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경험] ★ 지금까지 댓글로 많은 도움주신분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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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두개 작성했던 알바생인데..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어머니는 좋게 얘기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신고하자는 식이었고

아버지는 쇠고창 채워야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면서 그냥 신고하자는 식이었는데..

뭐 일이 커질거같기도하고 아는것도 별로 없어서 인벤에 도움을 좀 구했던거구요 ㅠㅠ

 

점장전화번호, 제가 손해본 금액, 친구들 손해본 금액, 일했던 시간들 다 어머니께 말씀드리고 점장님하고 통화했는데

뭐 점장은 원래 그렇게 하는줄로 알았다고 둘러댔답니다..

점장이 법을 모르고 점장하는게 말이 안되고 정마 얄밉지만서도

어머니께서는 노동부에 다시 알아보시라고 법에 어긋나게 운영중이시라고,

거기 일하고 있는 친구들 급여 제대로 주셔야될거라고.. 말씀드렸더니

처음부터 끝까지 굽신굽신거리면서 다 알겠다고 죄송하다고만 했다더군요..

아마 전화하는 과정에서도 뻔뻔하게 나왔으면 신고하고 일이 좀 커졌을거 같긴 하지만..

여하튼 제 친구들은 2개월동안 못받은 쉬는시간 급여 다 받을수 있게 되었고 어떻게보면 적지만 어떻게보면 많은

제 4만원도 다 챙길수 있게 되었네요..ㅎㅎ;;

아직까진 입금이 안되긴 했지만요.. 이번주내로 받을거같네여;

 

에효, 처음에 부모님동의서를 안받을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고3들 노동력을 갈취한 셈이니 악덕도 저런 악덕이 없는데..

마음같아서는 신고하고 싶지만, 신고해버리면 그쪽에선 할말 없겠지만..

어머니께서 사람이 그러면 못쓴다고 똑같이 나쁜놈되는거라고 그냥 좋게 끝내자고 통화해보신후에 결정하자고

하셨으니.. 뭐 어쨋든 어머니뜻을 따라서 이렇게 됬네여;;

생각이 있는 분들이고 양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두번 다시는 저렇게 나쁜짓을 하진 않으리라 믿...고 싶네요..

결국 전 부모님이 일하는걸 반대한다는 식으로 말씀드려서 그만두게 되고 친구들은 제대로 급여받고 일할수 있게 됬네요.

 

여하튼 지금까지 아주 개인적이고 어찌보면 상식인 것들로 자잘한 글들 게시해서 죄송하구요..

지금까지 멍청한 사회초년생에게 댓글로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조언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거예요ㅎㅎ..

 

이제 곧 크리스마스도 오고, 연말이니 마무리 잘 하시구 다들 행복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