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스 'Trap' Real 5.1ch Gaming Headset
영상을 통해 소개한 EASARS(이사스)는 독일에서 연구 개발하고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게이밍기어 전문 업체로 공식 홈페이지와 제품 소개에 등장하는 KEY TO VICTORY(승리의 열쇠)란 문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게이머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 등 다양한 게이밍 기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첫 런칭하는 게이밍기어 브랜드로 현재 헤드셋, 마우스 제품군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게 될 제품은 이사스 헤드셋 제품군 중, 8개의 유닛을 내장하여 리얼 5.1채널 구현한 게이밍 헤드셋으로 내장된 사운드카드를 통하여 완벽한 리얼 서라운드를 제공합니다. 리모트 컨트롤러를 통해 각 채널을 개별 조절할 수 있으며, 5.1채널과 함께 진동을 통한 4D 체험을 실현시킨 점이 매력적입니다.
지금부터 이사스가 선보이는 리얼 5.1채널 진동 헤드셋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패키지 소개
패키지 외형은 다각형 형태로 스타일리쉬한 모습으로 디자인 되어있으며, 제품 주변에 유리가 깨어지는 이미지 컷을 통해 강력한 출력과 파괴력 있는 진동 기능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후면에는 제품의 특징에 대한 내용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 되었고 실제 8개의 Hi-Fi 유닛을 탑재하여 리얼 5.1채널을 구현하고 있으며..
모든 기능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리모컨, 리얼 5.1채널과 함께 진동을 추가하여 4D 체험 환경을 구현하였습니다.
측면에는 제품의 스펙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리얼 5.1채널 제품인 만큼 Front, Center, Rear, Subwoofer에 탑재된 총 8개 유닛의 상세한 스펙이 표기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패키지를 개봉하면 헤드셋과 함께 사용자 설명서, 설치 드라이버가 동봉된 작은 박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은 박스를 개봉하면 사용자 설명서와 품질 보증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 사용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지만 영어/중국어 만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부가 기능을 위한 설치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으로 제품 활용을 위해서 반드시 설치하여야 합니다.
제품 소개
실버톤으로 이루어진 Trap은 190 x 105 x 170mm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제품 컨트롤을 위한 리모컨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8개의 유닛이 탑재된 만큼 538g의 묵직한 무게감을 갖고 있으며, USB 커넥터의 원활한 연결을 위한 약 2.9m의 넉넉한 케이블을 제공합니다.
유닛의 모습을 살펴보면 작동 LED와 함께 5.1채널을 표현하고 있으며 플라스틱 재질이지만 헤어라인 처리가 되어 알루미늄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좌측 유닛에는 마이크 연결부가 위치하고 있어 탈부착이 용이합니다.
측면 프레임에는 EASARS 로고가 프린팅 되어 있으며 착용자의 머리 모양에 알맞도록 높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상단 프레임은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였고 충격 방지를 위한 고무 재질의 커버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헤어 밴드는 제품의 무게를 분산시킬 수 있도록 두툼한 쿠션이 부착되어 있어 장시간 착용시에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 유닛은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여 마이크를 사용하지않는 경우 분리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 유닛을 장착한 모습으로 원하는 위치로 자유로운 조절 가능합니다.
약 2.9m 달하는 두툼한 케이블은 선꼬임이 없어 편리합니다.
헤드셋의 모든 기능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리모컨으로 전체 볼륨, 서브우퍼(진동) 조절, Center / Front / Rear를 개별 조절할 수 있으며, 마이크 음소거 및 볼륨 전체 음소거, 그리고 게임 모드를 지원합니다.
측면을 통해 손쉽게 유닛 볼륨을 조절할 수 있으며, 게임 모드의 경우 On/Off를 할 수 있도록 스위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헤드셋 착용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부드러운 재질의 쿠션이 사용되었으며 일정한 장력으로 압박감이 분산되어 장시간 착용시에도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이어쿠션은 마치 메모리폼과 같은 느낌으로 부드럽게 변형되며 빠르게 원상태로 복귀됩니다.
본래 게임을 위해 제작된 헤드셋인 만큼 게임 선정에 신경을 썼습니다. 테스트를 진행한 게임은 배틀필드4, 월드오브워크래프트, GTA 5로 헤드셋의 성능이 가장 중요한 FPS 게임과 함께 많은 플레이어가 즐기는 MMORPG, 그리고 최신 패키지 게임입니다.
우선 WOW, GTA 5에서는 음분리를 크게 느낄 수 없는 게임인 만큼 서라운드에 중점을 두고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스피커로 진행했을 때 보다 게임내에서 들려오는 NPC와 차량 라디오 등의 소리가 실감나게 전달되었습니다.
GTA 5의 경우 차량을 탑승하면 느낄 수 있는 엔진음에서 미세한 진동과 함께 묵직한 저음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고, 특히 운전 중에 듣게 되는 라디오 소리는 서라운드로 인해 카오디오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와 주변 사람들, 카오디오의 소리 등 모든 점에서 스피커보다 헤드셋으로 인해 풍부하게 느껴져 몰입도가 좋았습니다. 이와 달리 WOW에서는 NPC의 음성은 또렸하였으나 배경음악과 스킬 효과음들이 너무 부각되다보니, 다수의 유저들이 플레이하는 레이드의 경우 서라운드로 인한 피로감이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배틀필드 4는 FPS 게임인 만큼 헤드셋으로 인한 현장감이 극대화 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작은 움직임에도 들려오는 숨소리와 발소리는 밀폐된 공간에서 좀 더 사실적으로 표현되었고, 정확한 소리 구분으로 인해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리의 방향을 찾기에 훌륭했습니다. Rear 볼륨을 개별로 올릴 경우 좀 더 공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선 두 게임에서 진동을 크게 느낄 수 없었기에 Subwoofer를 최대치로 올리고 배틀필드 4를 플레이하였는데 생각과는 달리 도드라진 진동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리얼 5.1채널과 진동으로 인한 게임의 몰입도는 가장 컸으며 일반 헤드셋과 차별화된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Trap에는 게임 모드가 존재하기에 테스트를 진행하며 해당 모드 기능을 사용해보았는데 해당 기능을 켜면 좀 더 소리가 모이고 묵직해졌지만, 개인적으로는 게임 모드를 끄고 영화 모드로 플레이하였을 때 좀 더 맑고 공간감이 풍부하여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헤드셋이라고 항상 게임만 할 수는 없는 법이죠. 조용한 밤에 나만의 공간이 필요할 때 듣게 되는 음악은 어떤 소리를 들려줄 지 궁금합니다. 테스트에 진행된 노래들은 각 장르에 있어서 특징들을 가진 노래로 맑은 여자 보컬, 발라드와 댄스, 빠른 비트, 그리고 남성 보컬 등.. 각기 다른 성향의 곡을 준비하여 반복 청음하였습니다.
본래 2채널 스테레오로 들을 경우 좌우 소리 분리가 느껴지는 "아이유 - 금요일에 만나요"의 경우 서라운드를 통해 약간 후방에서 음분리가 일어났고 보컬은 정중앙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같은 가수의 다른 곡인 "아이유 - 마음"은 어쿠어스틱 악기들이 풍부하게 들렸는데 그 속에서도 보컬을 굉장히 도드라지게 크게 들렸습니다. 코러스와 악기, 그리고 보컬.. 듣기 좋았습니다.
반면 빠른 비트의 "EXID - 위아래", 그리고 "에이핑크 - Mr. Chu"의 경우 서라운드 느낌이 전혀 다르게 들려옵니다. 맑은 소리 표현만 느껴지고 중저음은 상대적으로 빈약하여 스피커에 비해 좋은 느낌은 없었습니다. 저음이 쎌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고음 표현이 좀 더 명확합니다.
마지막으로 풍부한 악기를 바탕으로 보컬이 부각되는 "박효신 - 야생화", "태연 - 사랑 그 한마디"를 들어보았는데, 처음 아이유 곡과 같이 풍부한 소리 속에서 보컬이 명확하게 드러나며 중저음 표현력이 우수하였습니다. 특히, 태연곡에서는 공간감 넘치는 피아노 선율과 보컬은 스피커보다 헤드셋을 통해 듣는 것이 풍부한 표현이 되어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평하자면 빠른 댄스보다 발라드, 어쿠어스틱 등 잔잔한 곡에서 서라운드의 위용을 드러내며 풍부한 소리로 보컬에 집중할 수 있어 잔잔한 곡을 듣는 경우 아주 좋은 소리를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라운드로 큰 이점을 기대할 수 있는 영화 감상을 진행하였습니다.
청음을 진행한 영화는 "인터스텔라", "스쿨오브락", '헝거게임 - 모킹제이 파트1"로 각 영화에서의 대사 전달력은 중앙에서 주로 일어나기에 Center 음량에 따라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Center 볼륨을 줄이게 될 경우 주변에 반사되는 대사들이 들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초반 폐쇄공간에서 진행되는 내용이 많은 헝거게임의 경우 식당씬에서 주변 사람들의 식기와 대화 소리 등이 울림이 있어 공간감을 느끼기에 좋았습니다. 지하에서의 연설이 진행되었을 때 울림과 박수 소리 등 현장감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스쿨오브락의 엔딩 공연이 부분도 공간감을 느끼기에 좋았고 전체적으로 영화감상에 있어서 좋은 평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본 테스트를 통해 리얼 5.1채널 헤드셋인 만큼 영화 감상에 있어서 이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볼륨을 크게 올리고 넓은 공간에서 스피커로 즐기는 방법이 가장 좋겠지만, 한밤 중에 영화를 즐기기에는 나만의 작은 공간안에서 음분리를 해주기에 5.1채널 헤드셋이 어느정도의 만족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