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충단 레이드 후기..!
사실 11월경 이제는 보내줘야겠다는 마음에 새로운 시작을 품고 체술로 넘어간 필자는 3개월이나 지났는데, 당일 밸패여도 약간의 수치딸깍이라도 받는단 확신찬 마음에..
결국 지능이 한껏 하락한 채로 1월 중순 끝내 다시 충단으로 돌아와 레이드를 준비하고 마는데..ㅠ
이제는 충단이 아니면 섭섭하지않나.. 끝내 다시 돌아가도 토끼가 거북이가 되는 역체감보다 거북이가 토끼가 되는게 적응하기 편하다는 자기위로로 충단과 함께했습니다..
솔직히 3막 자체를 충단이라 딜하기 어렵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일단 아덴 5초에 때려박는게 많은 직업에 일방타격이 함께하니 확실히 보완되는 저점이 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1관이 2관, 3관 파괴 이전보다 더 백치기 불편했던거 같습니다. 인페르나스가 너무 큰데, 라카이서스 첫 주때 구속구 안걸린 것 마냥 자꾸 몸을 흔들어서 귀찮았던게 기억나네요.
1관문에 대해 드리고자 할 팁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1관 자체가 딱히 크게 생각할만한 기믹도 없고 그냥 피하고 무력하고 저가하고 정도가 전부고, 별제자 카멘의 패턴을 너무 응용해서 나온게 많아 실상 패턴도 이미 너무 익숙한 채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5튼가..거의 30분만에 깨서 당장 담주에 젤 걱정인 관문입니다ㅋㅋ..ㅠ
당연히, 히든카마인을 제외 하면 공대장 스킬도 큰 생각없이 써도 되는 수준이였네요.
2관문 나이트레아는 전용배템을 끼고 나온 친구라 첫 주에 태산같던 나로크를 빙의하고 나오지 싶었는데, 걱정과 기대보단 쉬운 친구였던거 같습니다.
확실한건, 나로크는 딜각은 편했지만 피통이 많아 힘들었던 케이스고, 나이트레아는 그 반대인 케이슨거 같네요.
235줄 기믹 땐, 뎀감이 90%정도 되는건지 주력기 몇천만씩은 뜨길래 최대한 덜 움직이는 위치에서 스킬 쿨누수 없이 사이클 돌려서 한 두 줄이라도 더 까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기믹이라고 뎀감 걸리고 그런 친구는 아니여서 니나브 등의 공대장스킬은 확정으로 맞출게 많아서 크게 생각할게 없었네요.
히든미스틱 정도만 문제없이 쓸 수 안다면 공대장을 잡아보셔도 무방하지 싶은 1,2관이었습니다.
3관문은 정말 할말이 많은데... 패턴 갈래나 빨파 전하마다 다른 안전위치 등등 정말 잘만들고 재밌었는데 버그에 대한 후속조치가 정말 아쉬운 말이 나오는 관문이었습니다.
3관문을 버그 수정 전인 금욜까지와 후인 토욜부터 진짜 느끼는 425줄의 태산같은 난이도는 허탈함 수준이 들만큼 체감이 심했습니다.
금욜 끝무렵까지 7~8인 생존 꾸역꾸역 비틀어가면 2지파~150줄 진도빼던 난이도가 토욜날 기점으로 여전히 사고가 잦았음에도 날먹 수준으로 진도가 빠지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2관 히든미스틱 이후, 무력진행이 안되어 클리어가 불가능해지는 버그 다음으로 가장 시급했던게 3관 전하구슬 버그같았는데, 너무 늦게 고친 감이 있어 사실상 하루를 쌩으로 버린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네요.
근래 3관문만큼, 고정공대가 생각나는 관문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카운터 생각부터, 전하 자아, 와이어 타이밍 등 그냥 브리핑되면 너무 편한 것들로 도배가 되어있네요.
하지만 공팟 기준은 결국 소통이 힘들기 때문에 개개인이 일정수준은 다 생각해줘야하는 유토피아 파티뽑기 뺑뺑이가 전부입니다.
고정공대 기준 못해도 공방러보다 클리어가 하루는 더 빠를것 같네요. 카멘에서 고정으로 데여본 이후 이런 생각은 너의 처음이네요.
플레이하다보면 다 감각적으로라도 하시겠지만 글로 남겨보자면,
475줄 회전어글레이저에서는 가장 안쪽 감전회오리가 시계방향으로 회전해 감전회오리가 나오는 자리 오른쪽에 딱 붙어있으면 하나라도 더 우겨넣기 편해집니다.
450줄 빨파안전지대에서는 위에 설명한 감전회오리가 반시계로 회전하기에 나오는 자리 왼쪽에 딱 붙어있는게 더 좋게 작용합니다.
425줄 달리기는 유틸의 문제가 많이 제기되는데, 충단 자체가 그래도 순간 이동기가 아예 엇나간 친구는 아니라 원이 사라지자마자 스페 두번을 약간 텀을 두고 쓰면 첫 회전레이져는 무난하게 넘어가며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는 장판 상황따라 좀 다시 좁혀지더라도 안정적으로만 넘어가면 큰 문제없이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 이후부터는 충단이라고해서 큰 불편함이 있거나 크게 보이는 이점이 있진 않고 개인영역이 크지싶습니다.
모르둠은 대부분 협동기믹에 뎀감이 없기 때문에 275모루, 200구슬지우기, 170빨파장판, 150망치파괴, 70청기백기 전부 스킬을 조금씩이라도 넣어주시는게 좋습니다.
팁게에서 여러 공대장 관련 공략이 많이 올라오는데
150줄 정도의 빨파망치파괴 4칸 바스가 6분대 진입하는 파티에서 가능한 택틱이라 잘 사용하셔야 합니다.
제가 공대장이었던 파티 기준 150줄 패턴진입이 약 7분대였기에 4칸 바스가 이전에 3칸 바스 두 번 사용시 차지않았고 이로인해 한 번 스킵해서 진행했었습니다.
4칸 바훈 > 3칸 바스 > 4칸 바스(150) > 히든 비훈 > 4칸 바스(0줄)
이렇게 사용했던거 같네요. 중간에 3칸 바스티안을 4칸으로 돌리거나 4칸 바훈으로 더 딜을 밀었으면 딱 맞지 않았을까 합니다.
추가적으로, 여담이지만 패턴 빨리보기 위해서 몇번 사용했던 택틱인데 4칸 바훈이후 다시 4칸이 찰때 쯔음 300줄 초반언저리가 되는데 이때 파티 딜, 무력따라 찐무나 300줄슈퍼노바 그로기에 맞춰 4칸 바훈을 사용하면 약 30줄 근접하게 딜몰이로 밀어버릴 수 있습니다.
히든바훈이 약 600억가량 20줄 정도를 밀어버리는데, 1칸짜리 바훈만 무력대상에게 400억 정도를 넣기 때문에 슈퍼노바 이후 바로 모루를 본다든지의 딜몰이가 가능해집니다.
나로크처럼 체온 2스택 즉사 등 모르둠 게이지는 와이어, 시정, 특정패턴 전하관리만 신경쓰면 솔직히 바스티안 게이지관리용으로 써야하나 싶어 사용했었던 택틱입니다.
또 어느순간 끄적이다보니 글이 늘어졌네요.
긴 설연휴 푹 쉬시고, 레이드 트라이에 즐거움만 가득하길 빌겠습니다.
또, 곧 있을 밸패에 저번에는 패싱이었으니 이번엔 좋은 결과가 있길 함께 기도합니다 ㅠ
다 좋은데, 잔재 정도는 죽었다 깨어나도 긴플타임 레이드기준 이길 수가 없네요..
마지막으로, 1관은 사진이 없어 첨부하지 못했으나 타대가 점령하였던 기억이 있고 2, 3관은 즐로아 점수만 기입했습니다.
27일 즐로아 기준
[ 2관문 ]
- 1파티 -
충단 1980 / 오의배마 1850 / 황제 2000 / 바드 2740
- 2파티 -
일격 2030 / 질풍 2270 / 고기 2060 / 도화가 2560
[ 3관문 ]
- 1파티 -
충단 1980 / 갈증 2000 / 황제 2000 / 바드 2740
- 2파티 -
수라 1900 / 잔재 2310 / 고기 2080 / 도화가 2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