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멘 헬의 업적 이름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여서 무슨 의미일까 궁금해 검색을 해봤는데요,
동명의 소설이 있더라구요?
줄거리를 찾아보니, 어느 외딴 섬에 초대된 죄를 지었던 사람들과 그들의 알 수 없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근데 이야기 속에 나오는 죄를 지었던 사람들(이하 등장인물)에게서 매우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이 등장인물들이 로아 군단장들과 행보가 유사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유사점은 그들의 죄목과 사인에서 보여졌는데요,
마치 로아의 군단장들이 소설 속 인물들을 모티브로 삼아 만들어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비교해봤습니다.
아래는 소설책 속 인물들의 죄목과, 사인 그리고 해당하는 군단장의 죄목과 사인입니다.
로저스 - 카마인(군단장은 아니지만 함께 있어서 추가)
1. 죄목
- 늙은 주인이 발작을 일으켰지만, 남편과 함께 늙은 주인에게 약을 주지 않아 죽게 한 뒤 유산을 상속받음.
- 영광의 벽에서 슈헤리트가 악마의 힘을 발현시켜 실리안을 위협하도록 유도함. 하지만 결국 슈헤리트는 모험가에게 죽임을 당하고, 실리안이 왕권을 상속받게됨.
2. 사인
-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
- 아직 죽지 않음.
로저스 부인 - 발탄
1. 죄목
- 늙은 주인이 발작을 일으켰을 때, 부인을 설득해 약을 주지 않아 죽게 한 뒤 유산을 상속받음.
- 영광에 벽에서 카마인과 함께 등장.
2. 사인
- 뒤통수에 도끼를 맞아 사망.
- 카마인에게 통수 맞아 흡수당해 사망.
맥아더 장군 - 에키드나
1. 죄목
- 자기 부인과 바람난 부하에게 일부러 위험한 임무를 맡겨 사지로 몰아넣음.
- 비아키스를 이용해 아브렐과 카제로스 사이를 이간질하려고 함.
2. 사인
- 혼자 저택을 나가 바닷가에 있다 둔기로 뒷머리를 얻어맞아 사망.
- 배신한 비아키스에게 뒷통수 맞아 죽음.
블로어 탐정 - 비아키스
1. 죄목
- 자신의 위증으로 유죄로 몰린 자가 실형을 받고 옥중 사망, 그 대가로 자신은 승진
- 아브렐에게 에키드나에 대해 밀고하고 에키드나 암살. 그리고 군단장으로 임명됨.
2. 사인
- 추락한 곰 모양 시계(석상)에 얻어맞아 사망.
- 군단장레이드 0줄 기믹. 도철한테 맞아 죽음.
에드워드 조지 암스트롱 - 일리아칸
1. 죄목
- 술에 취해 수술하다 복막염 환자를 죽게 만들음.
- 발탄의 영혼을 기워 붙이고, 새로운 육체를 만들어 발탄을 살려냄.
2. 사인
- 절벽에서 떨어져 사망해 바닷가에서 발견되었다.
- 일리아칸 히든 관문. 지면에 걸터 있다가 마지막에 물 속에 빠지는 듯한 컷신과 함께 죽음.
아이작 모리스 - 아브렐슈드
1. 죄목
- 마약 밀매와 회계 조작을 통해 큰 돈을 번 암흑계 인물. 그의 장부 조작 솜씨는 런던에서 제일 가는 회계사라고 해도 잡아낼 수 없으며 정재계 거물들의 뒷 공작을 돕고 있었기에 기소는커녕 체포도 못한다고 한다.
- 계략에 능해 군단장이 되어 카제로스를 돕는다.
2. 사인
-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
- 아직 죽지 않음.
필립 롬바드 - 카멘
1. 죄목
- 밀림에서 식량이 바닥나자 동아프리카 원주민 21명의 식량을 빼앗아 친구 둘과 함께 도망침.
- 아크라시아의 생명력을 바라트론으로 흡수하고, 그 안으로 사라짐. 2명의 부하(킬리네사, 발리나크)를 거느림.
2. 사인
- 자신의 총을 뺏기고 총에 맞아 사망.
- ???
워그레이브 판사 - 카제로스
1. 죄목
- 법원에서 사건을 판결할 때 무죄로 판결 나려던 사건을 유죄 쪽으로 배심원들의 결정을 유도해 사형 시킴.
-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의 배신을 이용해 이그하람을 죽임.
2. 사인
-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
- ???
3. 특이사항
- 사망한 척하고 피해자 중 하나인 것처럼 위장한 사건의 진범. / 붉은 커튼으로 옷을 만들고 털실로 가발을 만들어 '판사 차림'을 하고 있었음.
- ??? / ???
위의 유사점들을 연구하다보면, 카멘과 카제로스의 ??? 부분도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적어두고 보니까 굉장히 난잡한데...너무너무 피곤한 관계로 요정도만 해두고 나중에 수정 하든지 하겠습니다.
많은 떡밥 연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