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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종문화회관과 라이엇코리아의 대환장 콜라보

아이콘 깡냉단
조회: 2007
2020-11-23 18:48:29
 

아시다시피 이번 11월 27,18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 디 오케스트라>를 진행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공연은 취소되었습니다.(11월 23일 오후 18시 기준)
이 과정에서 소비자로서 느꼈던 불편감을 말하고자, 백만년 만에 인벤에 다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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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저는 9월에 예매가 오픈하자마자 1차로 예매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1층 R석 가장 좌측의, A열 좌석을 선점했습니다. 좌석 사진과 예매 내역입니다.
이 때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있어서, 전 좌석이 한 자리 걸러앉기, 띄어앉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2연석을 원했지만, 한 자리를 걸러 예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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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렇게 예매를 하고 나서, 11월 초에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하락했습니다.

이에 주최측은, 띄어앉기로 인해 비어두었던 중간 좌석들을 추가 오픈한다며 티켓을 판매합니다.
더군다나 추가 오픈이기에 오픈 시점부터 4일 간은 VIP를 제외한 전 좌석을 30% 할인 판매합니다.



이렇게 안내 문자가 왔으며, 1차로 예매했던 저는 당연히 여기서, 
"그럼 연석을 원했지만 어쩔 수 없이 중간을 비워둔 내 좌석은 어떻게 되지?"라는 
의문이 생겨 인터파크 쪽으로 문의를 했습니다.



결론은 연석을 원하면, 중간 좌석을 취소하고 다시 연석으로 예매하세요. 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연히 연석을 원했기에 답변대로 중간 좌석을 취소하고 재예매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할인이라는 이점은 제공했지만, 취소 -> 재예매를 하는 불편한 과정이 있었고, 
초반에 제가 원했던 A열 25번 자리가 이미 선정된 좌석으로 떠서 여러 번 시도한 후에야 겨우 예매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추가 좌석을 오픈했기에 좋은 자리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죠. 
여기서 개인적으로 추가 좌석 오픈으로 인한 피해를 소비자가 부담져야 하는 부분이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저는 운이 좋았고, 의문이 생겨 바로 질문을 해 답변을 들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어떡했을까요?


어쨌든 밑에는 현재는 취소되었다고 뜨지만, 당시 연석을 위해 중간 좌석을 구매했던 내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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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렇게 오케스트라가 진행되나 싶었던 찰나, 스멀스멀 코로나 겨울 대유행의 조짐이 들려왔습니다.
그에 따라 주최측이 어떻게 할지 궁금하던 때에, 라이엇코리아 인스타그램에 공지가 올라오게 됩니다.






밑에는 덧글이라 지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코로나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인해 다시 전 좌석 띄어앉기를 하니,
기존 1,2차 예매내역은 모두 취소 및 전액 환불을 해주고, 24일 화요일에 예매 재오픈 입니다.

이게 21일에 올라온 공지입니다. 심지어 안내 문자도 없이, 인스타그램으로 공지를 했습니다. 
주최측인 세종문화회관에서도 공지가 올라왔는지 확인은 미처 못했으나, 당시 덧글 반응은 부정적이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의 대처가 미흡하다, 공지를 인스타에 올리면 모두 확인이 가능하냐, 
같은 자리에 다시 앉으리란 보장이 있냐, 1차 예매자들에게 우선권을 줘야하는 것 아니냐....
등등의 덧글이 많았습니다. 저도 물론 거진 같은 생각이었고요.


심지어 3일 전에 인스타그램으로 공지된 내용이, 오늘 오전에서야 문자로 안내된 내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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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어쨌든, 이렇게 미흡한 대처로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겪으며, 어찌저찌 24일 화요일에 
   재예매가 되나하는 찰나, 인터파크 홈페이지에 가보니 이런 안내 문구가 있더랍니다.




최종 결론은, 공연 전체 취소입니다. 내년 상반기에 기획한다고 하네요.
이 마저도 오늘 안내된 문자는 24일 화요일 티켓 재오픈이고, 이렇게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해보지 않는 이상
또 내일 오전에 있었을 티켓팅을 기다리는 피해자가 나온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도 위에 내용은 인벤에 글을 쓰기 위해, 인터파크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을 해서 알게 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물론 주최 측인 세종문화회관에서도 
23일 전체 티켓 취소에서 수수료 무료 취소를 해주었기에 금전적으로 피해를 본 것은 이해합니다. 
또한, 공연 안내에서도 코로나로 인해 좌석 상황이 실시간으로 변경될 수 있음을 기재하였습니다.

하지만 2차 티켓 오픈부터 공연 전체 취소 과정까지의 대처가 너무나 미흡하고, 현명하지 못했습니다.
2차 오픈을 하며 연석으로 재예매를 했던 저부터 결국은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요.

국내 최초 온라인 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 등 좋은 취지임을 알기에 저도 기대했던 공연이었습니다.
이번 코로나 겨울 대유행으로 어쩔 수 없이 취소되는 것을 이해하지만, 그 과정에서 불편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현명한 대처를 기대합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1. 처음에 거리두기 좌석으로 오픈함.

2. 코로나 1단계되면서, 거리두기 사이 좌석을 추가 오픈함. 
  (이 과정에서 연석을 위해 본인은 재예매까지 함. 이미 2차 오픈이라서 좋은 자리가 다 선점되어서, 
   중간 좌석 선점 못할 수도 있었던 부분.)

3. 갑자기 코로나 확진자 늘어나면서, 모든 좌석 취소시키면서 24일날 모두 재예매시킨다고 함.
   (아니 그럼 1차에 좋은 좌석 예매한 사람은?)

4.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그거 아님. 결국 공연 취소임. 근데 아직 공연 취소 안내문자 안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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