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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벤의 아이마트는 악(惡)이다

아이콘 초코쿠키
댓글: 23 개
조회: 1785
2014-09-27 11:55:54

※ 이 글은 본인이 아이마트 포인트 경품에 몇번 응모했으나 전혀 당첨된 적이 없어서 분노에 불타 쓰는 글이 아니....ㅂ....

 

모벤은 짤리거나 뒤죽박죽이거나 할거 같아서 PC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에.....  저는 지금 매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인벤 유저 여러분은 몇달 전 부터 시작된 인벤의 아이마트 서비스를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한 두번 쯤은 다들 응모를 넣고 당첨되기를 기다리시던 분도 있겠죠

 

기존의 I-토큰이라는 잉여로운 가상 화폐를 제니로 전환 후 그걸 이용해서 경품에 응모한다......

 

아이마트의 의도 그 자체는 굉장히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래 I-토큰 뭐 그냥 쓸데도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전 단언합니다

 

아이마트야 말로 인벤의(惡) 입니다

 

요건 아주 중요합니다

 

다들 아이마트가 생겼을때 아마 기뻐하셨을 겁니다

 

저도 처음엔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제서야 알아차렸습니다

 

우리는 인벤 운영진의 손에 놀아나고 있습니다!

 

허무맹랑한 음모론이 아니라는걸 제가 지금부터 증명해보이겠습니다

 

일단 증명을 위해서는 미시경제학의 이론 중 하나인 게임 이론과 그에 관련한 정보를 먼저 설명하겠습니다

 

별로 어려운 이론은 아닙니다    수능 국어 비문학 경제 파트에 나올만한 쉬운 수준입니다    알고 계신 분들도 있을테고

 

게임 이론은 한 개인이나 집단이 전략적 상황에서 선택을 해야 할때의 행동 양상을 수학적으로 분석해 내는 이론입니다

 

음......   이렇게 쓰는게 맞는지 저도 좀 헷갈리니까 예를 들어 설명해드릴게요

 

죄수의 딜레마  라는 유명한 예시가 있습니다

 

범죄자 A 와 B가 붙잡혔는데 증거가 부족해 자백이 필요하지만 범죄자는 당연히 자백을 안하려고 하겠죠

 

그때 둘을 격리시킨 후 A와 B에게 제안을 하는겁니다

 

둘다 자백하면 둘다 1년형을 선고 받고  둘다 침묵하면 그냥 둘다 풀려나고  한 사람만 자백하고 한 사람이 침묵하면 자백한 사람은 5년형을 선고받는 겁니다

 

그렇게 될 경우 합리적인 선택이라면 당근 둘다 침묵을 하는게 맞겠죠

 

하지만 A와 B는 서로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둘다 자백을 할겁니다   절친한 동료라던가 이래서 믿어!  이렇진 않죠 보통

 

이 경우 A와 B는 서로의 의사결정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가 나오는거죠

 

어쨌든 자백을 하면 최악의 경우는 피해간다는 정신적인 압박이 자백을 하게 만드는 겁니다

 

이렇게 둘다 자백 할 경우 경쟁자의 선택이 바뀌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자신의 선택을 그대로 밀고간다는 내쉬 균형이 성립합니다

 

어...... 이제 설명은 끝이에요     이 글을 보면서 작성자가 이딴 이론이나 설명할라고 이 글을 썼나 ㅉㅉ 이렇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이게 아이마트랑 무슨 상관이 있느냐면요

 

우리는 모두 저 위   죄수의 딜레마의 심문받는 죄수나 다름없다는 겁니다

 

아이마트의 응모 기준을 아시죠?    하루에 1회씩 응모가 가능하기때문에 응모 기간 중에 중복 응모가 가능합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 하면

 

우리가 포인트 경품에서 맘에 드는걸 찾았단 말입니다     그럴때 응모를 하겠죠?

 

하지만 왠만큼 인기 있을만한 상품은 5,000회가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면 불안한 맘에 어떻게든 확률을 높이려고 기간 내에 매일 매일 응모를 하는거죠

 

결국 횟수는 계속 늘어나고 늘어나고 늘어나고

 

생각해보세요   100분의 1이나  1000분의 10이나 확률은 둘다 1%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실제로 경품에 응모하는 인벤 유저들과 담합을 할 수 없어요

 

내가 1번 응모할테니 너도 1번 응모해라    이런게 실제로 안된다는 거에요     그리고 그렇게 말해도 아마 뒷통수 칠게 뻔하고

 

결국 우리는 최악의 상황을 면하기 위해 최선의 선택을 무시하고 계속 악수를 둔다는 겁니다

 

결국 내쉬 균형은 모두가 10번 응모하는 곳에서 성립을 하겠죠

 

그렇게 우리 제니는 날아가고 날아가고 날아가고

 

 

 

 

이게 왜 악 일까요

 

우리들이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는걸 운영자 분들은 아실겁니다

 

이렇게 해서 결국 우리 제니를 날리기 시작하면 어떻게 될까요

 

제니는 없는데 매주 갱신되는 아이마트 상품에 눈은 가죠

 

결국 이니를 제니로 바꾸기 시작하고....... 정신차리니 나는 어느새 이니가 다 날아가서 없고.....

 

이니가 없으니 열심히 광클을 하고      광클하고     광클하고   

 

??? : 어이쿠 조횟수가 대폭 늘어났네   이 김에 광고비 올려야지 히히

 

이렇게 되는겁니다      결국 운영진이 이득이죠

 

 

 

 

 

자   이번엔 다른 관점에서 아이마트의 허망함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실말이죠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인기 있는 상품은 응모 횟수가 무지무지무지 하게 올라갑니다

 

로또 복권 아시죠    로또 복권에 비유해 볼게요

 

아마 국내에서 몇 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로또 복권을 살겁니다   그리고 매주 1등 당첨자가 나옵니다

 

그 분들은 매주 복권을 산 분들일까요?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지만 안그런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통계학이나 확률로만 따지면 당근 많이 산 사람들이 당첨이 되야 맞는거죠

 

하지만 아니잖아요?  결국  그 사람들은 당첨 될 이 있었다는겁니다

 

아이마트도 똑같습니다

 

물론 로또보다 확률은 훨씬 좋지만   결국엔 몇천분의 일이에요

 

여러분!

 

될 놈은 뭘해도 됩니다

 

아    이 글 보고 있는 당신이 안 될 놈이라는건 아니에요

 

혹시 압니까?   언제 당첨될지

 

 

 

자      세줄 요약 해드리겠습니다

 

1.  인벤도 일반 기업    손해 보는 장사 안합니다    결국엔 인벤이 이득임

2.  그러니 여러분은 제 살깎아먹기 하지마시고 그냥 한번씩만 응모해서 제니 오래 갖고 있는게 이득

3.  어차피 될 놈 될    운에 맞기고 너무 미련을 가지지 말라

 

한장 요약

 

 

 

 

 

 

 

 

 

 

 

 

 

 

 

 

 

 

 

 

 

 

 

 

 

 

 

 

 

 

 

 

 

 

 

 

 

 

 

 

 

 

 

 

 

 

 

 

 

 

 

 

이제 다음 피규어는 제겁니다

 

※ 제가 생각해봐도 정말 개소리 같은 글을 썼네요  무시하세요

 

 설마 이글로 인벤에서 저한테 고소미 먹이진 않겠죠   사랑해요 인벤

Lv77 초코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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