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 테스트 결과
GPU 온도 측정 결과 기본클럭에서는 71도로 실사용에 전혀 문제없는 양호한 수준의 온도를 보여주었으며, 기본 전압 내에서의 오버클럭에서도 단 1도 밖에 상승하지 않았습니다.
+200mV의 추가 전압을 인가한 Extreme 오버클럭에서는 81도로 기본클럭 온도에 비해 약 10도가 상승하였지만, 각종 벤치마크에서 보여주었던 레퍼런스 제품에서 약 90도 이상의 온도를 보여주었던 것을 비교해본다면, 높은 수준의 추가 전압을 인가하고도 훌륭한 발열 억제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GPU 만큼이나 강한 열기를 뿜어주는 전원부 온도 역시 60 ~ 80도로 상당히 양호한 수준을 보여주어 VAPOR-X & TRI-X의 강력한 쿨링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소음은?
바로 다음 소음 테스트에서 확인해보도록 하죠.
소음 테스트
소음 측정은 보급형 소음계를 이용하여 약 20Cm 떨어진 거리에서 측정하였으며 (주변 소음 35.3 dB(A) 기준), 판단 기준은 소음 기준치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소음 테스트 결과
소음 테스트를 하면서 '이거 쿨러 결합하면서 팬 커넥터를 안꼽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정숙했습니다. IDLE 상태에서는 물론, LOAD시에도 40 dB 수준으로 그동안 많은 그래픽카드를 테스트 해봤지만, 하이엔드급에서는 가히 최고급이라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뛰어난 수준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듣지않는 이상 다른 팬소음에 묻혀 잘 인지할 수 없는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IDLE과 LOAD시 소음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은 쿨링팬의 RPM이 크게 높아지지 않았다는 것이고, 그로 인해 소음 발생도 크지 않다는 것이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소음 테스트를 한 거리가 앞서 측정 방법에서 언급했듯이 약 20 ~ 25Cm 떨어진 거리이고, 일반적인 PC 사용 환경도 이보다 가깝다고 생각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본 전압 내에서 오버클럭을 하더라도 온도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약간의 소음도만 증가했을 뿐 체감 소음은 동일한 수준이었지만, 전압을 동반한 최대 오버클럭을 하게되면 약 49 dB 까지 소음이 급격히 상승하여 기본클럭과 비교시 확실히 시끄러워지고, 큰 소음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래도 레퍼런스 쿨러 (약 55dB ~ 60dB 수준) 의 소음보다는 훨씬 덜한 수준일 듯 싶군요.
온도 & 소음 테스트 정리 & 요약
■ 소비전력 테스트
소비전력 테스트는 인스펙터2 SE로 측정하였으며, 성능 측정 동안에 최소/최대 소비전력값을 평균내어 기록하였습니다. 소비전력 수치는 시스템 전체 소비전력에 해당합니다.
소비전력 테스트 결과
우선 테스트 시스템에서 웹서핑시 약 107 ~ 120W, 랜더링, 인코딩 등의 CPU 풀로드시 (그래픽카드 로드율 0%) 약 160 ~ 168W 정도 전력을 소모합니다.
이를 감안하고 CPU 멀티코어 활용도가 높은 CRYSIS 3의 소비전력과 비교해보면, 275W의 TDP 스펙 보다는 더 낮은 수준의 전력을 소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본전압 내에서 오버클럭시 최소 16.8W ~ 20.2W 까지 소비전력이 상승하였지만, 약 7%에 가까운 성능 향상이 있는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반면, 최대 오버클럭시에는 전압이 무려 200mV가 상승하였기 때문에 소비전력 역시 500W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하였습니다. 상당한 전압을 추가로 인가하였다고는 하지만, 갑자기 소비전력이 약 130W 이상이 증가하니 무섭군요. ㅎㄷㄷㄷ
따라서 성능 향상폭과 전성비의 관계를 고려하여 오버클럭은 기본전압 내에서 최대치로 클럭을 끌어올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소비전력 테스트 정리 & 요약
■ 사용 총평
지금까지 Sapphire Radeon R9 290 VAPOR-X OC 4GB TRI-X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사파이어 고유의 감성, '나 비싼 놈이야!' 하는 듯한 고급스러운 금속 재질의 하우징과 강력한 포스를 뽐내주시는 백플레이트 디자인, 뿐만아니라 GPU 온도에 따른 3단계의 LED 변화를 보여주는 측면 LED 인디케이터는 기능적인 역할과 시각적인 튜닝 요소도 함께 포함되어 하이엔드급 최고급형 타이틀에 걸맞는 요소들을 거의 모두 갖추었다고 생각됩니다.
외형 만큼이나 전원부 역시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초크를 사용한 6+2+2 페이즈, 최고급형 DR.MOS + DirectFET, 최상급의 일제 캐패시터, 디지털 PWM 컨트롤러의 최고급형 제품에서나 볼 수 있는 막강한 구성으로 추가적인 전압을 인가하여 상당히 높은 오버클럭을 달성함은 물론,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였습니다.
성능에 대한 부분은 본 리뷰에서 R9 290X나 GTX970과 직접적으로 비교하면서 테스트를 하진않았지만, 이미 너무나 많은 테스트 자료들이 있기 때문에 이를 종합해본다면, 기본 클럭 상태에서 R9 290X 이상의 성능이라 할 수 있으며, 간단한 오버클럭 상태에서도 현재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레퍼런스 디자인의 GTX970 제품들과 게임에 따라 업치락 뒤치락 하는 수준의 성능을 지녔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GTX970이 메모리 관련 설계 문제로 떠들썩한 요즘 R9 290이 가지고 있는 4GB 메모리와 512Bit의 메모리 대역폭은 고해상도로 갈 수록 성능적으로 더욱 큰 강점으로 부각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4K 해상도 영역은 옵션 조절을 통해 극복 가능한 부분)
그리고 Catalyst Omega 드라이버가 이미 알려진대로 절대적인 평균 성능을 극적으로 끌어올려주지는 않지만, 무엇보다 프레임 유지와 부드러운 게임플레이가 가능하여 마이크 스터터링 개선에 있어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고 느끼기에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부분입니다.
쿨링 성능은 여태까지 다뤄본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중 거의 최고급의 소음 억제 수준과 PCB 디자인까지도 쿨링에 최적화되어 있어 우수한 발열 처리로 VAPOR-X & TRI-X의 강력한 쿨링 성능을 엿볼 수 있었고, 쿨러로 인해 보이지 않는 전원부 방열판 디자인 뿐만아니라 전체적인 마감까지 완벽하여 무엇하나 흠잡을 곳이 없었기 때문에 사파이어에서 정말 작정하고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하여 만들었다는 것을 유감없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진정 라데온 R9 290 끝판왕의 클래스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는.....
개인적으로는 국내에서 유독 R9 290이 GTX970의 그늘에 가려져 과하다 싶을정도로 평가 절하되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AMD에서도 게임사와 적극적인 협력과 꾸준한 네버세틀 프로모션으로 AMD 그래픽카드에서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게임들이 많아졌으며, 소비전력 차이 역시 비레퍼런스 제품끼리 비교시에는 그 격차가 많이 줄어들어 레퍼런스 제품끼리 비교할 때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Sapphire 라데온 R9 290 VAPOR-X OC 4GB TRI-X가 보여준 최고급형 제품으로써 '끝판왕'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만큼의 퀄리티와 포스, 가격도 37만원으로 과거에 비해 가성비가 높아진 점을 고려한다면, 재조명 받을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Sapphire 라데온 R9 290 VAPOR-X OC 4GB TRI-X를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과 개인적인 평가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 하이엔드 게이밍 유저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외형 디자인과 기능 제공
● 6+2+2 페이즈, DR.MOS + DirectFET, 일제 솔리드 캐패시터, 디지털 PWM 컨트롤러의 최상급 전원부 구성
● PCB 확장 설계, 쿨링에 용이한 전원부 컴퍼넌트 배치, 독립형 전원부 히트싱크까지 발열 해소에 최적화 된 PCB 디자인
● VAPOR-X & TRI-X의 강력한 쿨링 성능 및 정숙한 소음
● Sapphire TRIXX를 통한 200mV 추가 전압 인가 가능 (오버클럭 잠재력 극대화)
● GPU 온도에 따른 3색의 LED로 변화하는 LED 인디케이터 기능으로 시각적 튜닝 효과 제공
● GPU 온도에 따른 쿨링팬 작동을 제어하는 IFC 기능 제공
● 1.8M HDMI 케이블 제공
● 완벽한 마감과 훌륭한 완성도
단점
● 단점이 없는 것이 단점! (딱히 지적할만한 소소한 부분도 없음!)
한줄요약
'이게 바로 라데온 R9 290 끝판왕의 퀄리티와 포스!'
마지막으로 Sapphire 라데온 R9 290 VAPOR-X OC TRI-X를 필두로 R9 290 비레퍼런스 디자인의 제품들이 다시금 재조명을 받기를 바라면서, AMD R9 290 끝판왕의 클래스! Sapphire 라데온 R9 290 VAPOR-X OC 4GB TRI-X 리뷰를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Sapphire 라데온 R9 290 VAPOR-X OC 4GB TRI-X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플웨즈 운영진분들과 AMD 코리아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_(_ _)_ 꾸벅~
** 이 리뷰는 플웨즈와 AMD 코리아 & (주)이엠텍아이엔씨로 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키워드: Sapphire 라데온 R9 290 VAPOR-X OC 4GB TRI-X, AMD R9 290, VAPOR-X TRI-X, AMD Catalyst 14.12 Omega 드라이버, IFC, LED 인디케이터, UEFI BIOS, VSR, 이엠텍, AMD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