형 쿨러도 있어서 쿨링 성능 비교도 해보았습니다.

 

스크롤 압박을 피하기 위해 조립과정은 최대한 간단하게 작성하였습니다.

 

 

 

1. 제품 살펴보기

 

 

2010년도 2월.... ??

낼 모래 2015년으로 넘어가는데 2010년도 출시된 쿨러를 테스트해달라고요??

좀 의아했습니다. 얘가 아직도 주력모델 맞나??

 

맞습니다.

2011년12월5일에 LGA2011을 추가지원할수 있도록 하였으며,

새로운 CPU의 높은 온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2013년도에 QMAX가 150W에서 220W로 업그레이드 되어있더군요.

(QMAX : 히트파이프의 열 수송량. 클수록 쿨링성능 좋음)

 

 

 

 

 

 

구성품 : 본체 + 조립구성물

옆의 SC3저항은 테스트를 위해 RPM을 낮추기 위한 용도입니다. 별도로 구매도 가능합니다.

브라켓을 제외한 나사류와 고무와셔는 여분으로 하나씩 더 있네요.

 

 

 

 

 

 

2. 제품 간략 스팩

 

 

쿨링팬크기 : 92mm

최대팬속도 : 2100RPM

소음도 : 최대 27.1dBA

장착가능케이스 폭 : 165mm이상

히트파이프 : 3개

소캣 호환성 : 인텔 : LGA2011-V3, LGA2011, LGA1366,LGA775,LGA115X

                 AMD : FMx , AMx(AM1 제외)

 

결론 : 2010년 출시 제품이지만 중간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요즘 핫한 인텔과 AMD CPU들을 대부분 지원합니다.

 

 

 

 

3. 제품 설치

 

 

CPU 타입별로 조립과정을 사진과 함께 한글로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사진 보면서 그대로 따라하면 누구나 쉽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AMD FX8300에 설치하기 위해 AM3부분만 펼쳐놓고 따라했습니다.

 

메인보드 뒷면브라켓 조립

메인보드의 금속브라켓 접촉으로 인한 손상을 피하기 위하여 네모난 고무패킹을 부착합니다.

AMD규격에 맞게 미리 기다란 볼트를 맞춰 끼우고 고무와셔로 고정시킵니다.

 

CPU쿨러에 4개의 발을 장착해 주면 준비끝.

 

구리스 바른 사진을 안찍었네요..

기존 구리스를 제거하고 새로 구리스를 발라주어야 공극이 안생겨서 쿨러성능을 최대한 발휘한다고 합니다.

저도 하나씩 해보면서 배우게 되네요.

쿨러 설치하기전 CPU 가운데 X자 모양으로 한,두방울 얹어줍니다

4개의 손나사로 브라켓과 쿨러를 고정시키면 끝. 사진에서처럼 드라이버로 조일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커다란 손나사로 조이기 무리없었습니다.

손끝으로 조였기 때문에 안돌아갈때까지 힘을 주어도 메인보드에 무리가 안가더군요.

 

 

 

 

4. 제품 쿨링 테스트

 

 

<측정조건>

-비교측정을 위해 동급의 타사의 92mm 타워형 쿨러와 비교측정하였으며,

 일단 메인보드에서 두 제품 모두 최대 RPM으로 놓고 측정을 하였습니다.

 왼쪽이 바다2010 오른쪽이 타사의 92mm 타워쿨러의 결과값입니다.

-오버클럭은 예전에 940A-G43의 필드테스트 때처럼 220*20 = 4.4GHz / CPU전압 1.4V로 주었습니다.

-게이밍 테스트는 배틀필드4로 진행하였으며 서든어택과 이카루스도 테스트 하였으나 비슷하거나 더 낮게 나와서 생략합니다.

 BF4의 경우 "REACH THE ROOF" 라는 초반부의 미션을  CPU 온도가 올라가지 않을때까지 반복플레이하여 나온 결과값입니다

-대기상태의 경우는 실제 의미없는 결과지만 최대값보다 최소값을 주시하시길 바랍니다.

-부분부분 데이터를 클리어하고 측정하였기 때문에 대기상태를 제외한 결과값은 맥시멈 수치만 보시길 바랍니다.

 

 

<측정 결과>

 

                      -바다 2010-                                                    -타사 92mm-

 

두 제품 모두 양호한 쿨링 성능입니다. 4.4오버에 1.4V를 먹였음에도 최대 50도가 넘어가지 않았네요.

 

두 제품 모두 최대 RPM에 놓고 측정하였으며 결과값을 보시면 바다2010은 2100RPM, 타사의 제품은 2500RPM에서 동작하고

있음에도, 전체 결과에서 바다2010의 CPU온도가 더 낮게 측정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방열판의 성능차이에서 비롯된 결과인듯 합니다.

 

히트파이프는 둘다 3개씩 동일하지만 아래 사진에서처럼(우측이 바다2010) 바다2010의 방열판이 더 넓네요.

방열판의 두깨는 사진에서 잘 가늠하기 힘들지만 실제 눈으로 보았을때 바다2010제품이 더 얇습니다.

방열판의 갯수는....................안가르쳐드립니다.. 직접 새어보시길 바랍니다......어지러워요 -_-

 

 

 

 

쿨러의 정숙성은 RPM이 낮을 수록 조용해집니다.

3400RPM으로 미친듯한 소리를 내며 돌고 있던 AMD번들쿨러가 다시 생각 나는데요.

(물론 쿨러크기가 작기때문에 그정도는 돌아줘야...)

 

RPM을 고려하여 결과값을 본다면 더 낮은 RPM에서 좋은 온도를 보여준 바다2010에게서 더 좋은 정숙성도 기대할 수 있어보입니다. 실제 필자의 테스트 환경(혼자사는 독거남)에서 바다2010은 상당히 조용한 쿨러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더 조용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RPM을 낮추어서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써모랩의 트리니티 제품은 SC3저항이 포함되어 있더군요.

바다2010제품의 경우도 SC3저항을연결하거나 메인보드에서 바이오스 셋팅을 손볼경우 RPM이 거의 반정도로 낮춰 지기 때문에 더욱 조용한 쿨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47옴? 인터넷에서 보고 계산해봤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노랑-보라-검정-골드-고동)

 

SC저항을 연결하면 2100RPM의 속도가 1200~1300의 RPM으로 약 40%이상 줄어듭니다.

거기에 바이오스 셋팅도 건드려서 600RPM에서도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SC3저항을 연결한 상태에서의(1300RPM) CPU온도는 최대RPM(2100)에서의 온도와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600RPM은 너무 줄였나 봅니다. 게이밍테스트에서 68도까지 올라가네요.

이상없는 온도지만 굳이 600RPM까지 낮추지 않아도 충분히 조용합니다.

게임을 하지 않는 분들은 600RPM으로 낮추어 사용하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전 게임도 하고 이것저것 테스트도 하고, 오버도 하기 때문에 바이오스만 건드려서 1300RPM + 로 쭈욱 사용할 생각입니다.

 

 

 

 

5. 사용 소감 및 총평

 

나이는 들었지만 업그레이드를 통해 정숙성과 쿨링성능 모두 겸비한 우수한 성능의 CPU쿨러였습니다.

SC3저항을 굳이 쓰지 않아도 바이오스에서 50%정도로 설정을 해놓으면 더더욱 조용해서 좋았으며 풀RPM에서의 성능과 별로 차이가 나질 않아서 좋았습니다.

다나와 오픈마켓최저가 29,670원, 배송비 포함하면 3만원 조금 넘는 가격도 괜찮네요.

기본 번들쿨러가 시끄러워서 못살겠다 하시는 분들이나 오버클럭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릴만한 제품입니다.

아쉬운점은 쿨링 팬에 LED가 없네요. 저도 튜닝에는 신경 안쓰는 편이지만 사용중인 하스웰에 달려있는 파란색 LED쿨러가 이쁘긴 하더군요.

튜닝 사용자들을 위해 미관을 고려한 LED쿨링팬 옵션도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이왕이면 색상별로)

써모랩사의 제품을 살펴보니 다른 제품들도 LED가 있는 제품들이 아직 보이지가 않네요. 앞으로의 제품들에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