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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 하얀늑대들 재탕을 뛰면서...느낀거지만.

아이콘 우지마츠치야
댓글: 4 개
조회: 5450
추천: 1
2017-01-12 11:28:08


진짜 

새나디엘 여왕페하의 매력은...

이 책을 처음 읽은지도 두 자리가 넘어가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매력적인 캐릭터를 다시 보기 힘들군요.

능글맞기도 하고 강단있기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 상이기도 합니다.



"안녕. 무슨 일이니, 애야?"






"하고 싶은 얘기를 해보렴."







"실수로 소설의 끝부분을 읽어 버린 적이 있어? 아니면 한 번 봤던 연극을 다시 본 적 없니?"

"그,그야...많죠."

"그럴 때면 나는 가장 재미있는 부분을 모르는 척하려고 하지. 

너와의 만남은 내가 미리 책장을 넘겨 버린 마지막 페이진 거야. 

그러니 계속 모른척해야 하지 않겠니?"

"그거 좋네요."






그녀는 천천히 다가와 카셀의 뺨에 키스했다.


"오늘 만남은 즐거웠구나. 하지만 내일 또 만나도 즐거울 거야. 

왜냐면 내일 만나도 너와 나는 처음 만는게 되니까. 그렇지?"


"그럼 우린 두번이나 첫 만남을 갖는 거겠네요. 좋아요!"



그녀는 돌아보며 카셀에게 말했다.

"그럼 우리의 '첫 만남'을 또 기대하자꾸나."









카셀이 대답했다가 얼른 가슴에 손을 올리며 허리를 숙였다.


"그리고 인사가 늦었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여왕페하."


"만나서 반가워, 카셀"


새나디엘은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웃었다.










"아란티아의 여왕이시여"


....은 차가운 금속팔로 부드럽게 그녀의 손을 잡고서 무릎을 꿇은 채 고개를 숙였다.


"이런 모습으로 밖에 돌아오지 못한 저를 용납하신다면, 부디 그때의 잘못을 용서하소서."


새나디엘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용서하노라."








"폐하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네가 '그 사람'의 소원을 택했다면 나 역시 그때 그에게 했던 부탁을 하고 싶구나."


카셀은 순간 몸이 굳었다.


"드,드래곤을...말입니까?"


"잘 다녀오너라."


협상을 용납하지 않고 새나디엘은 카셀을 떠밀듯이 보내 버렸다.


그녀의 발언들을 보면은

때로는 순진한 소녀처럼.

때로는 능글맞은 소녀처럼,

때로는 강력한 군주인 소녀처럼

천년을 살아왔기에 다양한 모습이 공존한 그녀의 모습이

참 이 소설에서 제가 가장 두드러지게 느껴지는 매력 중 하나라고 보네요.





작 중에서도 이런 면모를 십분 발휘하여 주변인들을 당혹스럽게 하기도 하고,

드 높은 이해심과 지혜 그리고 앞을 내다보는 현안으로 주변인들을 이끌기도 하는 등

참 하얀늑대들을 다시 한 번 읽으면서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드래곤 라자의 이루릴 마냥 신비한 듯 하면서도

때로는 농촌 아가씨 같은 톡톡튀는 매력을 가진...

하얀늑대들의 새나디엘 여왕 페하...

크....

아란티아로 가고 싶어지는 군요.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새나디엘 여왕 페하"

"나도 즐거웠어. 잘 가렴 카모르트의 여행자."

고수 인벤러

Lv86 우지마츠치야

늅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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