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잔 북부의 스토리를 아직 안보셨다면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카제로스 레이드는 전부 불교와 관련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이번 쿠르잔 북부에서 '심연'이라는 곳에서 영혼의 윤회하는 것이 등장하였습니다.
1. 나선
카제로스 레이드의 서막 '에키드나' 의 레이드 이름은
"붉어진 백야의 나선" 입니다.
여기서 나선은
화룡도(火龍島)에 거주하는 선인으로, 도호는 연기선인(煉氣仙人). 사는 곳과 별호답게 불의 성질을 가진 보패를 다루는 선인이며, 동료인 유환과 함께 문중의 요청으로 서기정벌군에 참여한다.
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불의 성질을 가진 보패를 다루는 선인" 이라고 합니다.
물론 다른의미의 나선으로 사용되었을 수 있습니다.
(나선은 3차원 공간의 곡선과 같이, 매끄러운 곡선의 일종이다. 이는 물체의 겉모양이 빙빙 비틀린 형태를 지닌다)
여담으로 에키드나의 연꽃과 뱀은 윤회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2. 업화,궤적
카제로스 레이드의 1막 '일리아칸과 에기르' 의 레이드 이름은
"대지를 부수는 업화의 궤적" 입니다.
여기서는 두가지 단어를 볼 필요가 있는데요.
업화
업화(業火)는 본래 불교의 지옥(地獄/Naraka,奈落,나락)의 죄인들을 벌하는 불을 표현한 말이지만, 기독교가 들어온 현재의 동아시아권에서 업화(業火)는 기독교의 지옥(Hell)에 있는 죄인들을 벌하는 화염과도 동일시 된다.
궤적
수레바퀴가 지나간 자국이라는 뜻으로, 물체가 움직이면서 남긴 움직임을 알 수 있는 자국이나 자취를 이르는 말.
이번에도 업화 에
"죄인들을 벌하는 불,화염" 의 의미가 있습니다.
궤적에는 흔히들 아시는 '윤회의 수레바퀴' 가 연상되는 '수레바퀴가 지나간 자국' 의 의미도 지니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불교의 지옥 > 나락 > 奈落 > Naraka 에서 Naraka는 나라카가 맞지만
파파고로 읽게하니까 '나르가' 라고 들리네요
(나르가의 문 : 요즈족들이 지키는 문)
3. 부유 , 진혼곡
부유(부유하다)
갈 곳 없이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다.
진혼곡 : 죽은 자의 넋을 달래는 노래
이건 불교와 무슨 연관이 있나 싶겠지만
이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2막이라는 마지막 '카제로스' 직전 레이드라 죽은자를 달래고
앞의 불(?)을 얼음으로 얼리는 (카제로스 레이드 로아온 트레일러) 장면이 등장했나 싶기도합니다.
에기르 등장함에 맞춰 올려봤습니다.
저는 에기르를 갈 렙이 아니지만 (1650)
다들 응원하고 재밌게 즐기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