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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몬 프렌지는 데몬어벤져의 주력 5차 온오프 장판형 스킬로서

최대 HP 대비 소모된 HP 2%당 최종데미지가 1% 증가하여

감소된 HP 70%까지 최대 35%의 최종데미지를 얻을 수 있는 부가 효과가 달려있습니다.

2. 

해당 효과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실전 보스전에서 활용 가능한 방안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1) 패턴을 맞아서 피를 깎는다?

메이플의 보스는 패턴을 피해야 공략이 수월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패턴을 맞으면 단순히 체력만 감소하는 것이 아니고

딜로스를 유발하거나 패턴 파훼를 어렵게 하는 효과를 입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스우-스턴, 데미안-낙인, 윌-달빛게이지 감소, 더스크-공포게이지 증가 및 빗나감,스턴,언데드 등등이 있습니다.

때문에 데몬 프렌지의 최종데미지 증가 효과를 얻기 위해 보스의 패턴을 일부러 맞는다면

오히려 보스 공략이 어렵게 되는 모순을 가져오게 됩니다.

(2) 프렌지 29레벨의 사용

나제불님의 데몬어벤져 DPM을 보면 프렌지 29레벨이라는 조건부 DPM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무슨 의미를 갖는지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프렌지는 사용시 포션을 먹는 대신 스킬을 타격하여 HP를 회복해야 합니다.

그런데 과거 프렌지는 회복량이 매우 적어서 (룬패치전) 재생의 룬이 없으면 하드보스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스킬이었습니다.

때문에 2019.5.23일자 KMS 1.2.316 패치를 통해 재생의 룬 사용이 막히는 대신, 프렌지 30레벨에서 회복량이 2배가 되는 효과가 추가되었고, 해당 패치 이후 하드보스에서 프렌지 사용이 수월해지게 됩니다.

즉, 이 효과를 일부러 없애 과거 프렌지로 역행하는 세팅이 프렌지 29레벨 세팅입니다.

프렌지 29레벨을 사용하게 되면 최종뎀 35%를 얻을 수 있지만

작은 패턴 몇개만 맞아도 죽는 상태가 되어 하드보스에서의 사용은 거의 불가능하고

무릉도장, 드림브레이커와 같은 일부 컨텐츠나 DPM 세팅에서만 사용하게 됩니다.

나제불님의 DPM표를 기준으로 본다면

최하위권(43위)인 데벤 DPM이 해당 세팅으로 최종뎀 35%를 가져오면 중위권(22위)까지 올라갑니다.

최종뎀 35%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것으로 봅니다.

때문에 실제 보스전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무릉층수나 DPM만 뻥튀기시켜

성능을 평가하는 기준을 잡기 어려워지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3.

따라서 데몬 프렌지의 잃은 체력 비례 최종데미지 증가효과를

프렌지 사용중 고정 수치 최종데미지 증가로의 개편을 바랍니다.

실제 사례로 최근 메이플M에서는 프렌지의 해당 문제를 인식하고

잃은 체력 비례 최종데미지 35% 증가 효과를 최종데미지 고정 15% 증가로 변경해 주었습니다.

메이플M과 PC 메이플스토리는 다른 게임이기 때문에 아예 같은 내용의 패치를 하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방향성의 패치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개편이 이루어진다면 현재와 같이 DPM, 무릉 등과 보스전 성능 사이의 심한 괴리가 발생하는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글을 마치며

현재 데몬어벤져는 구조적인 부분과 딜적인 부분 모두 문제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안에 얽혀있는 프렌지의 한가지 고질적인 문제에 대해 다룬 것입니다.

또한 이 글은 저 하나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

모든 데몬어벤져 유저의 의견을 대표하는 것은 아님을 명시하고자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