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시작 하기 전에, 본인이 생각하는 버스챔의 정의를 쓰겠음.
잘하는 유저와 못하는 유저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고, 해당 유저의 숙련도가 미숙하더라도, 그 판에 못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이길 확률이 높은 챔피언이 버스챔이라고 생각함. 또한 유저의 숙련도와 활약상이 뛰어났을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질 확률이 높은, 대체로 수동적인, 팀플레이에 의존하는, 1인분 하기 쉬운 챔피언이라고 생각함.
(쓰다보니 생각이 나서 더 쓰는데, 얼마 안해봤고 잘 못해도 0.8인분 하기 쉽고 1.2인분 초과해서 하기 어려운 챔피언들을 나는 대체로 버스챔이라 생각하는 것 같음)
그와 별개로 활약상이 눈에 띄지 않는 챔피언들은 실제 활약이 어땠던 사람들은 버스챔으로 인식 할 가능성이 높음.
난 라인별로 버스챔이 모두 존재한다고 보는 입장임... 꼭 서폿 뿐만이 아님 이건..
탑은 잘 모르겠는데 대체로 탱커류 챔피언을 이 부류로 취급함(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기준).
팀이 24대 27으로 약간 열세일 때 10킬먹은 마오카이 뽀삐가 위력적일지 리븐 다리우스 등 브루저가 위력적일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전자보다는 후자가 파괴적일 가능성이 높음.(물론 전자도 존나 무섭기는 함..)
미드 같은 경우에는 파밍 위주로 하는 카서스 같은 챔피언을 예시로 둠.
정글은 아무무처럼 들어가서 궁만 쓰는 대체로 팀원들의 활약상에 의존할 일이 많은 챔피언..을 예시로 놓겠음.(물론 아무무도 못들어가면 못하잖아요 빼액이 예상되긴 하지만 그거 못맞추고 못들어가서 R 하나 못누를 실력이면 애초에 버스 탑승도 힘듦... 버스도 정도가 있어야 하는거지)
원딜은 조작이 쉽고, 간편하며 딱히 약점을 두지 않는 이즈리얼이나 코르키를 들겠음. 난 대체로 저 챔피언을 픽할때 내가 안터지면 1인분이 쉽게 가능한 챔프라고, 내가 라인전 약간 지더라도 라인전 진 다른 캐릭터보다 할 게 많다는 생각을 하는 편임.
마지막으로 논란이 많은 서폿인데 대체적 예시로는 남들이 모두 드는 소라카 잔나 등을 들겠음.. 사실 지금 생각이 잘 안나서.
과연 소라카 1000판 승률 51.9%와 10판 유저가 큰 차이가 날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함. 그리고 소라카가 정말 잘해서 이기는 판보다는 못하지 않아서 이기는 판이 정말 많음. 물론 그런 캐릭터로 만나는 여러분과 동일한 MMR을 유지하고 있을텐데... 그 캐릭터의 숙련도는 속칭 비 버스챔 유저와 차이가 나겠지만 막상 비 버스챔 유저들이 버스챔을 돌려보면 승률은 크게 차이 안날걸? 그리고 꼬우면 님이 서폿 하던가 ㅎㅎ...
외국 나와서 버스타기 전에 심심해서 눈팅만 하던 서게에 글 남겨봄. 옆동네 오버워치를 예시로 들면 루시우가 버스챔의 전형이라고 생각함. 승리를 위해서 거의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 유저가 승패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
마지막으로 서폿은 승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존재임!ㅎㅎ 단지 다른 라인보다 티가 안나서 하는게 없어 보일 수는 있지만... 글에 두서가 없어서 미안하긴한데 이따 밤에 다시 정리해보도록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