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관에는 태초의 OO라는 것들이 등장한다.
태초의 어둠 = 카멘
태초의 욕망 = 비아키스, 에키드나
태초의 빛 = 아크
등등 이런 태초의 것들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엄청난 것들을 해냈다.
세계관 설명에서는 루페온이 아크를 가지고 우주에 질서를 세우고 아크라시아와 태양을 창조했다고 한다.
그리고 세상에 질서를 확립해 여러 종족들이 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개선하고 지금의 아크라시아가 완성되었다.
그러던 중 한 가지의 의문이 생겼다. 사실 루페온이 아크에 묶여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실제로 루페온이 직접 손을 썼던 일들은 대부분 아크와 크게 관련되어 있다.
1. 초기 종족들이 아크로 신에게 대항하려함
2. 할족과 라제니스가 아크를 가지고 전쟁
3. 이그하람이 아크를 노리고 침공
4. 사슬전쟁 후반 카제로스 봉인 당시 아크를 발동 시키자 태초의 빛에서 루페온의 사슬이 나타나 봉인
루페온은 자신이 제어할 수 없는 아크의 힘을 통제하기 위해 아크를 쪼개고 자신을 일종의 족쇄로
집어 넣어 아크의 작동이 곧 자신의 해방이라는 느낌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애초의 그렇게 강대한 힘인 아크를 나눠버렸다는 것부터가 자신의 일부이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아크의 개방=루페온 작동 장치 같은 느낌이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만약 아만이 아크를 작동시킨다면 루페온이 등장할 수도 있다.
그리고 아크의 힘을 로스트아크가 의도하는 대로 조절이 가능하다면 루페온은 진짜
질서와 규칙 아래에서만 작동하는 일종의 시스템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렇다면 최신의 정보대로라면 카제로스는 안타레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 역시 심연의 불꽃이라고는 하지만 태초의 불꽃 같은 것을 다루는 존재일 것이고
루페온의 정체 역시 알고 있을 것이다.
아무튼 총정리를 하여
루페온= 아크 족쇄 설로 이름 짓고 그 근거를 나열하겠다.
가설. 루페온은 아크의 힘이 작동하면 같이 작동하는 방식으로 움직임.
근거. 아크의 힘 또는 아크와 관련이 된 사항에서만 루페온의 직접적인 개입이 관측됨.
가설. 반대로 루페온은 아크가 작동되지 않으면 직접 움직일 수 없음.
근거. 사슬전쟁 중에도 루페온이 움직이지 않았고 아크가 작동하자 그제야 카제로스를 봉인함.
가설. 같은 신이라도 아크의 힘이 작동하여 발동한 루페온은 다른 신들이 대항할 수 없음.
근거. 할족과 라제니스의 전쟁으로 처벌 받은 안타레스와 프로키온
가설. 카제로스=안타레스일 경우 아크의 작동으로 루페온이 등장한다는 것을 알기에
아크가 아닌 다른 방식의 부활로 아크의 발동을 막을 것이다.
근거. 카제로스가 아만과 한 계약은 아크로 자신의 봉인을 푸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봉인을 풀어버리면 아만은 카제로스가 다시 봉인되지 않는 한 아크를 개방할 수 없다.
결론
루페온은 아크가 발동하면 나타나 그 힘을 행사할 수 있는 존재로서 그 힘으로 상황을 정리함.
사슬전쟁 당시에는 루테란이 풀로 작동시키면 루페온이 깨어나 악마와 관련된 부질서한 것들을 쓸어버려서 세상이 박살날 것을 염려하여 카제로스를 봉인시키는 정도로만 작동시켜 루페온의 발동을 막음.
뇌피셜이긴 한데. 근래에 이런 생각이 들어서 좀 써봄.
이걸로는 6명의 신들이 왜 제대로 개입을 못하는 지에 대한 설명이 다 안되고 해서 많이 구멍 뚫린 가설이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