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4의 개시가 얼마 안 남았음.
각국의 프로게이머를 초청해서 시즌4 시스템의 테스트를 하는 것과 같이 시즌4의 개략이 나왔음.
나와봐야 알겠지만 제일 크고 중요한 변화는 정글의 변화와
서포터의 골드 수급, 와드 제한이라고 생각함.(새로 만들어지거나 없어지는 아이템은 아직 모르니까)
정글의 변화는 알 수가 없는거고
서포터의 골드 수급, 와드 제한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 봄.
서포터의 골드 수급의 증가는 논외로 하더라도, 와드의 제한이라는 측면 하나만으로도 서포터의 골드는 엄청 여유로워짐.
시즌4를 테스트한 프로게이머들이 입모아 말하길 '원딜'도 와드를 사야한다고 말함.
결국 팀 전체의 총 와드갯수 제한이라기보단,
챔프 하나가 살 수 있는 와드의 숫자 제한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옳음.
팀 전체의 와드 수 제한이라면 어차피 그 와드는 서포터의 몫으로 돌아올 것임,
하지만 분명 '원딜'도 와드를 사야한다고 말했으니
이건 곧 챔피언 하나가 살 수 있는 와드 수의 제한이라는 거지. You got it?
제한 방안은 두 가지 중 하나라고 생각함.
1. 현재 물약처럼 한 번에 살 수 있는 와드 개수의 제한. 이를테면 다섯개 제한이면 우물에서 와드 다섯개를 사서
맵에 와드를 설치한 후, 다시 집에가면 다섯개를 더 살 수 있는 제한.
2. 한 명이 와드 다섯개를 박았으면, 오라클로 지워지든 시간이 다 돼서 사라지든 맵에 한 챔프가 맵에 설치한
와드가 다섯개라면 더 이상 와드를 구매할 수 없게 만든 제한.
만약 와드 제한이 1번이라면 서포터는 빠른 모빌 후에 2티어 업그레이드나 이속룬을 박아서라도
우물에 왔다갔다 하면서 와드를 박는 일이 벌어질 거라고 생각됨.(적어도 초상위티어나 프로게이머 레벨이라면)
하지만 우리는 솔랭 전사들이고,(=맵에 와드를 십수개씩 박는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고)
만약 2번의 와드 제한일 경우 서포터 라인의 변화는 상당할 것이라고 생각함.
즉, 2번의 와드 제한일 경우에는 서포터 라인의 챔프 메타 자체가 변할 것이고 1번이더라도 상당히 변할 것이라 생각함.
연속 어이스트 개념(지금의 연속 킬의 어시스트편)도 생기고 테스트한 프로게이머들의 게임 결과 창에서 골드 수급을
봤을 때, 이유가 뭐가 됐든 서포터의 골드 수급량이 엄청남.
게임의 내용은 보지 못했지만 KDA만으로 봤을 땐,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서포터의 골드 수급이 많음.
이 점은 나만 느낀 것이 아닐테니 분명 시즌4가 시작되면 좀 낮아질 것임. 낮아진 상태로 시즌4가 시작될 수도 있고.
게임 결과 창을 쭉 훑어보면 솔라이너보다 총 수급 골드가 많았던 결과가 종종 보임.
즉, 서포터의 엄청난(현재 대비) 골드 수급은 서포터가 더 이상 서포터이어서는 안된다라는 것을 이야기 함.
서포터의 재미를 높이겠다 라는 라이엇의 방침에는 상당히 적합한 결과라고 생각함.
현재의 서포터 챔프들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유틸성'임.
적은 골드 수급으로도 솔 라인에서 CS를 꾸역꾸역 먹은 라이너들과 '동등한 척' 하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유틸성임.
극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게임에서의 잘 큰 미드라이너의 가치가 2라면 서포터는 잘 해봐야 0.5임.
나도 서포터를 즐겨하는 유저이지만 현실적으로 '현재'는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음.
맵 장악, 원딜의 베이비시팅 등 분명 서포터만의 중요한 역할이 있지만 그 '중요도'가 현실적으로 떨어진다는 거임.
아 물론 솔랭기준으로.
이러한 서포터는 현재 하드CC, 유틸성 등으로 살아가고 있음.
소나라는 챔프에게서 갖는 크레센도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면 됨.
물론 크레센도는 너무 강력한 스킬인 건 사실임.
솔랭에서도 메라에게 빙의한 크레센도로 게임 뒤집은 경험 다들 한 두 번씩은 있을 거임.
하지만 일반적인 수준에서 크레센도 빠진 소나는
팀파이트에 있어서 0.3인분도 안됨. 그저 몇 대 더 맞아주는 용도임. 심지어 몸도 약함.
그런데 이런 소나나 나미같은 챔피언이 시즌4의 많은 골드 수급으로 인해서 많은 아이템을 갖게 된다면?
똑같음.
소나가 리치베인을 들고 파워코드로 때릴 것도 아니고 의미 없음.
팀파이트에 도움되는 템 몇 개 들고 세 대 맞고 죽을 거 다섯 대 맞고 죽는 정도 수준이 될 것임.
하지만 요즘 뜨고 있는 애니같은 챔프가 시즌4의 많은 골드 수급으로 인해서 아이템을 두르게 된다면?
생각지도 못한 누킹으로 무지 잘 큰 미드라이너가 서포터한테 지워져버리는 일도 충분히 벌어질 수 있음.
즉, 적은 돈으로도 버틸 수 있는 챔프가 서포터로 간다가 지금의 서포터 챔프 메타라면
돈 값을 충분히 할 수 있으며 원딜 서포팅을 '그나마' 할 수 있는 챔프가 서포터로 간다로
메타가 변할 확률이 너무나 크다 이거임.
라이엇은 '서포터 라인에 주로 사용되는 챔프들의 유틸성을 아주 높여서 개성을 살리겠다'라고 말했음.
라는 것은 결국 '유틸성'에 그 챔프의 존재 이유를 집중하겠단 것임.
하지만 정말정말 큰 유틸성의 증가가 아닌 이상
시즌4는 엄청난 돈 수급(이건 분명 패치 돼야 된다고 봄. 솔라이너보다 돈 많이 버는 서포터라니.)으로 인해
유틸 서포터는 의미가 없어질 가능성이 높음.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상대는 5명 전부가 전투에 가치가 있는데,
우리편은 유틸기 하나 빠지면 0.3인분과 4명 총 4.3인분이 싸운다고 생각하면 쉬워짐.
좀 더 극단적으로 가보자면
미드 챔프에 비해 0.7인분으로 성장한 애니 서포터가 있는 팀(현재까지 나온 시즌4 패치의 서포터라면 충분히
가능하고도 남음)과 그랩 빠진 블리츠 크랭크가 있는 팀이 팀파이트를 했을 때의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됨.
물론 아주 심한 비약이긴 하지만 결국은 유틸로 먹고 사는 서포터보다는 딜이든 탱이든 명확한 존재 이유가 있는
서포터가 꿀이 될 거라고 확신함.(골드 수급과 와드 제한 패치가 심하게 다시 변하지 않는 이상)
우리는 솔랭 전사들이고, 그렇다면 모렐로가 너프하기 전에 꿀 빠는 것은 의무임.
적어도 현재 밝혀진 와드 제한, 골드 수급에 대한 내용이 아주 심하게 변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
정말 '섣부르게' 꿀챔프를 몇 개 생각해보자면
피들, 럭스, 니달리, 애니, 브랜드, 르블랑, 리산드라, 베이가, 제라스 같은 미드라이너로 사용되는 AP챔프임.
사실 우리는 지금 솔랭에서도 저 챔프들로 서포터를 한다는 사람들 심심찮게 만남.
근데 싫음. 개짜증남. 자기 템 산다고 와드를 안 박음. 와드 안 박아서 갱 당해서 망하고 원딜이랑 싸우고 AFK.
한 두 번 본게 아닐 거라고 생각함.
근데 시즌4에서는 일단 와드를 박고 싶어도 못 박음. 와드 수의 제한이 생겼으니 말이지.
위에 언급한 챔프들은 일단 계수빨을 엄청나게 받음. 기본적으로 템을 조금만 둘러도 딜이 어마어마함.
미드라이너의 0.7인분으로 큰 브랜드 '서포터'나 제라스 '서포터'가 멀리서 누킹하는데 몸 약한 솔라이너 챔프 피가 2/3씩
빠져대는 일이 이제 벌어진다는 거임.
그리고 심지어 CC도 들고있음.
서포터 피들이
자기 할 일 다 하고 와드 다 박고 오라클 빨 거 다 빨고 CS 몰래 안 먹고도,
30분되니 마관신에 존야 달고 있다고 생각하면 됨.
적어도 지금까진 나온 패치 내용으론 평타만 치는 서포터 피들이어도 충분히 가능한 일임.
40분 게임을 갔는데 주문력500짜리 '서포터' 럭스가 40%쿨감달고 멀리서 데마시아 뻥뻥 헤대는 일이 충분히 가능함.
'아 님 와드 안 박고 템 사면 어떡함?' 이 말 자체를 할 수가 없는 시스템이 됐다는 거지.
그리고 와드 안 박을(사실 박고 싶어도 못 박을.) 골드으로 성배사고 존야 사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할 것이며,
CC하나 빠지면 잉여가 되는 유틸 서포터들은 성배 달고 존야 달고 들이대는 서포터를 어떻게 이길 거냐 라는 거임.
블리츠크랭크나 쓰레쉬 같이 '한 방 역전'이 가능하며 그 챔프만의 매력이 너무 큰 서포터를 제외하고는
현재 흥하고 있는 서포터 들이 망할 가능성이 아주 농후하다는 것임.
지금 잘 나오는 서포터 중에 자이라나 애니 정도가 아이템 두르면 좀 나아지니 그들은 좀 두고봐야 할 것이고.
더이상 르블랑 서포터 럭스 서포터 니달리 서포터가 트롤이 아니며
오히려 라인전엔 자신 없는 사람들이 르블랑같은 AP미드챔프 들고 바텀가서 꾸역꾸역 템 모아서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10킬 먹은 종이쪼가리 미드라이너 암살 내버리는 일, 수도 없이 일어난다는 거임.
말파이트 서포터가 썬파에 비사지달고 꽝 박고 비벼대는데 얘는 때려도 피도 안달고 이런 일 충분히 가능함.
조금 더 깊게 생각(사실은 설레발이며 가정)해 보자면
그로인해 라인전의 변화 덕에 원딜들의 흥망도 변할 가능성이 높다고 봄.
아무래도 저런 미드AP 태생들이 바텀으로 내려온다면 원딜의 베이비시팅이 쉽지 않을 것이고
그러면 혼자서도 그나마 먹고 살 수 있는(즉 라인전이 강력한) 케이틀린 같은 원딜이
원탑이 돼 버릴 가능성이 무지 높음.
뭐 어디까지나 가정이긴 함.
결론적으로 나는 그래서 럭스 서포터가 개꿀이 될 것이라고 현재까지는 확신함.
너나 나나 원딜 베이비시팅하기 힘들다. 라고 했을 때 럭스 속박, 실드만한 스킬도 없을 뿐더러,
라인전에서 성배달고 있는 럭스가 짤짤이 해댄다고 생각해봐. 토나옴. (성배 사도 아무도 뭐라 할 수가 없음 인젠.)
시간이 가면 갈 수록 골드에 대한 성장기대치가 럭스만한 챔피언은 롤 전챔프를 뒤져봐도 적고.
20000골드 들고있는 럭스, 20000골드 들고있는 소나.
누가 우리편이었으면 좋겠어?
수정 - 방금 라이엇 AMA 답변 글 다 읽고 옴.
그들도 분명 미드 메이지 챔프들이 바텀으로 내려올 것에 대해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는 것 같음.
그런데 그것을 '권장'함. '아주 바람직한 일이지요~' 이러고 있음. ㄷㄷㄷ 꿀 빨아야 할 거 같음 확실히.
본래 서포터였던 챔프들은 스킬에 AP 계수를 약간 추가하는 식의 버프가 있을 거라고 이야기 하지만,
태생 AP 라이너 챔프들에 비교가 될까. 칼바람만 해봐도 알 수 있음.
수정2 - 칼바람에서 보라는 걸 오해하는 분들이 있어서 적어봄.
칼바람에서 소나 소라카가 OP인 이유는 '힐'때문임. 우물가도 체력 회복이 안되니까 OP인거임.
칼바람에서 서로 풀템 나온 상태에서 꽝 박았을 때(칼바람이 아니면 소나가 풀템 나올 이유가 없음)
소나, 소라카, 나미가 골드값 하는가. 라는 측면에서 보라는 얘기지.
별을 가르켰으면 별을 보지 손가락을 보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