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놓고 말해서 초보 친구 가르쳐주려고 부계정을 키우는 경우도 있고
MMR을 유지하면서 안 하던 캐릭터나 포지션 연습하는 경우도 있고
이런 목적 외에 단순히 양학을 즐기려고, 방송을 하려고, 예능플레이를 하려고 하는 놈들도 있을 거고
다만 그런 걸 실질적으로 막을 수 있는 수단은 그다지 많지 않음.
그나마 MMR수치를 조정할 때, 레벨이 낮은 계정이 높은 승률을 보이면 수십배로 MMR이 빠르게 올라가게 한다거나가 최선이겠지.
왜냐고? 결국 인간은 그런 걸 뚫게 마련이니까. 본인 명의가 안되면 다른 사람 명의를 빌릴 것이고, 부계정이 안되면 지 계정을 삭제해서라도 그 짓거리를 하는 놈들이 있기 마련임.
그리고 솔직히 게임하다가 잘하는 사람 만난다고 해서 기분이 더러운 것도 아니고. 잘하는 사람 만나서 질 수도 있지.
근데 문제는 결국 다른 사람한테 어떻게 하느냐임.
존나 게임 잘해도 그냥 묵묵히 게임 끝내고 나가면 명적이라도 주고 싶지.
근데 꼭 부캐 키우는 거 좋다고 하는 놈들 보면 상대방 살살 약올리고, 도발하고 그럼.
물론 게임이니까 잘하면 이기는 게 맞긴 하지.
근데 시스템에서 MMR로 니 수준에 맞는 애들이라고 놀라고 도와주는데,
그것도 피해가면서 자기보다 약한 놈들 두들겨 패면서 우월감 얻는 게 정상적인 사람새끼냐.
현실로 치자면 복싱 배워놓고 성인 남성한테 발린다고 초등학생 찾아가서 두들겨 패는 꼴인데.
지보다 잘하는 사람 만나서 열심히 해서 이기거나 실력 늘리는 긍정적인 성취감보다는
자기보다 못하고 약한 사람을 '굳이' 찾아가서 두들겨 패면서 놀리는 부정적인 쾌락을 위해 사는 새끼들은
남한테 피해를 주는 게 삶의 목적인 거임. 게임인데 뭐 어떠냐고?
게임이니까 니 본성이 나오는 거지. 인간쓰레기인.
결론 3줄요약
1. 부캐는 시스템으로 어떻게 막을 방법도 딱히 없고, 만들어도 그걸 또 피해서 그 짓거리 하는 놈들이 나오게 마련임
2. 그러니까 부캐 자체는 막으려고 할 이유가 없음
3. 그러나 부캐로 인성질만 하지 말고, 걍 묵념하고 겜 얼른 끝내고 나가면 됨. 자랑스러워만 하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