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할 때 소리라 하면 그저 스피커를 통해 들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예전보다 요즘은 그 소리라는 것이 미세하게 나뉘어 내가 원하는 음색을 얼마나 잘 표현해주는지, 스피커를 통해 크게 듣는것보단 나만이 조용히 깊이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에 대한 니즈가 크게 부각이 되면서 이제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본체,모니터,마우스,키보드와 더불어 중요한 하나의 기기로 인식이 되고 예전엔 솔로플레이가 많았던 게임들이 주를 이루었다면 요즘은 온라인을 통한 나외에 다른플레이어와 함께 플레이하는 게임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보니 상대방들과의 의사소통도 굉장히 중요하고 그에 따른 마이크 역시 게임할 때 중요한 하나의 기기라는 인식이 생겼다. 게임내에서 듣기와 말하기가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 가운데 funk hs-260은 하나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두가지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헤드셋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박스 안 모습>

<제품 구성품 모습>
나의 hs-260의 첫 느낌은 박스가 상당히 커서 놀랬다. 헤드셋이라는게 타 컴퓨터관련 하드웨어보다는 작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큰 박스에 놀랐지만 열어본 후 헤드셋제품자체가 박스의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큰 크기여서 이해할 수 있었다. 항시 밖에서 써야할 야외용으론 큰게 사실이지만 실내에서 쓰기엔 적당한 크기라는게 쓰면서 느낀점이다.


보시는 바와 같이 사이즈자체가 꽤 큰 편이고 헤드셋을 꼈을때 귀를 완전히 덮어주고 안으로 쏙 들어가기때문에 귀가 어디 하나 걸리적거리지 않게 편하고 안락함 느낌마저 주었다. 가끔씩 pc방에 갔을때 꼭 pc방 헤드셋을 쓰고서 게임을 했는데 일반적인 헤드셋사용시간이 시간당으로 넘어가면 귀가 아파서 벗어야 할때가 자주 있었는데 이 헤드셋은 무게감에 비해서 전혀 목뒤가 아프다거나 혹은 귀가 아프다거나 하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헤드셋을 끼고 컴퓨터를 할 때는 전혀 벗을 필요가 없어서 게임에 대한 몰입감을 전혀 방해받지 않아 만족감이 높았던 부분이다.

<헤드셋의 아랫부분>
왼쪽부분엔 언제든 음향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레버가 있고 이게 급박한 상황에 빠르게 조절을 해줘야할 때 급할 때 컨트롤 할 수 있어 상당히 편했다. 이런 컨트롤로는 헤드셋줄에 연결이 된 제품들이 많았는데 그런 것보다 좀 더 빠르고 미세하게 컨트롤을 할 수 있어서 내 개인적으론 꽤 만족했다.
<마이크>
오른쪽은 마이크연결부분으로 마이크는 필요할시마다 연결,분리를 할 수 있어서 사용 안할시에는 빼놓을 수 있어 보이게도 좋고 사용과 관리에도 편할거라 예상이 된다. 타 게이밍헤드셋은 이 마이크부분을 그냥 두는제품도 있고 그 안으로 숨기는 제품도 있는데 사용을 안할꺼라면 이렇게 분리해두는 것이 헤드셋자체를 보기에 더 깔끔한 느낌이 들어 괜찮았다. 하지만 하나 아쉬운 점은 만약 마이크를 장기간 안쓰게 된다면 저 마이크연결부분을 막을 수 있는 약간의 장치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저렇게 장기간 방치해두면 안에 먼지와 미세한 이물질이 들어갈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마이크에는 음소거버튼이 있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헤드셋과 잘 어울리는 편이라 생각이 된다.
<가죽형 이어패드>
가죽형 이어패드가 들어있는데 하나의 여분이라는 개념이 아니라 두가지를 번갈아가며 썼던 느낌은 가죽은 좀 더 안락한 느낌이 들고 귀를 조금 더 헤드셋소리와 밀착시켜주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소리의 집중하기에는 가죽형이 더 좋다고 느꼈으나 조금 땀이 차는 관계로 일단은 다시 밀봉을 해놓았다.
게임
사실 헤드셋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내가 어떤 게임을 해야 이 헤드셋을 잘 판단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했었는데 의도치않게 디아블로3;시즌4의 소식을 듣고 func hs-260를 통한 소리를 좀 더 잘 느낄 수 있을거란 생각에 디아블로3, 베인글로리를 플레이해 보았다.
디아블로3는 예전에도 즐겼는데 시즌4라서 다시 해보았는데 예전엔 일반헤드셋으로 했던 경험과 새로운 시즌을 이 게이밍전용헤드셋과 함께 할 수 있게되어 어느정도는 비교를 내 스스로 할 수 있었다. 디아블로만의 그 음침하고 무거운 사운드가 이 헤드셋의 중저음을 잘 잡아주는 특징을 잘 느낄 수 있었고 좀 더 그 디아블로만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하였다. 그리고 거리감에 따른 소리의 크기, 좌.우사운드의 반응등으로 인해 몬스터가 어느정도 멀리에있는지 좌,우에 있는지 파악할 수 있고(파악이라고 하기엔 좀 조근조근지들리던 몬스터의 사운드가 거리가 가까워짐에 따라 더 크게 들리고 하는게 꽤 신기할 정도로 소리의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각 챕터마다의 동영상들을 다시 볼 때에는 그 웅장한 사운드를 중저음이 좋은 이 헤드셋를 통해 다시 들으니 그 무게감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베인글로리
베인글로리는 자기전에 가끔 침대에 누워서 2~3판정도 하던 게임이였는데 늦은 밤이나 혹은 새벽에 했던 게임이라 소리를 나만 들을 수 있을만큼 작게 설정해놓고 플레이를 했는데 이번에 헤드셋과 함께 소리는 충분히 큰 정도로 설정을 해놓고 나에게 어떤 느낌을 줄 수 있을지 굉장히 기대를 했었다. 첫 화면에서 음악소리와 함께 각 메뉴 클릭시 울리는 잔여음은 호수의 돌을 던저 퍼지는 것처럼 은은하게 귀속으로 퍼지는 느낌을 주었다. 베인글로리는 배경음악부터 게임내의 사운드까지 좀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음들이 주를 이루는데 그런 중저음의 음색 표현을 잘해주는 것 같아 매우 만족하면서 게임에 응할 수 있었다. 게임내에서 음악과 캐릭터음성, 게임내사운드등이 한번에 모두 들리더라도 제각기의 사운드를 다 파악할 수 있을정도로 한 여러 사운드가 깔끔하게 들을 수 있고 굉장히 깔끔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func hs-260은 굉장히 높은 가격에 고급져보이는 디자인, 크지만 썼을 때는 전혀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고 통증이 없는 것, 풍부한 중저음소리의 특징을 느낄 수 있었지만 조금 아쉬운점은 본론에 언급했듯 오픈된 마이크연결부분, 조금 데미지에 약한 것 같은 흰색제품, 그리고 타 헤드셋보다 꽤 비싼 가격정도가 되겠다. 하지만 요즘 게이밍기기에 투자를 많이하는 게이머들이 많은 요즘시대에 헤드셋도 중.저음의 풍부한 소리와 고급진 디자인, 풍부하고 깊은 소리의 게임사운드를 원한다면 고려해볼만한 헤드셋이라 생각이 된다.
단순히 소리를 듣기만 위해 하는 사용하는 헤드셋보다 게임에 집중할 수 있고 특히, 사운드가 중요한 게임에서는 더욱 게임 스토리, 실제 게임안에서 좀 더 몰입시켜줄 수 있어 그저 '하기위해' 듣는것이 아닌 '즐기기 위해' 하는 게임을 원한다면 게이밍전용으로 최적화 되어있는 func hs-260은 좋은 선택이 될 거라고 생각이 된다.
장점: 쓸 땐 전혀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고 귀가 아프지 않음. 중저음의 깊고 풍부한 소리, 고급진 디자인.
아쉬운 점: 비교적 높은 가격. 마이크연결부분의 비보호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