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이 처음 출시될 당시 nc소프트에서는
"자유시장경제가 되도록 하겠다."
"무과금과 과금의 격차를 줄이겠다." 라고 입바른 소리와 감언이설로
유저들을 현혹시키며 역대 최고의 사전예약자수를 확보했다.
하지만 게임이 출시되고 몇주가 지나자 몇몇 유저들은 깨달았다.
게임이 사전에 선포된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단 것을.
리니지m은 처음 설계됬을 때부터 게임내 생태를 통해 자유시장경제가 되지 못하도록 막아두었다.
nc소프트에서 그렇게 되는 것을 원치않는다.
모든 게임내 재화를 게임사에서 완벽히 통제할 수 있게끔 구조되어있다.
아인하사드 푸쉬가 많이 풀리면 붉은오크 이벤트등으로 회수시키고
아데나가 많이 풀리면 재료아이템으로 아덴상자 만드는 이벤트를 통해 회수시켰다.
그리고 모든 아이템을 사고파는 행위는 유료재화로 거래되게 해놓았다.
그래서 게임이용자의 대부분인 무과금유저나 소과금유저는 게임 내 필수시스템이라고 할 수있는 아인하사드를 구매하기 위해선 플레이 중 획득한 각인되어있지 않은 아이템을 거래소에 판매하여 다이아를
수급해야한다.
하지만 일명 파템이라고 불리는 노각인 아이템이나 각종 마법서, 정령석의 드랍율은 어떨까?
필자의 경우엔 오픈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플레이하며 2000다이아 안팎수준의 아이템밖에 획득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은 필자만의 문제일까?
아니라고 본다.
일부 소수의 유저만이 투자대비 만족할 만한 수준의 다이아를 수급하고 있고, 게임사에서 제공하는 드랍율은 전체적인 유저들이 자유경제시스템을 구축하기엔 굉장히 부족한 수준으로 설정되어있다.
왜냐하면 리니지m은 뽑기시스템으로 아이템을 판매해야되기 때문이다. 이 뽑기시스템은 게임사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좌지우지할 수 있고 게임경제를 들었다놨다할수있다.
거래소의 아이템가격이 안정되지못하고 들쭉날쭉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이럴때 문제점은 공급과 수요가 불확실해지며 아이템 정상적인 가격으로 거래되기가 어렵다.
리니지m은 좋은 아이템을 획득하면 모든 유저가 볼 수 있게끔 시각적인 자극을 주고 유저들은 그것으로 희망고문을 당한다.
지금도 많은 유저들은 남들은 다 획득하는 "스톰샷"과 "뇌신검"등을 얻기위해 몇날며칠 자동사냥을 돌리고있고, 아인하사드는 계속 바닥을 향해 달리고 있다.
개구리는 달아오르는 냄비속에서 자신에게 죽음이 다가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