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뿐만 아니라 지난 몇주, 몇달 경기들 보면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 하시겠지만, 그리고 제가 이전에 한번 언급했었던 부분이지만
LCK가 노잼이다. 라는것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지적이 있습니다.
이미 많은분들이 지적하셨다시피 근래에 들어서 똑같은 픽, 뻔한 픽이 자주나옵니다.
(물론 원인중에서 라이엇 밸런스 담당부서의 안일한 대책이 한 역할 했습니다)
과거처럼 탑에서 쉬바나/레넥톤 정도의 고정적인 픽이 미드에서 아지르/카시오페아/빅토르가 나오고 있죠.
최근에 LCK가 기발함 보다는 운영적인 면이 강조되며 안정적인 픽이 승률이 잘 나오기에, 그리고 많은 선수들이
그것을 보고 따라하기에 이지경이 된 것 같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지금 현 메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발한 픽을 구상해야 할 때입니다.
"보고있나 각 팀의 코치 및 감독?"
운영 부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에 너무 안정적인 운영을 추구하다 보니, 20분이 되어도 1킬 나올까말까한 경기들이 속출하고
전체적으로 한타각이 나오는데에도 불구하고 사리는 경기가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심각합니다. 괜히 보는사람이 노잼거리겠습니까? 안싸웁니다. 보는사람들은 그저 챔피언들이 CS먹고 오브젝트먹는것만
보고 있자하면, 경기보다가 졸고 심지어 아예 자는분들도 많이들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좀 더 공격적이거나 운영스타일이 바뀌어야 합니다.
LCK에선 안정적인 픽과 똑같은 운영으로 이기는것이 가능할 지 모르겠지만,
롤드컵을 앞둔 시점에서, 지난 MSI와 IEM을 보신 분들이면 잘 아실겁니다. 안통합니다. 더이상 한국이 최고가 아닙니다.
제가 가장 답답한 부분은, 분명하게 기량차이가 나는 팀과 붙는데에도 똑같은 픽을 하는것이 너무 답답합니다.
도대체, 잘하는팀을 상대로, 비슷한팀을 상대로 똑같이 밴픽과 운영을 하면 승률이 나오는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최근에 N팀, L팀, S팀등 LCK를 보면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전에 마스터즈 발표할때에 팬들을 초청해서 했었던 행사에 참가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떄 구단 관계자가 그러더군요. 온라인에서 뭣도 모르는분들이 밴픽갖고, 그리고 선수보고 지적질한다고,
흔히하는 "겜알못" 으로 아시더군요.
물론 무분별하게 그냥 까는것에 대해선 그게 맞을수도 있지만, LOL 리그를 다양하게 봐왔던 분들중에서
그냥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아니라고 생각되어지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게 밴픽과 운영을 준비하는 코치진에서도
승률이 나오지 않으면, 그에 합당하게 책임을 져야 하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마 지금 LCK에서 1위하고 있는 SKT가 미드에 한해서 다양한 픽이 나오고 있지만,
다른라인, 다른 팀에서는 SKT만큼, 아니 그 이상의 준비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LCK리그를 보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위해서도, 앞으로 롤드컵에 진출할것에 대비해서도,
반드시 바뀌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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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위에 글에서 제가 말한 내용과 비슷한 의견을 제시한것중에 이해가 잘가는 댓글이 있어서
보시라고 첨부하나 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