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카단과 카멘의 전투능력

이번 카멘 시네마틱을 여러 번 돌려보면서 감탄만 하다가 문득 난 생각입니다.

먼저, 검은 비가 내리면서 카멘이 나타나고 곧이어 어둠의 대검이 지표면에 꽂힙니다. 그리고 어둠은 빠르게 퍼져나가기 시작하죠. 그리고 뒤이어 바로 카단의 나히니르가 지표면에 꽂히면서 빛이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카단과 카멘의 일대일 승부...

검술(?)을 시작하기 전 준비 동작부터 칼을 휘두르는 모션, 전투 중 검술 자세(칼을 휘두르거나 일자로 찌르는 장면 등), 마지막 카멘의 투구를 일부 훼손시키고 마무리 동작을 취하는 부분도 유사하죠.

이는 뭐 다들 예상 하시듯이 카단과 카멘은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고 분명 이 둘의 관계는 깊게 연관 되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뭐 이런 부분은 이미 다들 예상을 어느 정도 다 하신 상황이라 스토리를 구경하는 입장에서는 빨리 카멘의 4관문을 통해 어느 정도 떡밥이 풀렸으면 하는 마음이 크네요 ㅎㅎ

저의 뇌피셜은 카단과 카멘의 일대일 전투를 통해 카단, 카멘의 성격에 대해 생각을 해봤습니다.

시네마틱에서 카단과 카멘의 전투는 하나의 펜싱 경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서로 유사한 전투준비자세를 취한 뒤 카멘은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여 최대한 점수를 많이 올려놓는 전략이고,

카단은 그런 상대의 저돌적인 공격을 받아내면서 천천히 패턴을 탐색한 뒤 상대의 빈틈을 공략해 나가는 전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카멘은 상당히 저돌적이고 터프한 성격이라 생각했고, 카단은 매사에 침착하고 신중한 성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