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아쿠아리움 심해에 존재하는 홀리코라스가 '다른 세계를 메이플 월드와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
홀리코라스 너머의 세계가 묘사된 일러스트를 통해 이 '다른세계'가 어떤 곳인지 유추할 수 있는데.
데슬 6차 스킬에서 묘사된 '마족의 영지'와 건축양식이 동일한 것을 보아, 이 '다른 세계'는 곧 마스테리아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
우리는 '세계와 세계를 분리하는 돌'을 하나 더 본 적 있지 않았던가?
바로 보더리스 스토리에서, 하인즈가 와장창 깨먹은 이거 되시겠다.
실제로 하인즈가 부순 것은, '메이플 월드와 그란디스를 경계짓는 봉인'으로,
홀리코라스 묘사와 정확히 일치함을 알 수 있다.
이를 편의상 '경계석'으로 지칭하겠다.
정확히는 '봉인석'인데, 프리드가 만든 돌이자 대적자의 상징인 그 봉인석과 구분하기 위함이다.
아무튼, 이 경계석을 잘보면 꽤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는데...
'메이플월드-그란디스 간 경계석'과 '메이플월드-마스테리아 간 경계석'의 크기가 너무 차이나지 않는가?
먼저, 메이플월드-그란디스 간 경계석이다.
하인즈가 지팡이로도 부술 정도로 작다.
혹시나 일부만 드러나있던 것인가 싶어, 보더리스 애니메이션을 확인해보았으나 그게 아니라는 것이 확실히 묘사된다.
즉, 경계석 크기는 겉으로 드러난 이게 전부이다.
다음으로, 메이플월드-마스테리아 간 경계석. 홀리코라스를 봐보자.
길이만 따져봐도 성인남성 키의 3배가량 되어보일정도로 무진장 크다.
심지어, 메이플월드-그란디스 간 경계석은 곧 사라질 예정이긴 했으나,
적어도 현 시점에서는 멀쩡한 걸 하인즈가 억지로 부순 것이고.
홀리코라스는 수리용 폴리머에다가 홀리코라스 진동 패턴에 맞춘 보조 주파수를 이용해, 부서지지 말라고 보조하고 있음에도 '알아서 부서지고 있었다'고 묘사된다.
즉, 오버시어는 그란디스보다 마스테리아가 훨씬 더 위협이라고 판단했다고 추측가능하고, 실제로도 그런 것으로 보인다.
힘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결론: 1. 신규 추가된 아쿠아리움 스토리에서, 홀리코라스 = 메이플월드와 마스테리아 사이를 경계짓는 '경계석'임이 확인됨. 2. 그런데 홀리코라스는 260레벨 보더리스 스토리에서 묘사된 '메이플월드-그란디스 간 경계석'보다 훨씬 거대하게 묘사됨. (성인주먹 크기 vs 길이만 최소 성인의 3배) 3. 즉 오버시어는 '고대신 우수수 튀어나오는 그란디스'보다 '마스테리아(=마족)'을 더욱 심각한 위협으로 인지했다고 추정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