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많은 분들이 얘기하고 있어서 저도 나름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 연출력
금강선의 부재때문인지, 베른남부(웨이-비아키스 연출등)나 엘가시아(전투 및 니나브-라우리엘 연출)랑 비교해보면 굉장히 엉성하고 대충만든 느낌.
개발자원 상황에 따라 화려하고 때깔 쩌는 식으로는 안될수 있다 쳐도, 그걸 연출 아이디어로 라도 커버치는게 필요한데, 샨디같은 경우는 아이디어로 커버치는게 아니라 짜침을 돋보이게하는 아이디어를 내버림.
물리엔진처럼 어쩔수없는 부분이 아니라, 순수 연출력만 봐도 너무 구림.
2. 전투의 의미가??
카멘 때도 그렇고, 이번엔 에스더+아만까지 다굴쳐서 인게임상 승리를 했는데, 막상 상대는 아무 타격이 없는듯한 연출을 해버려서 맥빠지게함. 카멘때도 카마인이 안빼내줬으면 몰살당할것처럼 나오고, 카제로스도 마찬가지.
이정도로 좃밥인데 왜 대적자 어쩌구 하면서 뭐라도 되는것마냥 띄위주는지? 우리가 싸운 결과로 열쇠의 제어력이 약해져서 밖으로 돌출되어 뺏을수있게 된거라던가, 우리의 전투로 카제로스가 약해져서 에버그레이스가 차원뚫고 올수 있었다던가 라는식의 끼워맞추기식 립서비스라도 해줘야 싸운 보람이 있는거 아님??
이럴거면 걍 에버 돌아왔을때 바로 걍 타고 갖다밖았으면 되는거아님? 뭐 육체구성-변신중엔 안때리기 국룰인거임?
특히나 다른분이 지적한대로, 왜 컷씬에서 주인공은 안움직이는 거임? 직업마다 무기나 체형 성별 압타등이 다르니까 굉장히 제한적일수밖에 없는건 이해가 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있긴 해야하잖여? 아이디어가 그렇게 없나?
3. 스토리나 떡밥상의 진전이 있냐?
이렇게 아무것도 준비가 안되어있을수가 있나? 무슨 분위기만 잡지말고 알맹이가 있는 소리좀 들었음 좋겟네.
카제로스나 에스더 새끼들이나 무슨 다 특정 키워드로 학습시킨 AI마냥 맨날 하나마나한 똑같은 소리 ㅅㅂ 짜증나 죽겟어.
그렇게 틀어막으면서 라방때는 '답답하시죠? 레이드에서 체험해보시죠!' 이런식으로 돌려막더니 막상 퍼클하고 가장 고조되었을때 우리에게 주어지는게 조또 암것도 없잔아?
오히려 1,2 번에서 말했듯이, 짜치는 연출 및 전투를 왜한건지 갸우뚱하게 만드는 연출로 어이없게 만들어주네...
저는 카제로스 레이드 처음부터 만족도에 불만이 많았던 사람이라 이번에 뒤엎을수잇을까 굉장히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많이 아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