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의 픽은 포커와 닮은점이 많음.
예를 들면,
아군 팀
탑 - 티모
미드 - 라이즈
정글 - 리신
봇 - 케이틀린, 룰루
적 팀
탑 - 신지드
미드 - 카서스
정글 - 자르반
봇 - 미포, 소라카
아군 입장에서 이픽을 포커에 비유하면
확실한 적의 카운터 라인이 탑과 미드가 있고 그외는 비슷비슷하니 투페어로 볼 수 있음.
적은 아군팀과 비교해서 딱히 강한 라인이 없으니 그냥 똥패임.
일단 픽이 아군이 유리함.
투페어가 똥패를 이김은 당연히들 알고 있을 것임.
즉, 이외의 변수가 존재하지 않고 무난히 플레이한다면 투페어인 아군이 이길 것임.
또 다른 말은 적 팀이 이기려면 변수를 만들어내야함.
즉 투페어를 똥패로 만들어서 비슷한 전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임.
적 정글이 아군 미드나 탑을 적극적으로 갱킹하여 제 역활을 못 하게 해야하는 것임.
이말을 듣고 뭔가 깨달은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음.
즉 픽에서 불리하고 불리한 픽으로 이기려면 상대보다 두배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임.
위의 상황에서 적팀이 만약 아군 탑 오공을 적극 갱킹해서 효율을 낮추더라도
결국 전력이 비슷해졌을 뿐이지 결코 압도적이지 않음.
픽의 영향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다들 아셨을 것 임.
여기서 또 감을 잡으신분이 있을 것 임.
픽에서 유리하려면 많은 카운터픽을 갖거나 캐리력높은 캐릭을 다수 보유하는 게 좋다는 것
만약 아군의 픽이 포커에서 트리플급이라면, 적 정글이 아무리 노력해서 갱킹해도
우리 전력은 트리플에서 하나빠진 투페어가 됨.
즉, 이를 깨달아 캐리력 챔프와 카운터를 모두 갖추어 포카드급 픽을 만들면
적 정글이 잘해서 우리 카드 하나를 망쳐도 우리는 트리플급 전력이되니 상당한 힘을 유지할 수 있음.
하지만 이것에 유의할 것이 있음. 롤의 특성상 픽으로 포카드급 효율의 픽을 하는 것은 사실상 힘듬.
라인이 3개이고 원딜은 픽의 유리함보다는 플레이어의 능력에 많은 상관성이 있기 때문.
그리고 정글러는 육식형 정글이라도 그 영향력이 보통 라이너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음.
즉 포카드 급 픽이라는 것은 사실상 프로게이머도 만들기 힘든 픽임.
보통 일반인이 픽으로 만들 수 있는 카드는 최고 풀하우스 정도임.
최대 3개의 영향력 높은 카드와 그것을 보조하는 2개의 카드 풀하우스
즉 3개의 캐리력 높은 챔프와 2개의 지원, 방어형 챔프가 풀하우스가 됨.
3개의 캐리력챔프를 확보해도 트리플이지만 트리플이 풀하우스는 이길 수 없음.
하지만 보통 트리플급 픽만 해도 이것은 상당히 좋은 픽임.
그렇다면 트리플급 픽을 이기는 스트레이트 픽을 하는게 관건일 것임.
하지만 포커를 해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스트레이트라는 것은 플레이어를 망하게하기 쉽상임.
포커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해드림.
자기가 똥패 카드를 받고 계속 배팅을 하며 왔는데.
4개의 카드가 순번이 연속되어 나옴. 앞으로 3번 카드를 더 받는데.
나머지 순번 카드가 나오면 스트레이트가 됨.
그럼 플레이어는 고민하게 되는데, 앞으로 마지막 카드 하나가 나오길 희망하면서 더 배팅해야하는가.
아니면 죽어야하는가. 대개 이 마지막 카드 나오길 믿고 배팅하면 전재산 탕진하기 쉽상임.
이러한 스트레이트의 저주는 롤에서도 통함.
스트레이트 픽은 말그대로 한타 조화형 픽임.
라인보다는 캐릭터의 조화가 어울려 완벽한 한타를 하는 픽임.
하지만 적 정글에 의해 카드 하나가 효력을 잃었다라고 생각하면
5개의 카드중 카드 1개가 효력을 잃게되니
스트레이트도 아니고 그냥 똥패가 되는 것임.
즉, 한타조화형 픽을 너무 지향하면 망하기 쉽상임.
그러니 되도록 안전한 트리플픽을 지향하는 것이 좋음.
즉, 되도록 라인을 이기고 성장이 수월하며 캐리력 높은 캐릭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