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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암시장 용병이 재미없는 이유 (개선안)

아이콘 케틀레오나
댓글: 19 개
조회: 6719
2015-08-03 14:50:38
필자는 랭겜만 2000판을 넘게 한 랭겜유저이다.
URF모드와 초월모드를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 기억이 있어
이번 암시장 용병 모드도 관심을 가지고 많이 플레이해보았다.

그러나 암시장용병 모드는 정말 재미가 없다.
이는 비단 필자만의 의견이 아니다.
암시장 용병을 플레이하면 아이콘을 비로소 얻게 된 유저들이
'난 아이콘 얻었다. 이 노잼 모드 다시는 안한다' 라고 말하며
가뿐한 마음으로 손을 훅훅 털고 떠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왜 암시장 용병 모드는 그렇게 재미가 없는 것일까?
필자는 암시장 용병 모드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제안하고자 이 글을 쓴다.

1. 너무나 심각한 스노우 볼링

암시장 용병 모드는 소환사의 협곡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소환사의 협곡보다 일방적인 게임이 정말 자주 나온다.
암시장 용병 모드를 플레이 해본 사람들은
정말 게임이 빠르게 끝난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게임이 역전의 여지 없이 일방적으로 끝나게 되는
가장 큰 요인은 역시 용병이다.
킬 수가 앞서는 팀이 주화를 많이 모으고 용병을 더 강력하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이기는 팀에서 용병을 더 빠르게 업그레이드함에 따라
이기는 팀은 말하자면 항상 바론을 달게 되는 것이다.

용병 모드에서는 지는 팀은 뭐 손써볼 여지 없이
미니언만 막다가 끝나는 게임이 많이 나온다.
특히 억제기가 두 개 정도 깨졌을때는 용병을 막느라 본진을 떠나서는 안 될 정도이다.
그만큼 용병이 지나치게 강력하기 때문이다.

롤은 사람과 상호작용하면서 재미를 얻는 게임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러나 암시장 용병 모드에서는 적 챔피언과 스킬 교환하는 시간이 짧을 수 밖에 없다.
미니언(용병)이 지나치게 강력해져서
강력한 미니언을 먼저 죽이는데 많은 시간을 소모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하면 용병 모드는 역전이 잘 나오지 않는다.
지는 팀은 져야 한다.
예를 들어 롤챔스에서 KT 대 KOO 2경기에서와 같은 역전은
암시장 용병에서는 나올 수가 없다.
억제기가 두 개 깨졌을 때 이미 역전의 여지가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2. 암시장의 깨진 아이템 밸런스

암시장 용병 모드의 특색이라 하면 역시 암시장이다.
암시장에서 평소에는 살 수 없었던 아이템들을
어둠의 경로로 구한다는 것이 암시장 용병의 즐거움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살만한 템이 없다.
암시장의 아이템들은 대개 유틸성이 높고 그 대신 가성비가 낮다.
그 점이 암시장의 템을 살 수 없게 방해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필자는 베인 유저이다.
베인이 살 만한 템이 있을까?
원거리 딜러는 템을 맞출 때 풀템을 고려하면서 템을 맞추어야 한다.
그 점을 생각했을 때 신기루 검을 제외하고는 원거리 딜러가 살만한 템이 없다.
2000원짜리 폭풍 갈퀴?
원거리 딜러는 상위템이 없는 2000원짜리 템을 사면
일단은 좋을지 몰라도 후반에 그 값을 톡톡히 치르게 된다.
애초에 원딜은 풀템을 고려하고 템을 맞춘다.
그런 면에서 신기루 검 조차 무한의 대검에 비하면 그렇게 가고 싶은 템이 아니다.
신기루 검이 무대보다 가성비와 딜 포텐셜이 떨어지기 때문에
딜이 중요한 원딜에게는 갈 용기가 나지 않는 템이다.

암시장의 거의 모든 템들이 이와 같은 딜레마에 봉착해 있다.
암시장의 템들이 유틸성을 높인 대신 가성비가 떨어지는 템들이기 때문에
소환사의 협곡에서는 그 템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딜로스에 시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 일단은 딜을 올리되 2코어나 3코어로 유틸성이 강한 암시장 템을 선택하면 어떨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3코어 뽑기 전에 게임이 터진다.
1번에서 언급한 것처럼 게임이 정말 일방적으로 끝나기 때문에
템 좀 뽑아보기도 전에 게임이 끝난다.
실질적으로 암시장 템을 쓰고 싶어도 쓸 기회가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AD템은 3개 뿐이다. 그나마 그 중에 하나는 근접용
정말 AD챔프는 갈만한 템이 없다.)

3. 얻으려면 짜증이 나는 아이콘

이 모드가 정말 재미가 없지만
그래도 이 모드를 플레이 해야만 하는 슬픈 이유는 바로 아이콘이다.
그런데 아이콘이 정말 얻기가 힘들다.
적어도 필자는 그렇게 생각한다.

아이콘 얻는 조건을 한 번 보자.

* 트페/그브
1. 암시장 용병에서 신규 아이템으로 승리 0/2
2. 암시장 용병에서 승리 0/6
   모든 종류의 용병 고용 0/4

트페/그브는 8번 이겨야 하는 조건이다.
이 미션이 쉽다. 아직 선택하지 않은 분들은 이 미션을 선택하길 바란다.

* 갱플랭크

1. 암시장 용병에서 승리 0/2
2. 사용한 크라켄 주화 0/750
   3단계 진급 구매 0/15

문제는 이 갱플랭크 미션이다.
갱플 아이콘이 간지가 철철 넘치기에 많은 유저들이 이 아이콘을 선택하리라 생각한다.
여기서 골때리는게 바로 3단계 진급 구매다.

3단계 진급 구매를 매 판마다 할 수만 있다면 15판에 깔끔하게 15번 구매해서 끝내겠지만
3단계 진급 구매를 하려면 30분 정도의 게임플레이를 해야만 한다.
필자는 30분을 기준으로 본다.
문제는 1번에서 설명했듯이 30분을 채우지 못하고 끝나는 게임이 많다는 것이다.
2단계 진급까지 해놓고 18원이 모였을 때 터지는 우리 넥서스를 보면서
필자는 울부짖었다. ㅠㅠ
진짜 3단계 진급구매 15번은 최소 15판은 해야 끝낼 수 있는 미션이라 생각한다.
무슨 생각으로 이런 아이콘 조건을 내걸었는지 생각이 되지를 않는다.
겜이나 좀 재밌게 만들어 놓고 하라고 하던가 진짜

4. 운빨*망겜


신규모드가 만들어졌을 때 MMR 소프트 리셋을 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이 암시장 용병은 기본적으로 노말 게임과 큰 차이가 없다.
그런데도 소프트 리셋을 해놓아서 매칭이 이상하게 된다.
무슨 뜻이나면 한 팀은 실버만 있는데 한 팀은 플레만 3명인 기현상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필자의 소견으로는 노말 MMR을 그대로 써도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겜이 펑펑 폭죽놀이 마냥 터지는 모습을 최소 15판은 봐야할
갱플 아이콘을 선택한 분들께
동정심을 표하는 바다.

아 참 개선점
1. 용병 약화 및 명확한 개성 부여 (가위바위보같은 상성이 필요하다. 이건 뭐 그냥 업그레이드 하면 무조건 세니...)
2. 암시장답게 좋은 아이템을 싸게 구할 수 있도록 아이템 버프&AD아이템 추가 (AP 왤케 요즘 좋아하냐 라이엇아)
3. 3단계 용병 가격 할인 (용병 약화라는 1번 개선점에 부합하게 적절히 조정)
4. 노말 MMR 100% 연동
5. 가능하다면 맵 재활용이 아니라 암시장 용병 전용 맵 출시 (소환사의 협곡에는 암시장 용병의 컨셉이 전혀 안맞다.)

Lv56 케틀레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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