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반에 관망주의자라서 모든 모바일 게임할때 이벤트나 렙업할때 푸는
현질해서 살수 있는 재화는 쌓아두자는 주의다
그래서 초반에 푸는 드다 쌓아놓고 200 회복되는 시간 계산해가면서 부캐랑 본캐 번갈아가면서 돌렸다
근데 어느순간 느꼈어 아 이게임은 장비가 중요한게 아니라 변신이랑 랩빨이 중요한 게임이구나
그래서 사람들이 영웅변신이랑 드다에 그렇게 집착하는구나
엔씨에서 최초에 게임 설계할때 계산 때려봤을꺼다
레벨업마다 올라가는 경험치랑 드다 소모량이랑 사전예약자수 보고 실제 유저가 얼마나 될지
해서 어느정도일때 매출이 극대화될까
최대한 빨리 돈 많은돈을 뽑아먹을 수 있을까 해서 나온게 현재 아인시스템일꺼다. 경험치 4만당 아인 1개 소모
렙업에 드는 경험치 자체는 조정이 어려울꺼다. 그걸 건드리면 시스템 설계 자체가 흔들리니까
그러면 아인소모량을 건드려야 되는데 아인소모량도 조정이 쉽지 않을꺼야 아마
80때 경비병을 주잖아. 그러면 변신패키지를 사서 경비병을 뽑을수 있을만큼에 드는돈이 4천만원이라고 치면
(운이 좋아서 몇번만에 뽑는 축케들도 간혹 있겠지만)
80까지 렙업하는 돈이 천만원이면 엔씨 입장에서는 곤란하다.
돈주고 영웅 변신뽑을바에 그돈으로 빨리 렙업하는게 낫거든. 렙업하면 스탯도 찍을수 있으니까 일석이조지
최소한 80때 주는 변신보상을 뽑을 수 있는 확률상 현질금액이 2천만원이라고 하면
80렙업까지 드는 아인소모량이 천만원 아래로 떨어지면 현질 벨런스가 심각하게 흔들린다
변신 리세 계정을 재빨리 정리시킨것도 아마 그런 이유에서겠지
변신이 싸게 풀리면 시장경제 자체가 흔들리거든
한국 놈들 근성은 참 알아줘야해. 그 개미눈꼽만한 확률을 뚫겠다고 리세할줄은 진짜 상상도 못했다.
뭐 그만큼 보상이 좋긴 하지만
20년간 운영노하우도 있고 아마 게임상 시장경제 통제나 설계 같은건 엔씨가 국내 게임사 최고 수준일꺼다
다 계산때려보고 현재 아인시스템이 나온걸텐데 이걸 건드리면 전체 설계를 다시 해야 할꺼다
그리고 랭킹뽕이란게 참으로 무서운건데 랭킹 유지를 위해 어쩔수 없이 계속 드다를 사야되잖아
한국사람들만큼 경쟁에 민감한 사람들이 없으니까
전챗에 7검귀 8검귀 팍팍 뜨면 내가 파워랭커면 막 뒤쳐지는것같고 사람들이 찬양해주고 하면 그 뽕 무시못한다
소수의 파워랭커만으로 매출이 일정정도는 유지되겠지
게임이 랭커들만의 리그가 되는 순간에 랭커들에게 리니지는 이미 삶의 일부니까
최근에 엔시의 운영정책을 보면서 확실히 느꼈다
롱런할 생각 자체가 없다. 빨랑 후딱 뽑아먹고 정리하겠다는 생각이겠지
게임자체는 상당히 잘만들었다. 운영 노하우가 있어서 그런지 서버 운영도 좋고.
이만큼 동접자 유지하면서 렉 없이 쾌적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서버 운영능력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내 생각보다 훨씬 잘 나왔다. 문제는 운영을 너무 개떡같이 해서 그렇지. 역시 돈슨 핏줄 엔씨 어디 안간다.
뽑기는 변신이랑 마법인형이랑 악세 정도로만 했어야됐다.
영웅템이랑 상위 마법서 같은건 뽑기로 하면 안되는거였다. 보스몹에서만 나오게 했어야지
돈욕심 좀만 버렸으면 충분히 롱런할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옛날 그 모습 그대로인데 된장녀에 초속물이 된 나의 첫사랑을 보는 기분이다
서점직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