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이벤트인 황혼의 전야제가 그란디스의 시간의 초월자 크로니카와 관련된 스토리인 만큼, 메이플월드의 신관들도 파견을 왔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여기에서 한 가지 궁금한 사실.
얘네 직위는 어떻게 될까?
재미있게도, 아카이럼의 과거스토리에서 이를 추측해 볼 수 있는 근거를 하나 찾아냈다.
아카이럼 피셜로 고위 신관일수록 알아보기 편하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 스토리에서 아카이럼의 신분은 수습신관.
즉, 여기서도 나오고 아케인 리버에서도 나오는 엑스트라 신관들은 죄다 수습신관임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아카이럼이 그리 찾아 헤메던 고위신관.
확실히 수습신관 대비 모자 모양부터 구분된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사실.

신전관리인과 요한나, 얘네는 고위신관이다.
소멸의 여로의 신관들인 로나, 제나, 니나 중 로나는 고위신관, 나머지는 수습신관일 확률이 높아보인다.
자료는 못찾았는데, 나무위키에서 제나가 "수습 조사단원"이라고 적혀있기도 하고...
팩트체크가 안되긴 했어도, 니나가 로나에게 존칭을 쓰기 때문에 아예 근거없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레헬른부터 등장하는 디디모와 칸토도 고위신관으로 보인다.
칸토 쪽 모자 높이가 더 높은 걸보면 칸토가 더 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테네브리스에 등장하는 신관들인 로렐라이와 벨바.
얘네는 고위신관들의 모자와는 외형부터 다르다.
즉, 얘네는 고위신관 이상급은 확실하고 대신관급까지도 점쳐볼 수 있다.
또, 복장상 고위신관으로 보이는 요한나한테 일거리는 거의 다 짬때리고 중요한 일 만 처리하는 로렐라이의 묘사상 고위신관보다 확실히 위로 보인다.
...그렇다면 벨바와 로렐라이 중 누가 더 짬이 높을까?필자는 조심스럽게 로렐라이가 더 높다고 추측해본다.

첫째, 검마 입장재료 줄 때 로렐라이가 지 입으로
"이 로렐라이 만이 염원의 힘과 검은 마법사의 힘을 융합하여 잠시나마 운명의 축을 바꿀 수 있다."고 언급함으로써
신관 중 가장 능력이 뛰어남을 표현했다.


둘째, 이런 로렐라이가 파견을 왔다는 점이다.
"로렐라이가 대빵이면 벨바를 보냈겠지 왜 얘가 왔겠냐?"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으나, 한 세대에 대신관이 여럿 있다고 묘사된 적이 없지 않은가?
대신관이 하나라고 치면 현직이 본진에 남고, 한가한 전직 대신관이 파견오는게 당연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셋째. 로렐라이가 현직 대신관이라면, 중요한 일 할 때만 참여하는 성격 상 자발적으로 파견가겠다고 했겠는가?
한가하시니까 좀 다녀오시라고 벨바가 눈치주는 바람에 반강제로 온거라면 납득이 간다.
여담으로, 로렐라이랑 벨바 중 누가 더 짬이 높은지와 상관없이 전투능력 하나는 확실히 보장된 것으로 추측하는데...

"신관의 본분은 신전관리일 뿐"이라며,
전투능력이 사실상 없었던 피엥과는 다르게

아카이럼은 "유사시를 대비한 적극적인 시간의 힘 운용"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아카이럼보다 후임인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검은 마법사의 침공을 겪은 이후에 대신관이 되었을 벨바와 로렐라이 또한 "적극적인 시간의 힘 운용"이라는 아카이럼의 메타에 영향을 안받을 수는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결론
1. 시간의 신전 신관들은 직급에 따라 외형이 눈에 띄게끔 바뀐다는 것이 아카이럼 과거 스토리에서 언급되었다.
2. 아카이럼 과거 스토리에서 묘사된 고위신관들의 복장묘사에 따르면 신전 입구에 있는 신전관리인과 요한나, 니나와 제나를 제외한 아케인리버에 파견된 신관들은 전원 고위신관 이상급으로 보인다.
3. 그 중에서도 벨바와 로렐라이는 고위신관과도 구분되는 외형을 볼 때, 고위신관보다 확실히 위인 대신관급으로 추정된다.
여담: 벨바와 로렐라이가 각각 전현직 대신관이 맞다면, 외관과는 다르게 시간의 신전이라는 본진을 지키고 있는 벨바쪽이 현직 대신관일 확률이 높아보인다. 원래 은퇴한 고위직은 한가한 법이니 파견온 로렐라이쪽이 전직 대신관일 것.
예전 앉아 있는 도트도 귀여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